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주택 공시가격, 의견청취 과정서 일부 다가구주택 인하
입력 2019.01.27 (10:30)
수정 2019.0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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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의 공시가격 급등 지역 내 단독주택들이 의견청취 과정을 거치며 당초 예정가보다 상승폭이 상당 부분 낮아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하면서 서울 지역의 상승률이 평균 17.7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의견청취 직전 서울 예정공시가격의 상승률이 20.7%였던 것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낮춘 것입니다.
용도별로는 서민 임대용으로 사용하는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 인하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다가구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7억 원에서 올해 28억 8천만 원으로 69% 오를 것으로 예고됐으나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27억 1천만 원으로 인하하면서 작년 대비 상승률도 59%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다가구주택은 공시가격이 작년 8억 8천900만 원에서 올해 15억 2천만 원으로 사전 통지됐으나 의견청취를 거쳐 10억 1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상승률은 70.9%에서 14%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공시가격 30억 원이 넘는 고급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인하된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경우 재벌가와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이태원로 일대 공시가격 3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은 작년 대비 40∼50% 이상 올린 예정가 그대로 최종 공시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 33억 4천만 원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단독주택도 예정공시가격과 같은 49억 1천만 원으로, 작년 공시가격 38억 원짜리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주택 역시 예정가와 같은 57억 4천만 원에 확정 공시됐습니다.
당초 인상률이 최대 3배(200%)에 달했던 주택 가운데 상당수는 상승률이 2배(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0억 9천만 원에서 올해 32억 3천만 원으로 3배 가까이(196.3%) 오를 것으로 통지됐으나 최종 10억 8천만 원 낮춘 21억 5천만 원에 공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상폭도 2배 이내(97%)로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5억 6천만 원이던 연남동의 또다른 단독주택도 당초 40억 6천만 원으로 2.6배 오를 것으로 예정 공시됐으나 이의신청을 거쳐 2배 수준인 30억 3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하면서 서울 지역의 상승률이 평균 17.7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의견청취 직전 서울 예정공시가격의 상승률이 20.7%였던 것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낮춘 것입니다.
용도별로는 서민 임대용으로 사용하는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 인하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다가구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7억 원에서 올해 28억 8천만 원으로 69% 오를 것으로 예고됐으나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27억 1천만 원으로 인하하면서 작년 대비 상승률도 59%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다가구주택은 공시가격이 작년 8억 8천900만 원에서 올해 15억 2천만 원으로 사전 통지됐으나 의견청취를 거쳐 10억 1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상승률은 70.9%에서 14%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공시가격 30억 원이 넘는 고급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인하된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경우 재벌가와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이태원로 일대 공시가격 3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은 작년 대비 40∼50% 이상 올린 예정가 그대로 최종 공시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 33억 4천만 원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단독주택도 예정공시가격과 같은 49억 1천만 원으로, 작년 공시가격 38억 원짜리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주택 역시 예정가와 같은 57억 4천만 원에 확정 공시됐습니다.
당초 인상률이 최대 3배(200%)에 달했던 주택 가운데 상당수는 상승률이 2배(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0억 9천만 원에서 올해 32억 3천만 원으로 3배 가까이(196.3%) 오를 것으로 통지됐으나 최종 10억 8천만 원 낮춘 21억 5천만 원에 공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상폭도 2배 이내(97%)로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5억 6천만 원이던 연남동의 또다른 단독주택도 당초 40억 6천만 원으로 2.6배 오를 것으로 예정 공시됐으나 이의신청을 거쳐 2배 수준인 30억 3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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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7 10:30:12
- 수정2019-01-27 10:31:57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의 공시가격 급등 지역 내 단독주택들이 의견청취 과정을 거치며 당초 예정가보다 상승폭이 상당 부분 낮아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하면서 서울 지역의 상승률이 평균 17.7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의견청취 직전 서울 예정공시가격의 상승률이 20.7%였던 것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낮춘 것입니다.
용도별로는 서민 임대용으로 사용하는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 인하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다가구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7억 원에서 올해 28억 8천만 원으로 69% 오를 것으로 예고됐으나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27억 1천만 원으로 인하하면서 작년 대비 상승률도 59%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다가구주택은 공시가격이 작년 8억 8천900만 원에서 올해 15억 2천만 원으로 사전 통지됐으나 의견청취를 거쳐 10억 1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상승률은 70.9%에서 14%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공시가격 30억 원이 넘는 고급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인하된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경우 재벌가와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이태원로 일대 공시가격 3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은 작년 대비 40∼50% 이상 올린 예정가 그대로 최종 공시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 33억 4천만 원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단독주택도 예정공시가격과 같은 49억 1천만 원으로, 작년 공시가격 38억 원짜리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주택 역시 예정가와 같은 57억 4천만 원에 확정 공시됐습니다.
당초 인상률이 최대 3배(200%)에 달했던 주택 가운데 상당수는 상승률이 2배(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0억 9천만 원에서 올해 32억 3천만 원으로 3배 가까이(196.3%) 오를 것으로 통지됐으나 최종 10억 8천만 원 낮춘 21억 5천만 원에 공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상폭도 2배 이내(97%)로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5억 6천만 원이던 연남동의 또다른 단독주택도 당초 40억 6천만 원으로 2.6배 오를 것으로 예정 공시됐으나 이의신청을 거쳐 2배 수준인 30억 3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하면서 서울 지역의 상승률이 평균 17.7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의견청취 직전 서울 예정공시가격의 상승률이 20.7%였던 것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낮춘 것입니다.
용도별로는 서민 임대용으로 사용하는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 인하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다가구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7억 원에서 올해 28억 8천만 원으로 69% 오를 것으로 예고됐으나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27억 1천만 원으로 인하하면서 작년 대비 상승률도 59%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다가구주택은 공시가격이 작년 8억 8천900만 원에서 올해 15억 2천만 원으로 사전 통지됐으나 의견청취를 거쳐 10억 1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상승률은 70.9%에서 14%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공시가격 30억 원이 넘는 고급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인하된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경우 재벌가와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이태원로 일대 공시가격 3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은 작년 대비 40∼50% 이상 올린 예정가 그대로 최종 공시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 33억 4천만 원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단독주택도 예정공시가격과 같은 49억 1천만 원으로, 작년 공시가격 38억 원짜리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주택 역시 예정가와 같은 57억 4천만 원에 확정 공시됐습니다.
당초 인상률이 최대 3배(200%)에 달했던 주택 가운데 상당수는 상승률이 2배(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0억 9천만 원에서 올해 32억 3천만 원으로 3배 가까이(196.3%) 오를 것으로 통지됐으나 최종 10억 8천만 원 낮춘 21억 5천만 원에 공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상폭도 2배 이내(97%)로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5억 6천만 원이던 연남동의 또다른 단독주택도 당초 40억 6천만 원으로 2.6배 오를 것으로 예정 공시됐으나 이의신청을 거쳐 2배 수준인 30억 3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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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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