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초계기 갈등’에도 日관광객 1월 면세품 구매 30∼50%↑
입력 2019.01.27 (10:34)
수정 2019.01.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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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순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이후 깊어진 한국과 일본의 외교갈등이 일본인의 한국 여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여 동안 이어지는 한일 정부의 갈등보다는 일본의 경기회복과 엔화 강세라는 경제적 요인이 일본인의 한국 방문에 더 큰 변수가 되면서 방한 일본인 수와 면세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초계기 사건으로 한일 간 갈등이 커진 새해 1∼20일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일본인 대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명동점 전체의 매출 증가율이 15%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두 배에 이른 것입니다. 이는 국내 면세업계의 '큰 손'인 중국인 대상 매출 증가율 20%보다도 11% 포인트나 높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과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모두 1%씩 줄었지만 일본인 관광객 매출은 53% 급증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한일 간 갈등보다는 일본 엔화 강세라는 환율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며 "일본인 관광객 수나 면세 구매액 모두 많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원/엔 환율은 지난달 3일 100엔당 980원이었으나 한 달 뒤인 이달 3일 1천47원으로 6.8%나 오르면서 일본 관광객의 구매를 촉진했습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도 지난달이나 지난 한 해 모두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5만 8천521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3.5% 증가했습니다.
지난 한 해 전체로도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27.6% 늘어난 294만 8천527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19.0%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 달 여 동안 이어지는 한일 정부의 갈등보다는 일본의 경기회복과 엔화 강세라는 경제적 요인이 일본인의 한국 방문에 더 큰 변수가 되면서 방한 일본인 수와 면세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초계기 사건으로 한일 간 갈등이 커진 새해 1∼20일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일본인 대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명동점 전체의 매출 증가율이 15%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두 배에 이른 것입니다. 이는 국내 면세업계의 '큰 손'인 중국인 대상 매출 증가율 20%보다도 11% 포인트나 높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과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모두 1%씩 줄었지만 일본인 관광객 매출은 53% 급증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한일 간 갈등보다는 일본 엔화 강세라는 환율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며 "일본인 관광객 수나 면세 구매액 모두 많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원/엔 환율은 지난달 3일 100엔당 980원이었으나 한 달 뒤인 이달 3일 1천47원으로 6.8%나 오르면서 일본 관광객의 구매를 촉진했습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도 지난달이나 지난 한 해 모두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5만 8천521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3.5% 증가했습니다.
지난 한 해 전체로도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27.6% 늘어난 294만 8천527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19.0%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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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초계기 갈등’에도 日관광객 1월 면세품 구매 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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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7 10:34:26
- 수정2019-01-27 10:40:11

지난달 하순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이후 깊어진 한국과 일본의 외교갈등이 일본인의 한국 여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여 동안 이어지는 한일 정부의 갈등보다는 일본의 경기회복과 엔화 강세라는 경제적 요인이 일본인의 한국 방문에 더 큰 변수가 되면서 방한 일본인 수와 면세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초계기 사건으로 한일 간 갈등이 커진 새해 1∼20일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일본인 대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명동점 전체의 매출 증가율이 15%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두 배에 이른 것입니다. 이는 국내 면세업계의 '큰 손'인 중국인 대상 매출 증가율 20%보다도 11% 포인트나 높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과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모두 1%씩 줄었지만 일본인 관광객 매출은 53% 급증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한일 간 갈등보다는 일본 엔화 강세라는 환율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며 "일본인 관광객 수나 면세 구매액 모두 많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원/엔 환율은 지난달 3일 100엔당 980원이었으나 한 달 뒤인 이달 3일 1천47원으로 6.8%나 오르면서 일본 관광객의 구매를 촉진했습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도 지난달이나 지난 한 해 모두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5만 8천521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3.5% 증가했습니다.
지난 한 해 전체로도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27.6% 늘어난 294만 8천527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19.0%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 달 여 동안 이어지는 한일 정부의 갈등보다는 일본의 경기회복과 엔화 강세라는 경제적 요인이 일본인의 한국 방문에 더 큰 변수가 되면서 방한 일본인 수와 면세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초계기 사건으로 한일 간 갈등이 커진 새해 1∼20일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일본인 대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명동점 전체의 매출 증가율이 15%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두 배에 이른 것입니다. 이는 국내 면세업계의 '큰 손'인 중국인 대상 매출 증가율 20%보다도 11% 포인트나 높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과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모두 1%씩 줄었지만 일본인 관광객 매출은 53% 급증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한일 간 갈등보다는 일본 엔화 강세라는 환율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며 "일본인 관광객 수나 면세 구매액 모두 많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원/엔 환율은 지난달 3일 100엔당 980원이었으나 한 달 뒤인 이달 3일 1천47원으로 6.8%나 오르면서 일본 관광객의 구매를 촉진했습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도 지난달이나 지난 한 해 모두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5만 8천521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3.5% 증가했습니다.
지난 한 해 전체로도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27.6% 늘어난 294만 8천527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19.0%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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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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