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가계대출 증가율 감소 추세…1,500조 규모는 여전히 부담”

입력 2019.01.27 (12:02) 수정 2019.01.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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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절대규모는 여전히 커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종구 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추진한 결과, 증가율이 확연히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6년 11.6%까지 올랐다가, 2017년 7.6%, 지난해 3분기 6.7%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천 5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규모가 소비 성향을 위축시키고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7년 기준 97.5%로, OECD 평균(67.3%)을 한참 웃돌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채 상환 부담 증가,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개인사업자대출 증가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은 2021년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낮추고, 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은행권에 도입한 DSR 관리지표를 올해 상반기 중에 제 2금융권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출 상환능력 심사 체계를 정교화하고, 월 상환액 고정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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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7 12:02:28
    • 수정2019-01-27 13:49:28
    경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절대규모는 여전히 커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종구 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추진한 결과, 증가율이 확연히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6년 11.6%까지 올랐다가, 2017년 7.6%, 지난해 3분기 6.7%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천 5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규모가 소비 성향을 위축시키고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7년 기준 97.5%로, OECD 평균(67.3%)을 한참 웃돌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채 상환 부담 증가,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개인사업자대출 증가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은 2021년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낮추고, 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은행권에 도입한 DSR 관리지표를 올해 상반기 중에 제 2금융권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출 상환능력 심사 체계를 정교화하고, 월 상환액 고정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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