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압도적 1당 만들겠다”

입력 2019.01.29 (12:17) 수정 2019.0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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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차기 전당대회가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한국당을 압도적 1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전 총리가 오늘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되살려내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1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은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하는 등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면서, 도탄의 국민을 구하려면 자신이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돼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또 대권 후보 등 당의 중심 인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통합 정책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의 출마로 도로 친박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 질문에는 당에 들어와서 보니 본인이 어느 계파라고 말하는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며, 한국당에 들어왔을 뿐, 계파정치에 들어온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홍준표 전 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다시 도로 친박당, 도로 병역 비리당으로 회귀하는 것은 보수세력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며 황 전 총리를 겨냥했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소집해 아직까지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지 못한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출마 자격 문제를 논의중입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어제 KBS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쪽이 될 것이라며, 출마 허용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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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압도적 1당 만들겠다”
    • 입력 2019-01-29 12:18:38
    • 수정2019-01-29 12: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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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차기 전당대회가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한국당을 압도적 1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전 총리가 오늘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되살려내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1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은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하는 등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면서, 도탄의 국민을 구하려면 자신이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돼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또 대권 후보 등 당의 중심 인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통합 정책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의 출마로 도로 친박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 질문에는 당에 들어와서 보니 본인이 어느 계파라고 말하는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며, 한국당에 들어왔을 뿐, 계파정치에 들어온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홍준표 전 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다시 도로 친박당, 도로 병역 비리당으로 회귀하는 것은 보수세력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며 황 전 총리를 겨냥했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소집해 아직까지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지 못한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출마 자격 문제를 논의중입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어제 KBS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쪽이 될 것이라며, 출마 허용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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