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형생활주택 미분양 속출

입력 2019.01.27 (21:40) 수정 2019.01.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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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들어 상승폭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대전의 전체 주택 미분양은
1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기준으로
대전의 전체 미분양 주택은 천백84세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6%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5개구 가운데
유성구가 40%로 가장 많습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유성구와 서구가 줄곧
대전의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견인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분양 주택을 자세히 살펴보니
상당수가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입주까지 시작됐지만
분양을 마치지 못한 곳도 많은데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도시형 생활주택이 건축중입니다.

서재식/대전 유성구 공동주택담당[인터뷰]
"도시형 생활주택이 2016년부터 미분양 가구수가
적체되면서 2017년, 2018년 허가 건수가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분양 적체는 몇년 새
도시형 생활주택이 많이 는데다
주차 불편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탓입니다.

여기에 월세 수입 등을 바라고
분양을 받던 투자자들이 대체재인
아파트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인터뷰]
"내가 이 도시형 생활주택을 사서 자본 이득을 얻기는 어렵고,
수입은 얼마 안되는 거 같고, 옆에 대체재 아파트를 보니까
아파트는 수익이 많이 나더라, 하니까…"

전문가들은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아파트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이 다시 활기를
띌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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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도시형생활주택 미분양 속출
    • 입력 2019-01-27 21:40:23
    • 수정2019-01-27 22:46:09
    뉴스9(대전)
[앵커멘트] 새해들어 상승폭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대전의 전체 주택 미분양은 1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기준으로 대전의 전체 미분양 주택은 천백84세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6%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5개구 가운데 유성구가 40%로 가장 많습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유성구와 서구가 줄곧 대전의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견인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분양 주택을 자세히 살펴보니 상당수가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입주까지 시작됐지만 분양을 마치지 못한 곳도 많은데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도시형 생활주택이 건축중입니다. 서재식/대전 유성구 공동주택담당[인터뷰] "도시형 생활주택이 2016년부터 미분양 가구수가 적체되면서 2017년, 2018년 허가 건수가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분양 적체는 몇년 새 도시형 생활주택이 많이 는데다 주차 불편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탓입니다. 여기에 월세 수입 등을 바라고 분양을 받던 투자자들이 대체재인 아파트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인터뷰] "내가 이 도시형 생활주택을 사서 자본 이득을 얻기는 어렵고, 수입은 얼마 안되는 거 같고, 옆에 대체재 아파트를 보니까 아파트는 수익이 많이 나더라, 하니까…" 전문가들은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아파트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이 다시 활기를 띌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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