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악령 훠이훠이’…불가리아 신년축제

[앵커]

불가리아에서 악령을 쫓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전통 가면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요란한 방울 소리가 불가리아 서부 도시 페르니크의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지역 전통 신년맞이 축제인 '수로바' 축제가 펼쳐진 건데요.

하이라이트 격인 전통 가면 행렬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 무용수까지 수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큼지막한 가면에 순 구리 방울까지 달아 무게가 60kg이 넘는 의상을 입고도 열심히 춤을 추며 흥을 돋웠는데요.

이 축제는 악령을 멀리하고 풍요와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