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2.6%”…“잠재성장률 하락 가능성도”
입력 2019.01.25 (06:01)
수정 2019.01.25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잠재 수준의 성장세라고 밝혔지만, 잠재성장률 자체가 기존 전망치보다 떨어졌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2.7%로 전망했는데, 3달 만에 0.1%포인트 낮춘 겁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세가 약화됐고,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도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둔화 조짐을 보인 우리 수출이 당분간은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인 겁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 예상치도 14만 명으로 2만 명 낮췄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가 오르지 않는 범위에서 노동력, 자본 등 모든 자원을 쏟아 달성 가능한 성장률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입니다.
한은은 2년 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8~9%로 발표했는데, 이보다 더 낮아졌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성장률) 2.6%로는 잠재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2012년 2.3% 성장한 이후 꾸준히 3%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우리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춰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 "노동이 줄어들고 자본 증가세가 둔화되고 생산성이 일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죠.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결국 실제 경제성장률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한편, 시장의 예상대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잠재 수준의 성장세라고 밝혔지만, 잠재성장률 자체가 기존 전망치보다 떨어졌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2.7%로 전망했는데, 3달 만에 0.1%포인트 낮춘 겁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세가 약화됐고,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도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둔화 조짐을 보인 우리 수출이 당분간은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인 겁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 예상치도 14만 명으로 2만 명 낮췄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가 오르지 않는 범위에서 노동력, 자본 등 모든 자원을 쏟아 달성 가능한 성장률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입니다.
한은은 2년 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8~9%로 발표했는데, 이보다 더 낮아졌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성장률) 2.6%로는 잠재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2012년 2.3% 성장한 이후 꾸준히 3%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우리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춰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 "노동이 줄어들고 자본 증가세가 둔화되고 생산성이 일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죠.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결국 실제 경제성장률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한편, 시장의 예상대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경제성장률 2.6%”…“잠재성장률 하락 가능성도”
-
- 입력 2019-01-25 06:03:09
- 수정2019-01-25 08:13:56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잠재 수준의 성장세라고 밝혔지만, 잠재성장률 자체가 기존 전망치보다 떨어졌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2.7%로 전망했는데, 3달 만에 0.1%포인트 낮춘 겁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세가 약화됐고,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도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둔화 조짐을 보인 우리 수출이 당분간은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인 겁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 예상치도 14만 명으로 2만 명 낮췄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가 오르지 않는 범위에서 노동력, 자본 등 모든 자원을 쏟아 달성 가능한 성장률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입니다.
한은은 2년 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8~9%로 발표했는데, 이보다 더 낮아졌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성장률) 2.6%로는 잠재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2012년 2.3% 성장한 이후 꾸준히 3%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우리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춰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 "노동이 줄어들고 자본 증가세가 둔화되고 생산성이 일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죠.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결국 실제 경제성장률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한편, 시장의 예상대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잠재 수준의 성장세라고 밝혔지만, 잠재성장률 자체가 기존 전망치보다 떨어졌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2.7%로 전망했는데, 3달 만에 0.1%포인트 낮춘 겁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세가 약화됐고,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도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둔화 조짐을 보인 우리 수출이 당분간은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인 겁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 예상치도 14만 명으로 2만 명 낮췄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가 오르지 않는 범위에서 노동력, 자본 등 모든 자원을 쏟아 달성 가능한 성장률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입니다.
한은은 2년 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8~9%로 발표했는데, 이보다 더 낮아졌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성장률) 2.6%로는 잠재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2012년 2.3% 성장한 이후 꾸준히 3%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우리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춰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 "노동이 줄어들고 자본 증가세가 둔화되고 생산성이 일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죠.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결국 실제 경제성장률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한편, 시장의 예상대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
황경주 기자 race@kbs.co.kr
황경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