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하나?…순탄치 않은 대의원 토론

입력 2019.01.28 (21:32) 수정 2019.01.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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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대의원 대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 위원회 참여를 지금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참여가 결정될 경우, 경사노위엔 노사정 당사자가 모두 참여해, 경제-사회-노동- 분야 주요 현안을 놓고 대화할 여건이 마련됩니다.

경제부 이승철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결론이 아직인가 봅니다.

논의가 길어지는 모양센데요.

[리포트]

대의원 대회는 오후 3시 반부터 시작됐는데요.

표결에 앞서 경사노위 참여에 관한 여러 조건들이 달린 수정안이 제출돼 대의원 토론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오늘(28일) 경사노위 참여를 결정하더라도 정부가 탄력 근로 단위기간 확대 등을 국회에서 처리를 강행할 경우 바로 경사노위를 탈퇴한다는 거고요,

다른 하나는, 정부가 먼저 개정 움직임을 철회하지 않으면 경사노위에 참여 못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표결을 통해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경사노위에는 경총과 대한상의 등의 사용자 단체가 모두 참여했지만, 노동자 단체는 한국노총만 참여해 완전한 구성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엔 문재인 대통령도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나 경사노위 논의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만약 오늘(28일) 경사노위 참여를 최종 결정하게 되면 경제·사회·노동 현안을 노사정 3자가 모여 협의하는 사회적 대화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탄력 근로 단위기간 확대를 당장 2월까지는 처리할 예정인데,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 현장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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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하나?…순탄치 않은 대의원 토론
    • 입력 2019-01-28 21:37:05
    • 수정2019-01-29 06: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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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대의원 대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 위원회 참여를 지금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참여가 결정될 경우, 경사노위엔 노사정 당사자가 모두 참여해, 경제-사회-노동- 분야 주요 현안을 놓고 대화할 여건이 마련됩니다.

경제부 이승철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결론이 아직인가 봅니다.

논의가 길어지는 모양센데요.

[리포트]

대의원 대회는 오후 3시 반부터 시작됐는데요.

표결에 앞서 경사노위 참여에 관한 여러 조건들이 달린 수정안이 제출돼 대의원 토론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오늘(28일) 경사노위 참여를 결정하더라도 정부가 탄력 근로 단위기간 확대 등을 국회에서 처리를 강행할 경우 바로 경사노위를 탈퇴한다는 거고요,

다른 하나는, 정부가 먼저 개정 움직임을 철회하지 않으면 경사노위에 참여 못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표결을 통해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경사노위에는 경총과 대한상의 등의 사용자 단체가 모두 참여했지만, 노동자 단체는 한국노총만 참여해 완전한 구성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엔 문재인 대통령도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나 경사노위 논의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만약 오늘(28일) 경사노위 참여를 최종 결정하게 되면 경제·사회·노동 현안을 노사정 3자가 모여 협의하는 사회적 대화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탄력 근로 단위기간 확대를 당장 2월까지는 처리할 예정인데,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 현장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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