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출마자격 놓고 공개 설전…“문제 없다” 결론 날 듯

입력 2019.01.29 (07:15) 수정 2019.01.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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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내에서 당권 도전에 나서는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격 여부를 놓고 논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흥행과 원칙 문제 속에 당 선관위는 오늘 회의를 열어 두 사람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회의, 황교안 전 총리의 당 대표 출마 자격 논란을 두고, 비대위원들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았습니다.

[최병길/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 "(당헌 당규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고 어느 누구도 예외적으로 해석되거나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이런 얘기들은 비공개 때 토의를 하고 나서..."]

입당 뒤 석 달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된다는 규정이 논란이 된 건데, 의원 총회에선 당내 친박계가 비대위를 성토했습니다.

논란이 안 될 일을 김병준 비대위원장 등이 문제 삼았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자격 여부를 가립니다.

출마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관용/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 : "정당의 설립 목적과 관례와 당규를 해석한 이상...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쪽으로 갈 거 같아요."]

황 전 총리는 오늘, 오 전 시장은 모레 출마를 선언합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제가 지금 우리 당, 자유한국당과 첫사랑에 빠졌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발전특별위원장 : "정통 보수세력만 결집시켜서는 내년 총선이 정말 수도권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 선관위 결정 이후 당내 절차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출마자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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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출마자격 놓고 공개 설전…“문제 없다” 결론 날 듯
    • 입력 2019-01-29 07:17:39
    • 수정2019-01-29 07: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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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내에서 당권 도전에 나서는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격 여부를 놓고 논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흥행과 원칙 문제 속에 당 선관위는 오늘 회의를 열어 두 사람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회의, 황교안 전 총리의 당 대표 출마 자격 논란을 두고, 비대위원들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았습니다.

[최병길/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 "(당헌 당규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고 어느 누구도 예외적으로 해석되거나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이런 얘기들은 비공개 때 토의를 하고 나서..."]

입당 뒤 석 달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된다는 규정이 논란이 된 건데, 의원 총회에선 당내 친박계가 비대위를 성토했습니다.

논란이 안 될 일을 김병준 비대위원장 등이 문제 삼았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자격 여부를 가립니다.

출마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관용/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 : "정당의 설립 목적과 관례와 당규를 해석한 이상...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쪽으로 갈 거 같아요."]

황 전 총리는 오늘, 오 전 시장은 모레 출마를 선언합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제가 지금 우리 당, 자유한국당과 첫사랑에 빠졌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발전특별위원장 : "정통 보수세력만 결집시켜서는 내년 총선이 정말 수도권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 선관위 결정 이후 당내 절차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출마자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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