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엄마의 ‘녹음기’·목도리, 위로 외

입력 2019.01.28 (08:43) 수정 2019.01.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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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엄마의 '녹음기'>입니다.

아이 봐주시는 분이 엄마 없을 때 아이에게 욕설을 했는데, 이게 몰래 설치 해 둔 녹음기에 녹음이 됐다면, 이걸 근거로 처벌이 가능할까요?

실제로 돌보미가 10개월 아이에게 욕설을 했다가 '아동 학대'죄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 있습니다.

1심에서 법원은 이게 죄가 안된다고 봤습니다.

엄마가 몰래 한 녹음은 아이와 돌보미, 그러니까 '타인간의 대화'여서 증거 능력이 인정 안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2심에선 이게 뒤집혔습니다.

이유는 '아동학대 방지'라는 공익이 돌보미의 사생활, 인격권보다 우선시 돼야 된단 겁니다.

이 돌보미에겐 벌금 3백만 원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수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맞벌이 해야 해서 어쩔수 없이 어린 자녀들 남의 손에 맡겨야 하는 엄마들, 특히 눈길 가는 소식일 것 같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엄마의 '녹음기'>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목도리, 위로>입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어제 출국했습니다.

심석희 선수도 있었는데, 초록색 목도리를 하고 있죠?

김정숙 여사가 편지와 함께 선물한 겁니다.

편지에는 "긴 시간 속으로만 담아뒀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는 위로와 "용기를 내 줘서 고맙다"는 격려의 말들이 담겼습니다.

초록색을 고른 건, '심 선수가 좋아하는 색이란 얘기를 들어서'라고 했는데요.

심 선수도 직접 쓴 편지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오랜 시간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외롭게 견디고 있을 분들께 큰 힘이 되고 싶다" 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목도리, 위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세 번째 키워드는 <배보다 배꼽?> 입니다.

네, 최장 기록 세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조건부로 해결이 됐죠.

3주 동안 일단 정부 문을 열고, 장벽 예산 문제는 따로 논의하기로 한 겁니다.

35일간 계속된 업무 정지로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한 신용평가기관이 이게 얼마나 되는지 따져봤습니다.

최소 60억 달러,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으로 의회에 요구한 57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백악관과 야당의 대치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 맞은 겁니다.

이런 가운데,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3주간 협상에 실패하면 다시 셧다운에 돌입할 거라고 압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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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엄마의 ‘녹음기’·목도리, 위로 외
    • 입력 2019-01-28 08:48:04
    • 수정2019-01-28 08:58:4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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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엄마의 '녹음기'>입니다.

아이 봐주시는 분이 엄마 없을 때 아이에게 욕설을 했는데, 이게 몰래 설치 해 둔 녹음기에 녹음이 됐다면, 이걸 근거로 처벌이 가능할까요?

실제로 돌보미가 10개월 아이에게 욕설을 했다가 '아동 학대'죄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 있습니다.

1심에서 법원은 이게 죄가 안된다고 봤습니다.

엄마가 몰래 한 녹음은 아이와 돌보미, 그러니까 '타인간의 대화'여서 증거 능력이 인정 안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2심에선 이게 뒤집혔습니다.

이유는 '아동학대 방지'라는 공익이 돌보미의 사생활, 인격권보다 우선시 돼야 된단 겁니다.

이 돌보미에겐 벌금 3백만 원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수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맞벌이 해야 해서 어쩔수 없이 어린 자녀들 남의 손에 맡겨야 하는 엄마들, 특히 눈길 가는 소식일 것 같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엄마의 '녹음기'>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목도리, 위로>입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어제 출국했습니다.

심석희 선수도 있었는데, 초록색 목도리를 하고 있죠?

김정숙 여사가 편지와 함께 선물한 겁니다.

편지에는 "긴 시간 속으로만 담아뒀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는 위로와 "용기를 내 줘서 고맙다"는 격려의 말들이 담겼습니다.

초록색을 고른 건, '심 선수가 좋아하는 색이란 얘기를 들어서'라고 했는데요.

심 선수도 직접 쓴 편지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오랜 시간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외롭게 견디고 있을 분들께 큰 힘이 되고 싶다" 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목도리, 위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세 번째 키워드는 <배보다 배꼽?> 입니다.

네, 최장 기록 세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조건부로 해결이 됐죠.

3주 동안 일단 정부 문을 열고, 장벽 예산 문제는 따로 논의하기로 한 겁니다.

35일간 계속된 업무 정지로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한 신용평가기관이 이게 얼마나 되는지 따져봤습니다.

최소 60억 달러,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으로 의회에 요구한 57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백악관과 야당의 대치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 맞은 겁니다.

이런 가운데,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3주간 협상에 실패하면 다시 셧다운에 돌입할 거라고 압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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