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외무장관 “베네수엘라와 연대할 것”

입력 2019.01.27 (16:07) 수정 2019.0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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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쿠바를 베네수엘라 내정에 관여하는 외부 세력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내쫓으려는 쿠데타를 '기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습니다.

로드리게스는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의 합헌성에 가한 비방과 공격은 아무리 거짓말을 늘어놓더라도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헌법이 보장하는 권력을 무너 뜨리려는 쿠데타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쿠바를 비방하고 있다"며 "우리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로서 의리와 연대, 협동심을 가지고 베네수엘라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긴급소집한 유엔 안보리에 출석해 쿠바가 베네수엘라를 "불법적인 마피아 국가"로 전락시킨 마두로 정권을 지키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태고 있는 나라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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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외무장관 “베네수엘라와 연대할 것”
    • 입력 2019-01-27 16:07:47
    • 수정2019-01-27 16:13:49
    국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쿠바를 베네수엘라 내정에 관여하는 외부 세력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내쫓으려는 쿠데타를 '기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습니다.

로드리게스는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의 합헌성에 가한 비방과 공격은 아무리 거짓말을 늘어놓더라도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헌법이 보장하는 권력을 무너 뜨리려는 쿠데타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쿠바를 비방하고 있다"며 "우리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로서 의리와 연대, 협동심을 가지고 베네수엘라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긴급소집한 유엔 안보리에 출석해 쿠바가 베네수엘라를 "불법적인 마피아 국가"로 전락시킨 마두로 정권을 지키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태고 있는 나라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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