코트 위 짜릿한 역전 드라마…‘우리가 바로 승부사!’

입력 2019.01.24 (21:48) 수정 2019.01.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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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서 승부를 가르는 4쿼터 역전 버저비터 모습입니다.

선수들도 정말 좋아하죠.

배구에서 5세트 접전끝에 꽂히는 마지막 스파이크도 짜릿합니다.

드라마같은 승리로 이 겨울 코트를 달구는 이야기를 김도환 손기성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유성호의 3점 버저비터는 전반기 가장 짜릿한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마치 챔프전 우승이라도 한 듯 양 팀 벤치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DB와 전자랜드의 악연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외국인 포스터는 극적인 역전 3점포로 전자랜드에게 비수를 꽂았습니다.

SK 김선형의 49점째를 알렸던 마지막 슛도 전반기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김선형/SK : "팬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진수의 역전 버저비터는 고양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군 제대를 앞둔 이승현까지 기쁨의 세레모니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12월 여자농구에서 나온 국민은행 강아정의 역전 3점 버저비터까지 경기를 뒤집는 마법같은 슛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5세트에 강한 ‘클러치’ 현대, 이유있는 강심장

[리포트]

손에 땀을 쥐는 5세트 막판 파다르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경기를 끝내는 팀! 스카이 워커스!"]

올시즌 5세트 경기의 승률을 살펴보면 현대캐피탈은 무려 8할 7푼이 넘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이런 저력은 'SW21'로 불리는 철저한 전력분석시스템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습니다.

상대 선수의 공격 코스 등 모든 데이터가 담긴 태블릿 PC로 현미경 분석에 들어갑니다.

전력 분석의 대가 최태웅 감독은 마치 증권 분석가처럼, 모니터 6대를 갖춰놓고 상대의 약점을 파헤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가스파리니 선수는 기교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큰 각을 많이 냅니다. 공격 각도가 넓죠. 넓기 때문에 한쪽은 블로킹, 한쪽은 수비 이런 형태로 많이 가죠."]

또한 훈련을 할 때도 20점 이후의 극한 상황을 가정해 놓고,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립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레프트 : "20점 이후의 부담감이라든지 그런걸 내려놓고 똑같은 점수라고 생각하고 훈련을 계속해왔던 것이(좋은 경기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치밀한 전력분석과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선두 현대캐피탈은 올시즌도 정상을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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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 위 짜릿한 역전 드라마…‘우리가 바로 승부사!’
    • 입력 2019-01-24 21:54:39
    • 수정2019-01-24 22:02:18
    뉴스 9
[앵커]

프로농구에서 승부를 가르는 4쿼터 역전 버저비터 모습입니다.

선수들도 정말 좋아하죠.

배구에서 5세트 접전끝에 꽂히는 마지막 스파이크도 짜릿합니다.

드라마같은 승리로 이 겨울 코트를 달구는 이야기를 김도환 손기성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유성호의 3점 버저비터는 전반기 가장 짜릿한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마치 챔프전 우승이라도 한 듯 양 팀 벤치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DB와 전자랜드의 악연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외국인 포스터는 극적인 역전 3점포로 전자랜드에게 비수를 꽂았습니다.

SK 김선형의 49점째를 알렸던 마지막 슛도 전반기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김선형/SK : "팬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진수의 역전 버저비터는 고양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군 제대를 앞둔 이승현까지 기쁨의 세레모니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12월 여자농구에서 나온 국민은행 강아정의 역전 3점 버저비터까지 경기를 뒤집는 마법같은 슛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5세트에 강한 ‘클러치’ 현대, 이유있는 강심장

[리포트]

손에 땀을 쥐는 5세트 막판 파다르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경기를 끝내는 팀! 스카이 워커스!"]

올시즌 5세트 경기의 승률을 살펴보면 현대캐피탈은 무려 8할 7푼이 넘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이런 저력은 'SW21'로 불리는 철저한 전력분석시스템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습니다.

상대 선수의 공격 코스 등 모든 데이터가 담긴 태블릿 PC로 현미경 분석에 들어갑니다.

전력 분석의 대가 최태웅 감독은 마치 증권 분석가처럼, 모니터 6대를 갖춰놓고 상대의 약점을 파헤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가스파리니 선수는 기교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큰 각을 많이 냅니다. 공격 각도가 넓죠. 넓기 때문에 한쪽은 블로킹, 한쪽은 수비 이런 형태로 많이 가죠."]

또한 훈련을 할 때도 20점 이후의 극한 상황을 가정해 놓고,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립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레프트 : "20점 이후의 부담감이라든지 그런걸 내려놓고 똑같은 점수라고 생각하고 훈련을 계속해왔던 것이(좋은 경기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치밀한 전력분석과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선두 현대캐피탈은 올시즌도 정상을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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