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잠정 해소 발표 등 호재…뉴욕·유럽증시 상승

입력 2019.01.26 (06:17) 수정 2019.01.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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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방정부 업무정지 잠정 해소 발표 등의 호재로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란 긴축 카드를 앞당겨 끌낼 수 있다는 언론 보도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포인트 가깝게 오른 채 장을 끝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올랐고, 유럽의 주요 증시도 각각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정지 상태였던 미 연방정부 업무를 3주 동안 재가동 한다는 합의안 발표가 호재가 됐습니다.

[스캇 바우어/주식 투자 전문가 :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 봐야죠. 많은 이익이 되지는 않겠지만, 부정적인 지침이 없다면 괜찮을 걸로 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예상보다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팔아 시중에 풀린 달러화를 회수하는 일종의 금융 정책입니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매달 최대 5백억 달러 가량을 줄여왔습니다.

이를 빨리 끝낼 수 있다는 것은 연준이 긴축 기조에 변화를 주겠다는 것으로, 연준 수뇌부의 금리 인상 자제 발언과도 맥이 닿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것도 호재가 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협상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둔화 징후가 완연한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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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셧다운 잠정 해소 발표 등 호재…뉴욕·유럽증시 상승
    • 입력 2019-01-26 06:20:55
    • 수정2019-01-26 07:51:36
    뉴스광장 1부
[앵커]

미 연방정부 업무정지 잠정 해소 발표 등의 호재로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란 긴축 카드를 앞당겨 끌낼 수 있다는 언론 보도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포인트 가깝게 오른 채 장을 끝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올랐고, 유럽의 주요 증시도 각각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정지 상태였던 미 연방정부 업무를 3주 동안 재가동 한다는 합의안 발표가 호재가 됐습니다.

[스캇 바우어/주식 투자 전문가 :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 봐야죠. 많은 이익이 되지는 않겠지만, 부정적인 지침이 없다면 괜찮을 걸로 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예상보다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팔아 시중에 풀린 달러화를 회수하는 일종의 금융 정책입니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매달 최대 5백억 달러 가량을 줄여왔습니다.

이를 빨리 끝낼 수 있다는 것은 연준이 긴축 기조에 변화를 주겠다는 것으로, 연준 수뇌부의 금리 인상 자제 발언과도 맥이 닿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것도 호재가 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협상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둔화 징후가 완연한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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