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사 잇단 러시아행…경제 제재 해제 돌파구 찾나?

입력 2019.01.30 (08:19) 수정 2019.01.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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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모두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데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위한 공조 체제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외경제성 리광근 부상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해 출발하기 직전 모습입니다.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리광근 부상을 포함한 북한 인사들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단에는 리광근 부상 외에 외무성과 국토환경보호성 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러 기간 북한 대표단은 러시아 극동개발부,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양국 간 공통 관심사인 철도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동방학연구소 연구원 : "시베리아 철도 연결은 러시아와 한국, 북한이 오랫동안 논의해 온 중요한 의제입니다."]

지난주에는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과 러시아 모두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풀이됩니다.

[똘로라야/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아시아 전략센터 소장 : "북한은 (제재 해제 관련) 정치적결단이 나길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인사들의 잇단 러시아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에 대비해 미리 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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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사 잇단 러시아행…경제 제재 해제 돌파구 찾나?
    • 입력 2019-01-30 08: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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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모두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데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위한 공조 체제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외경제성 리광근 부상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해 출발하기 직전 모습입니다.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리광근 부상을 포함한 북한 인사들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단에는 리광근 부상 외에 외무성과 국토환경보호성 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러 기간 북한 대표단은 러시아 극동개발부,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양국 간 공통 관심사인 철도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동방학연구소 연구원 : "시베리아 철도 연결은 러시아와 한국, 북한이 오랫동안 논의해 온 중요한 의제입니다."]

지난주에는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과 러시아 모두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풀이됩니다.

[똘로라야/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아시아 전략센터 소장 : "북한은 (제재 해제 관련) 정치적결단이 나길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인사들의 잇단 러시아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에 대비해 미리 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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