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 역대 최고‥국제 여객 11.7%↑·국내 여객 5년만 감소

입력 2019.01.27 (11:03) 수정 2019.01.27 (13: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항공여객 수가 1억 1700여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은 10% 넘게 늘었지만, 국내선 여객은 5년 만에 줄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27일) 지난해 항공여객 규모가 1억 1,753만 명으로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 규모는 8,593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여객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7.5%, 국제 여객 기준으로는 11.7% 상승한 것으로 연 단위 최대 규모입니다.

국제선 노선별로는 중국 노선이 15.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12.1%), 동남아(12%)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노선 여객 수는 1,611만 명으로 '사드' 여파 이전인 2016년(1,986만 명)에 비해서는 낮은 실적(-18.9%)을 보였지만, 2017년보다는 15.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항별로는 인천(10.1%)과 김해(12.1%), 김포(6.4%), 제주(48.6%), 대구(36.6%), 청주(71%), 무안(107.5%), 양양(137.9%) 등의 성장률이 상승했습니다.

공항별 점유율을 보면, 인천 공항이 78%로 가장 높았고 김해(11%), 김포(5%), 제주와 대구(2%), 청주․무안․양양(1% 미만) 등의 순이었습니다.

국내선 여객은 3,16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4년 2,465만 명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다 5년 만에 감소한 것입니다.

국내선 운항 편수가 줄어 공급 석이 1.3% 줄어든 데다 여행객들의 제주 여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항별로는 광주(2.1%), 울산(44.1%), 인천(0.7%)은 증가했고 제주(-2.5%), 김포(-3.4%), 김해(-4.8%), 청주(-10.3%) 등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항공화물 실적은 444만 톤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항공여객 역대 최고‥국제 여객 11.7%↑·국내 여객 5년만 감소
    • 입력 2019-01-27 11:03:31
    • 수정2019-01-27 13:25:46
    경제
지난해 항공여객 수가 1억 1700여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은 10% 넘게 늘었지만, 국내선 여객은 5년 만에 줄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27일) 지난해 항공여객 규모가 1억 1,753만 명으로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 규모는 8,593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여객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7.5%, 국제 여객 기준으로는 11.7% 상승한 것으로 연 단위 최대 규모입니다.

국제선 노선별로는 중국 노선이 15.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12.1%), 동남아(12%)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노선 여객 수는 1,611만 명으로 '사드' 여파 이전인 2016년(1,986만 명)에 비해서는 낮은 실적(-18.9%)을 보였지만, 2017년보다는 15.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항별로는 인천(10.1%)과 김해(12.1%), 김포(6.4%), 제주(48.6%), 대구(36.6%), 청주(71%), 무안(107.5%), 양양(137.9%) 등의 성장률이 상승했습니다.

공항별 점유율을 보면, 인천 공항이 78%로 가장 높았고 김해(11%), 김포(5%), 제주와 대구(2%), 청주․무안․양양(1% 미만) 등의 순이었습니다.

국내선 여객은 3,16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4년 2,465만 명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다 5년 만에 감소한 것입니다.

국내선 운항 편수가 줄어 공급 석이 1.3% 줄어든 데다 여행객들의 제주 여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항별로는 광주(2.1%), 울산(44.1%), 인천(0.7%)은 증가했고 제주(-2.5%), 김포(-3.4%), 김해(-4.8%), 청주(-10.3%) 등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항공화물 실적은 444만 톤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