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당대회 대진표 나왔다…황교안·오세훈 ‘자격 논란’
입력 2019.01.27 (21:03)
수정 2019.01.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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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력 주자들이 다음주 줄줄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두고는 출마자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대선 주자들의 가세로 판세가 커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29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정식이 잇따라 예정되는 등 이른바 '3강 주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김진태, 안상수, 주호영 의원에, 31일 심재철, 정우택 의원까지 다음주 확정되는 후보만 8명입니다.
돌발 변수로 등장한 건 책임당원 자격 여부입니다.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는 출마 자격을 책임당원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총리의 경우 입당한 뒤 석달 간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될 수 있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 역시 투표권을 위해 당원 명부가 확정된 지난 22일 기준으로는 역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이를 두고 심재철 의원은 "규정이 차별적이면 내로남불"이다, 주호영 의원은 당이 원칙에 맞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른 주자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당사자인 두 후보는 비대위 의결절차를 거치면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당헌 앞뒤로 잘 보시면 답이 다 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역시 당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선교/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의장 : "신속히 이 문제를 처리해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두 후보의 출마 여부는 비대위에서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이들의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결정까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력 주자들이 다음주 줄줄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두고는 출마자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대선 주자들의 가세로 판세가 커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29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정식이 잇따라 예정되는 등 이른바 '3강 주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김진태, 안상수, 주호영 의원에, 31일 심재철, 정우택 의원까지 다음주 확정되는 후보만 8명입니다.
돌발 변수로 등장한 건 책임당원 자격 여부입니다.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는 출마 자격을 책임당원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총리의 경우 입당한 뒤 석달 간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될 수 있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 역시 투표권을 위해 당원 명부가 확정된 지난 22일 기준으로는 역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이를 두고 심재철 의원은 "규정이 차별적이면 내로남불"이다, 주호영 의원은 당이 원칙에 맞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른 주자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당사자인 두 후보는 비대위 의결절차를 거치면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당헌 앞뒤로 잘 보시면 답이 다 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역시 당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선교/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의장 : "신속히 이 문제를 처리해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두 후보의 출마 여부는 비대위에서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이들의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결정까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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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력 주자들이 다음주 줄줄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두고는 출마자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대선 주자들의 가세로 판세가 커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29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정식이 잇따라 예정되는 등 이른바 '3강 주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김진태, 안상수, 주호영 의원에, 31일 심재철, 정우택 의원까지 다음주 확정되는 후보만 8명입니다.
돌발 변수로 등장한 건 책임당원 자격 여부입니다.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는 출마 자격을 책임당원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총리의 경우 입당한 뒤 석달 간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될 수 있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 역시 투표권을 위해 당원 명부가 확정된 지난 22일 기준으로는 역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이를 두고 심재철 의원은 "규정이 차별적이면 내로남불"이다, 주호영 의원은 당이 원칙에 맞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른 주자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당사자인 두 후보는 비대위 의결절차를 거치면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당헌 앞뒤로 잘 보시면 답이 다 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역시 당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선교/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의장 : "신속히 이 문제를 처리해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두 후보의 출마 여부는 비대위에서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이들의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결정까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력 주자들이 다음주 줄줄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두고는 출마자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대선 주자들의 가세로 판세가 커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29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정식이 잇따라 예정되는 등 이른바 '3강 주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김진태, 안상수, 주호영 의원에, 31일 심재철, 정우택 의원까지 다음주 확정되는 후보만 8명입니다.
돌발 변수로 등장한 건 책임당원 자격 여부입니다.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는 출마 자격을 책임당원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총리의 경우 입당한 뒤 석달 간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될 수 있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 역시 투표권을 위해 당원 명부가 확정된 지난 22일 기준으로는 역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이를 두고 심재철 의원은 "규정이 차별적이면 내로남불"이다, 주호영 의원은 당이 원칙에 맞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른 주자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당사자인 두 후보는 비대위 의결절차를 거치면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당헌 앞뒤로 잘 보시면 답이 다 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역시 당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선교/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의장 : "신속히 이 문제를 처리해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두 후보의 출마 여부는 비대위에서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이들의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결정까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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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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