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혁명 이후 60년 만에 쿠바서 새 가톨릭 성당 개관

입력 2019.01.27 (08:43) 수정 2019.0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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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쿠바 혁명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새 가톨릭 성당이 완공됐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26일 쿠바 서부 피나르 델 리오 지방의 산디노 마을에 성심(聖心) 교구(The Parish of the Sacred Heart of Jesus) 성당이 개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성당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탬파시의 성(聖) 로런스 성당 신도들이 9만5천 달러를 기부해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쿠바에서 태어나 탬파에 거주하는 라몬 에르난데스 신부는 "이 성당은 탬파와 쿠바 사이의 다리"라고 말했습니다.

쿠바 정부는 혁명 이후 수십 년간 바티칸과 충돌했고 공산주의 정부에 대항한 많은 가톨릭 사제들이 추방됐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평의회 의장이 종교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해 크리스마스 휴일이 부활했고 공영 매체에서 미사를 방송하는 것도 허용됐습니다.

이후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등 전 교황과 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쿠바를 방문했으며, 쿠바 정부는 지난 2014년 혁명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새 성당 건립을 허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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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혁명 이후 60년 만에 쿠바서 새 가톨릭 성당 개관
    • 입력 2019-01-27 08:43:14
    • 수정2019-01-27 08:53:59
    국제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새 가톨릭 성당이 완공됐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26일 쿠바 서부 피나르 델 리오 지방의 산디노 마을에 성심(聖心) 교구(The Parish of the Sacred Heart of Jesus) 성당이 개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성당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탬파시의 성(聖) 로런스 성당 신도들이 9만5천 달러를 기부해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쿠바에서 태어나 탬파에 거주하는 라몬 에르난데스 신부는 "이 성당은 탬파와 쿠바 사이의 다리"라고 말했습니다.

쿠바 정부는 혁명 이후 수십 년간 바티칸과 충돌했고 공산주의 정부에 대항한 많은 가톨릭 사제들이 추방됐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평의회 의장이 종교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해 크리스마스 휴일이 부활했고 공영 매체에서 미사를 방송하는 것도 허용됐습니다.

이후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등 전 교황과 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쿠바를 방문했으며, 쿠바 정부는 지난 2014년 혁명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새 성당 건립을 허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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