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문 대통령 총리 오찬 ‘50회’…박성중 “식구랑 밥 먹는 게 소통?”

입력 2019.01.30 (15:59) 수정 2019.01.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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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김경수 지사 '실형' 판결 상당히 충격적…정치 타격 있다면 겸허히 받아야"
- 박성중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결과…항소심에서도 간단히 뒤집지 못할 것"
- 박성중 "문 대통령, 평일 47일 공식 일정 없어…25일 정도는 관저에서 보고 받기도"
- 표창원 "대통령 일정 공개한 첫 사례…비공개 부분을 '혼밥'이라 과장·공격하는 것 옳지 않아"
- 표창원 "비공개 일정을 좀 더 공개하라는 의미에서는 수용할 필요…지나친 단정은 피해야"
- 박성중 "청와대 보고 횟수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 들어서 국민 대변해야"
- 박성중 "(대통령 딸 가족 해외이주) 가족 경호 비용도 세금이고 예산…사유 밝혀야"
- 표창원 "공인이라는 범주 속에 어린 초등학생의 학적까지 가져와 공개하는 게 맞나"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 30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국회의원 이해충돌 문제를 자유한국당까지 번지게 한 민주당의 표창원 의원, 또 대통령의 청와대 방콕 문제를 제기한 자유한국당의 박성중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쭤보기 전에 들으셨겠지만 김경수 지사 1심입니다. 유죄 판결 났습니다. 법정 구속됐습니다. 두 가지입니다. 업무방해, 그러니까 댓글 조작을 통해서 포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2년이 나왔고 공직선거법도 역시 유죄가 나왔습니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나왔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혹시라도?

▶표창원 아니요. 지금 충격 상태고요.

▷김원장 여권은 그러시죠?

▶표창원 네, 그동안 김경수 지사나 변호인이나 많은 관계자들의 일관된 이야기는 드루킹의 일방적인 진술이다. 그러한 일은 없었고, 몰랐고 전혀 인사적인 거래도 없었다는 것을 저희는 믿고 있기 때문에 이번 판결이 대단히 충격적이고요. 물론 항소를 해서 항소심에서 또다시 뭔가 다른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심에서 진술과 증거 모두를 봤을 테니까요. 그 결과는 좀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김원장 관건이 몇 가지 있었는데 드루킹이 산채에서 킹크랩이라는 댓글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 잘 알고 있었다. 또 김 지사 측은 그런 일도 없었고 잘 몰랐다고 했는데 다 인정했고요. 김 지사 측은 오히려, 법원은 오히려 김 지사가 그런 프로그램, 킹크랩이라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만드는 걸 승인해줬다, 오늘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중 전체로 봤을 때 저희도 상당히 쇼크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대한민국 법원에도 양심 있는 판사, 정말 살아 있는 판사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도 여러 가지 증거는 넘치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2년형의 법정 구속까지 할 수 있겠느냐? 상당히 이런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산채에서, 저도 지난 국감에서 매크로 시스템을 직접 돌려봤습니다. 돌려봤는데 실제 이것은 그렇게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어떤 컴퓨터라든지 이런 데 흔적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법원이 충분히 인지했지 않았느냐. 그리고 또 비밀대화방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주고받은 거, 또 그와 관련해서 댓글 조작에 대한 기사 제목이 전부 오고간 거. 이런 거로 전반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이렇게 나올 수 있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김원장 김경수 지사는 여권의 대선 주자로 언급될 만큼 친문 진영에서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고 현직 지사고요. 여권에서는 뭐 상당한 악재라고 봐야겠죠?

▶표창원 네, 저희들 일단은 뭐 기사 이후에 논의를 하거나 대화를 할 만한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고요. 다만 저희에게도..

▷김원장 판결이 방금 전에 나왔으니까.

▶표창원 방금 나왔고요. 저희에게도 계속 이제 저희 당원들, 지지자들이 문자나 연락을 계속 주시는데 분노한 분들이 꽤 많으시고 저희를 탓하시는 분도 많으시고요. 당이 뭐 했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또 뭐 다른 자유한국당의 부분들은 왜 잠자코 있느냐? 그러니까 상당히 저희가 혼란 상태이고 국민 여러분께서 보시는 시각도 사실은 판결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김경수라는 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든지 이런 것들로 인해서 혹시나 드루킹의 허위 진술이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으셨을 텐데 이 판결 결과에 따라서 많이 좀 달라질 것 같아서 저희로서도 상당히 심각한 충격 상태입니다.

▶박성중 저희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도 여러 가지의 어떤 그동안 증거라든지 각종 이런 정보라든지 이런 걸 수입해서는 상당히 판결이 엄하게 나올 수도 있다.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렇게 판결이 나온 입장에서 여러 가지.. 판결문은 일단 13장짜리 판결문이더라고요?

▷김원장 화면은 김동원입니다, 드루킹.

▶박성중 우리 김경수 지사 관련해서. 그래서 그걸 읽다 왔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구체적으로 다 들어 있고 이래서 항고심에서도 간단히 그렇게 뒤집지는 못할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고 다만 대법원이 어떤 정치적 성향으로 상당히 대법원 판사들이 구성돼 있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어떻게 될까, 저희는 그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항소심 가고, 물론 항소하겠죠. 대법원까지 가도 아마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거고 내년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겁니다. 또 아시다시피 유독 지사직에 있는 여권 인사들이 지금 다 재판을 받고 있거나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총선까지 계속 이 문제가 흘러갈 것 같은데요?

▶표창원 우선 뭐 누구든지 법 앞에 평등 원칙이 지켜져야 된다고 저희는 믿고 있고요. 어떤 상황에서든 정치적인 고려 없이 법을 어겼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정치적 타격이라면 저희가 받아야 되겠죠. 국민 앞에 저희는 겸허하게 있는 그대로 진실을 드러내고 만약에 1심 판결에서 혹시라도 간과한 부분이 있다면 항소심에서 바로잡히길 바라고 이 부분이 계속 지속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저희가 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경수 지사 측의 입장이 나왔는데 진실을 외면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 끝까지 싸우겠다. 이런 입장이 간단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잠시 후에 또 변호사분들과 자세히, 정치 평론가분들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원님, 여의도연구소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600일 분석하셨던데, 어제도 기사화 크게 됐고요. 두 가지만 제가 나눠서 여쭤보겠습니다. 600일 중에 공개 식사 일정이 100회에 불과하다. 그래서 혼밥 대통령이라고 하셨어요.

▶박성중 예, 그랬습니다.

▷김원장 이유는 좀 들어볼까요?

▶박성중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출마 전 후보자 시절이나 또 대통령이 되고 나셔서 여러 가지 본인은 소통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많은 인사들을 접촉해서 그들의 아픔을 같이 공유하고 또 대안도 제시하고 여러 가지 어떤 그런 차원으로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제가 직접 여의도연구원하고 600일 동안 청와대 홈페이지를 좀 분석을 해봤습니다. 600일 동안이니까 식사는 1800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공개된 것이 100회에 불과하더라고요. 식사 공개된 것이.

▷김원장 그 말씀대로라면 1700번은 대통령이 혼자 식사했다는 뜻입니까?

▶박성중 그렇죠. 1700번은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대통령이 혼자 하시거나 참모들하고 하시거나 식구들하고 하시거나 뭐 이런 식으로 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끼리끼리 식사는 결국 혼밥 대통령이다. 지난번 대통령께서 중국을 방문하셨지 않습니까? 중국 측 인사들하고 하지 않고 우리 측 참모들하고 한 식사를 그 당시 혼밥 대통령이다. 혼밥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또 청와대에서는 어제 여러 가지 이제..

▷김원장 간단하게 좀

▶박성중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총리 오찬 50회가 빠져 있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참모들하고 장관들하고 총리도 하나의 혼밥, 끼리끼리의 어떤 식구이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갈 수 있지만 뭐 총리는 빼서 포함시켜주더라도 150회에 불과하다.

▷김원장 총리 넣어서도 150번밖에 안 된다?

▶박성중 네, 1800회 중에 150..

▷김원장 나머지는 누구랑 식사했느냐?

▶박성중 그렇죠. 1800회 중에 50회 보태면 150회 아닙니까? 그러면 8%에 불과합니다. 열흘에 한 번 정도. 현장에 나가지 않는다.

▷김원장 표 의원님 의견 듣고 또 말씀 기회 드리겠습니다.

▶표창원 참담하고요. 우선 어떤 역대 대통령보다도 일정을 공개하기 시작한 첫 번째 대통령이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식사에 있어서 그것이 공개냐, 비공개냐의 부분은 나눌 수 있겠지만 공개되지 않은 것을 혼밥이다, 라고 이렇게 과장되게 공격하시는 것은 사실은 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고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표 의원님 말씀은..

▶박성중 혼자 하시는 걸 이야기한 거 아닙니다.

▷김원장 굳이 세끼를 다 하면 1800끼가 될 텐데, 600일이니까. 공개된 것만 150건이고..

▶표창원 그러니까 물론 이제 박성중 의원님께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일정표를 분석을 하셔서.

▶박성중 다 했습니다.

▶표창원 제시하시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중 앞으로 고치라는 겁니다.

▶표창원 그렇죠. 앞으로 더욱더 우리 국내 활동을 더 넓히고.

▶박성중 집중하라.

▶표창원 경제계나 산업계나 두루 만나시라,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그걸 표현 자체를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하시는 거 조금 지양을 해 주셔야만 국민들께서도 공감이 될 것 같아요.

▶박성중 그래서 저희는 혼밥 대통령을 단순히 대통령 혼자를 들었다는 표현만은 아니고.

▶표창원 아니죠.

▶박성중 참모들이라든지 또 식구들이라든지 가까운 그런 사람들. 공개하기 곤란한, 이것은 끼리끼리의 혼밥이다. 지난번 중국에 방문도 같이 혼밥의 개념을 썼다고 해서 외부 인사들하고 많이 식사하시라는 그런 차원입니다.

▶표창원 그 당시에 이제 중국, 베트남도 오해가 있었다는 게 밝혀졌잖아요. 그게 현지에 가서 현지 서민 식당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서 식사하신다는 개념으로.

▷김원장 중국에서도 그랬고 베트남에서도 그랬죠.

▶박성중 그런 경우를 차라리 우리도 현장에 가서 식사들 하고 식당에 가서 하시라, 이 말씀입니다.

▶표창원 그러니까 그렇게 제안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앞으로..

▷김원장 그래서 이제 모 언론에서 혼밥이라고 이렇게 프레임을 만들어버렸죠. 그런데 이제 박 의원님 지적하신 것처럼 용어 문제를 떠나서 대통령이 더 나가서 적극적으로 사람들 만나고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고.

▶표창원 네, 그렇게 소화하면 될 것 같은데 또 다른 측으로 보자면 밖에 나가서 서민들이나 직장 나가서 만나뵙고 사진 찍고 그러면 또 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그러셔서 그런 것들은 좀 그러면 박성중 의원님의 그런 좋은 제안을 계기로 해서 좀 더 적극적인 대화 활동을 같이 조금 권장하는 이런 분위기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또 하나가, 이걸 먼저 여쭤볼까요? 다른 선진국의 대통령들, 국가 원수들보다 이번에 조사를 해보셨으니까요. 정확한 통계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얼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잘 나서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박성중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600일 중에 대통령이 일정이 없는 날이 160일이나 돼요. 160일이나 되는데 그 160일을 분석을 해보니까 휴일, 그러니까 법정 공휴일, 휴가 이런 거 다 보태서 그게 113일이고요. 그다음에 평일인데도 일정이 없는 날이 47일이나 돼요. 평일에 대통령이 일정이 하나도 없다. 이것은 참 문제가 있거든요.

▷김원장 정확하게는 일정이 없는 날이 아니고 청와대가 매일매일 공개하는 홈페이지에.

▶박성중 공식 일정이 없는 거죠.

▷김원장 적혀 있지 않은 거죠.

▶박성중 않은 거죠. 그만큼 공개하기가 그렇게 외부에..

▷김원장 일정이 없을 수도 있고 공개 안 할 수도 있고.

▶박성중 안 할 수도 있고. 그리고 이제 두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무리 휴일이라도 113일을 그렇게 아무 일정이 없이 한다는 것은 이것은 문제가 있다. 대통령은 언제.. 대통령께서 그랬습니다. 되기 전에는 되시고 난 이후에도 365일 24시간 일정을 공개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분명히 말씀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말씀드리는 거고요. 외국 대통령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12월에 보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인데요. 의회를 방문, 두 번이나 방문해서 직접 국회의원을 다니면서 건강보험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 동의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재작년 3월에 보면 골프장에 참모들이라든지 다 초청해가지고 거기에 여러 가지 현안 토론을 하고요. 아베 수상은 작년 11월에 일본 경제의 원로들을 골프장에 초청해서 그걸 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우리도 적극적으로 나서라. 특히 저희가 보고 깜짝 놀란 또 새로운 정보가요. 한 25일 정도는 관저에서 평일 업무 시간에, 근무 시간에 관저에서 보고를 받는 사항도 있었습니다. 거기까지 더 이상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한마디만 더..

▷김원장 아니, 너무 지금.. 알겠습니다.

▶박성중 네, 한마디만 더 추가하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기 직업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기 직업은 국민에 대해서 정부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에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많이 밖에서 만나가지고 그것을 정부에 전하는 것이 자기 직업이다,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통령도 그런 방향에 좀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표창원 현재 현존하는 전 세계 대통령 중에서 아마 국민들로부터 가장 일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대통령 뽑으라고 그러면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상위에 올라갈 겁니다. 타임지라든지 국제 모든 언론들도 그렇게 뽑고 있죠. 남북문제, 또 북미문제, 중국과의 갈등 문제, 얼마나 심각한 외교 현안을 얼마나 잘 풀어냈습니까, 지금까지? 거기에다가 지금 대한민국의 LNG, 카타르로부터 수주 거의 가까워오고 있고요. 조선이 완전히 망쳐졌다가 세계 1위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그러면 대통령이 무엇을 하셨느냐? 공식 일정을 잡느라고 아무 일 못 하는 것보다는 계속해서 참모진과 연락하고 회의하고 그다음에 미국 대통령과 통화도 하고 얘기하고 수기하고 답 찾고 자문위원단들과 자문회의도 하고 그런 노력들이 결과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잖아요. 프랑스 파리 같은 경우는 지금 노란 조끼로 완전히 뒤덮여진 상태인데 우리는 지금 노동 현안들,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지금 빠져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 풀어내기 위한 청와대에서의 노력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요. 그런 부분들 모두 합쳐서 예를 들어 이제 특정하게 어떠한 부분들에 있어서 문제 되는 행동이 있었다. 문제 되는 일정이 있었다, 라든지 또는 직무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다. 이러면 모르겠지만 단순히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들만 분석을 하셔가지고 청와대 측의 의견을 확인하시기 전에 이렇게 나와 있는 걸 보니 비공개 돼 있는 것은 모두 다는 그냥 혼자서 혼밥이라거나 또는 관저에 있었다거나 이렇게 말씀하시면 좀 어폐가 있고요. 조금 더 우리가 대통령의 행적을 조금 더 많이 공개해라. 이런 좋은 의도는 분명히 저희가 수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지나치게 단정하시는 것은 피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성중 우리 표창원 의원님의 일부 지적에 대한, 또 대통령의 일부 공적(?)에 대한 부분은 저희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상당 부분이 다 너무 청와대 위주로 돼 있다. 여기에 대한 부분은 한 번 정도 되짚어봐야 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과거에 너무, 지난 정부들도 그랬지만 너무 청와대 비서진이 운영하고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과 너무 대면 보고를 많이 한다고 해서 지금 새 비서실장은 정부 보고하는 거 늘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총리하고 식사하는 것도 박 의원님 논평을 보면 자기 식구들끼리 먹는 건데 그게 어떻게 소통이냐, 이렇게 지적하셨어요.

▶박성중 아닙니다. 방금 이야기한 대로 총리.. 우리는 그 일정에 총리라는 일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총리 오찬이. 그래서 우리가 총리를 뺐던 것이고 그 총리 일정까지 포함해서 150건, 전체 8%밖에 되지 않는다. 또 참고로 잠깐 말씀이 계셨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대통령 공개 일정이 총 2144건이었습니다. 그중에 75%가 대통령 관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여민관이라든지 또 본관이라든지 또 뭐.. 관저라든지 춘추관이라든지 이런 데에서 다 보고받는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외국에 가 있는 것이 270건이었어요, 외국에 가 있는 거. 북한에 가 있는 게 33건이었습니다. 국내 현장에 가 있는 거는 230건, 전체 1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 일정이 외국 간 일정보다 더 적다. 이래가지고서야 여러 가지 지금 국내에서, 뭐 여러 가지 대통령의 실적도 있지만 지금 자영업자도 죽겠다. 중소기업도 죽겠다. 중소상공인도 죽겠다. 일반 근로자들도 고통스럽다는 이 목소리를 왜 듣지 않느냐? 그래서 더 많이 들어라. 국내 현장을 10%도 안 간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있다. 이런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참고로.. 잠깐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우리가 왜 청와대의 보고만 들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그 케이스가 작년 11월에 국무회의에 있었습니다. 그때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자동차 조선업을 지적하면서 물이 들어오고 있다. 노를 저어야 된다. 사실은 굉장히 어렵거든요. 밑에서 보고만 들으니까 현장을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정말 현장을 더 많이, 청와대 보고를 확 줄이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청와대 보고를 확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해서 국민을 좀 대변해달라.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장 박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국내 일정이 12%밖에 안 된다는 건 정확하게 표현하면 청와대에서 보고받은 국내 일정 말고 청와대 밖에서의 일정이 12%밖에 안 된다? 11% 정도밖에 안 된다, 이런 뜻입니까?

▶표창원 그 11%라는 것이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일정인데요. 저게 33건이라는 게 북한을 33번 간 게 아니잖아요. 가서 하나하나의 일정들을 소개한 것이 모으니까 숫자가 33개인데요. 사실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국내 일정 같은 경우에 하루 종일 대구, 구미, 산업 단지 방문하시고 그게 하나로 딱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일정 하나하나를 조금 나눠서

▷김원장 이 논의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박성중 잠깐, 하나만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분석을 직접 했기 때문에요. 예를 들어서 방금 이야기한 대로 북한에 간 일정을 세 번 가가지고 그게 33건이 잡혔습니다. 분 단위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일정은 좀 그런 측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국내 일정 중에 저희가 어떤 것까지 잡아줬냐면 북한 갈 때, 예를 들어서 K16비행장. 비행장 가는 들어오고 나가는 것까지 다 국내 일정에 잡아줘서 그런 겁니다. 그만큼..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 의원님. 다른 논의도 좀, 이 논의는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18분 시간 드렸으니까요.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이죠? 문다혜 씨 가족의 해외 이주로 문제 삼았는데 먼저 그 부분 보겠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 딸 가족이 급하게 부동산을 증여, 매각하고 아이까지 데리고 해외로 이주해 간 부분에 대해서 그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자녀의 국제학교 입학 등 교육 문제로 해외 이주한 것이라면 현 대한민국 교육 제도에 흠결이 있다는 것이고 생업에 종사하기 위해서 해외에 이주한 것이라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일 것입니다. 대통령 자녀가 도대체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도 국민들이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원장 대통령의 딸이 동남아로 이사를 갔는데 이유를 알아야겠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중 당연히 알아야 되죠.

▷김원장 알아야 합니까?

▶박성중 네, 대통령의 딸이기 때문에 공인입니다. 대통령의 딸이 외국에 가게 되면 국내에 있을 때 경호 비용하고 외국에 가 있을 때 경호 비용은 예산 차이가 있습니다. 다 국민의 세금으로 들어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곽상도 의원은 운영위원회의 위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요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반인하고 너무 다른, 예를 들어서 일반인은..

▷김원장 박 의원님, 말씀 중에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런데 너무 발언의 기회가 박 의원님께 쏠리고 있어서 간단히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성중 알겠습니다. 간단히 하겠습니다. 일반인은..

▶표창원 그냥 혼자 나와서 하시죠. 그게 나을 것 같아요.

▶박성중 미안합니다.

▶표창원 좀 주고받고 하셔야지.

▶박성중 남편이 재산을 팔 때 마누라한테 증여해가지고 거기서 팔지 않습니다.

▷김원장 보통은 그렇게 하지 않죠.

▶박성중 보통 그렇지 않죠. 그런데 남편이 우리 따님한테..

▷김원장 문 대통령의 사위가.

▶박성중 증여해서. 네, 사위가 따님한테 증여를 해서 그러고 3개월 후에 팔아서 그리고 1개월 후에..

▷김원장 그러니까 이상하다, 이거죠? 곽 의원 입장은?

▶박성중 네, 이런 증여 관계가 이런 거는 공인이기 때문에 밝혀줘야죠.

▷김원장 알려달라, 이거죠?

▶표창원 가족에 대한 치졸한 공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무슨 의혹이 있다, 그건 제기하면 되겠죠. 그런데 무엇인지 모르는 것을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밝혀라. 예를 들어 자유한국당 의원분들이 만약에 최근에 그런 일련의 행보,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을 위협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을 뭐 외골목으로 몰지 말아라. 이렇게 하신 것들 때문에 혹시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분들이 자민당과 어떤 연계가 있지 않느냐? 있지 않은 걸 밝혀라. 밝히실 수 있겠습니까? 없는 걸 밝히는 건 불가능합니다. 있는 걸 밝혀야죠.

▶박성중 그거하고 이건 다른 거죠.

▶표창원 아니요. 그렇다면 공인이라는 범주 속에서 대통령의 가족까지 무조건 그렇게.. 초등학교, 어린 초등학생의 그런 학적까지 가져와서 대국민 공개를 하시려면 어떤 의혹이, 분명히 국민이 알아야 할 알권리에 해당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셔야지 그런 부분들을 막연하게 내어놓고 답을 내라. 그건 사실은 우리가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히라는 것과 똑같아요.

▶박성중 대통령 따님이 왜 아무 이유도 없이 아세안으로 가겠습니까?

▶표창원 사생활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사생활에 대한 내용이죠.

▶박성중 아니죠. 거기에 대한 공인이기 때문에 이유를 밝혀야 됩니다.

▷김원장 그런데 이제 보통은, 의혹 제기할 수 있죠. 그런데 보통은 해외 이주를 했는데 이런 부분이 이해가 안 되더라, 하고 의혹의 단초가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단순히 해외에 이사를 했으니까 교육 때문에 간 거면 우리 교육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생업 때문에 간 거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지적한다면 뭐 박정희 대통령이 큰딸을 프랑스로 유학 보내는 건 박정희 대통령이 국내 교육 문제에 부정적이었던 거냐? 한국의 교육을 등한시한 거냐? 이렇게 지적하는 거하고 뭐가 다릅니까?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거는 그러니까 뭔가 곽상도 의원은 검사 출신이란 말이죠? 뭔가 외화 유출의 의혹이 있다든지 증여세를 탈루한 의혹이 있다든지 그런 건 없고 왜 해외를 간 거예요? 이렇게 물어본다는 게..

▶박성중 곽상도 의원은 검사 시절도 상당히 이름 있는 검사였습니다. 그리고 민정수석으로서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관리도 해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우선 공인으로서는의 대통령 딸이 동남아로 간 이유를, 물론 뭐 그런 예시로 든 겁니다. 혹시 교육 문제냐, 혹시 경제 문제냐. 이런 문제였고 그다음에 너무 이상하니까 증여는 어떻게 됐느냐?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경호 비용은 얼마 늘었느냐? 우리의 세금이 관련되는 문제니까, 이런 걸 제기할 수도 있죠.

▶표창원 전체적으로 경호 비용이 준 것은 확인을 하셨죠. 그다음에 청와대에서 밝혔지만 사실 사적인 정보와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청와대에서 답을 해줄 수 없고 그것은 개인적인 영역의 문제라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만약에 의혹을 가질 만한 근거가 있다, 권력이 남용되었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다면 제시를 해 주시면 돼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그것이 맞는지 아닌지를 해명해드릴 수 있지만 어떤 이유인지 밝혀라. 교육 문제냐 아니면 경제적인 문제냐, 그렇게 말씀하시면..

▶박성중 아니, 다른 이유가.. 다른 이유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밝히면 될 거 아닙니까?

▶표창원 예를 들어서.. 아니죠. 그렇게 하시면 그게 그리고 사람의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고 헌법상의 자유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이유를 밝히라고 하신다는 것은 그건 옳지 않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뭐냐 하면 예를 들어 그러면 야당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야당 해체하실 겁니까?

▶박성중 그대로, 그대로 하세요.

▶표창원 야당 해체하실 것이냐는 거죠.

▶박성중 야당이 보기 싫어서. 야당이 보기 싫어서.

▶표창원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왜 그러냐면 그동안 대통령의 아들에 대해서도 이루며 오랫동안 힘들게 괴롭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는데도 그렇게 했어요. 그러면 따님도 마찬가지고 그 따님의 남편인 사위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만약에 그런 부분들 때문에 힘들고 어렵다. 그래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이주했다. 그러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박성중 그러면 그대로 인정하죠.

▶표창원 그걸 어떻게 설명을 하냐는 거예요. 그걸 왜 설명을 해야 됩니까? 그런 부분들을 모두 포함해서 사적인 판단의 영역이고 사적인 생활의 영역인데요. 이게 법에 위반되거나 직권의 남용이거나 공적인 문제와 연관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의혹 하나도 없이 그냥 해외 이주 사실을 알아냈다는 것만 가지고 국민 앞에서 이렇게 의혹이라는 것처럼 초등학생의 학적부까지 가져와서 공개한다는 것은 저는 정치 도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중 일반 사회인이라면, 일반 순수한 사회인이라면 저희가 문제 제기도 하지 않죠. 공인이기 때문에 일단 이런 문제를 제기했으면 청와대에서 여러 가지 어떤 구체적인 사유를 국민한테 그냥 간단히 설명하면 저희도 알아듣고 또 국민한테 설명하기 곤란하면 운영위원회 와서 이야기만 하면 알아들을 수 있는 문제인데..

▶표창원 또 하나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보도도 됐지만 대통령의 가족 말씀하시니까 대통령의 가족이 해외 어느 부분에 있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경호상의 위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그걸 왜 특정한, 물론 해당 국가는 아니지만 아세안이라는 지역 자체를 특정을 하시면서 그렇게 된다면 지금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은 되고 있지만 만약이라도 북한 쪽에서 어떤 조치를 취한다든지 국제적인 테러 조직에서 어떤 위협을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박성중 지금은..

▶표창원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박성중 아닙니다. 그거는 여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저희 곽상도 의는이 공개한 것은 일단 그 자료는 교육청에서 자료를 요청해가지고 자료를 받은 사항이고요.

▶표창원 아세안이라는 말은 곽상도 의원이 하셨잖아요.

▶박성중 그다음에 잠깐.. 공개한 부분에 대한 부분은 아이가 전학 가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김원장 합법적으로 자료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으셨다, 이 말씀이시죠?

▶박성중 네, 맞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지난해 국회 운영위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했는데 그 부분 잠깐 보겠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사위가 입사하고 있던 회사에 퇴사를 하고 퇴사한 직후에 사위 명의로 돼 있던 구기동 빌라를 딸에게 증여를 합니다. 약 한 달 사이에. 그러고 나서 석 달 만에 구기동 빌라를 팔고 그런 다음에 아들 데리고 해외 유학 갔는데 알고 계십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언론 보도 후에 알았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언론 보도 전에는 그러면 몰랐다는 말씀이십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네, 어떠한 민사 불법도 형사 불법도 없기 때문에 저희가 조사할 사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어떤 경위도 어디로 가신 겁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그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자녀라 하더라도 그 사적인 생활 문제도 공개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8월에 갔다는 것은 맞습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확인드릴 수 없습니다. 대통령 자녀의 문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외에 대통령의 자녀라는 점에 있어서는 그분들의 안위 문제가 있습니다.

▷김원장 일각에서 그래서 지금 곽상도 의원 방에서 사위가 부사장으로 있던 게임 업체에 정부 지원금이 지원이 됐고 거기서 무슨 문제가 생겨서 갑자기 보따리 싸서 동남아 간 거 아니냐. 곽상도 의원은 지금 이런 의혹을 제기하고 싶으신 것 같아요.

▶박성중 약간의 소문이 있죠.

▶표창원 그런 억측과 소문을 지금 말씀하시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과거에도 우리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그 자녀가 고등학교에서 어떤 성적인 문제가 있다는 둥 허위사실을 유포시키셔가지고 결국은 낙마된 이후에 법적인 절차에 들어갔지 않습니까? 자녀와 미성년, 어린이에 대해서는 정말 주의하셔야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한 근거가 있거나 의혹이 있다면 말씀하시면 저희가 당연히 답변드릴 의무가 있겠죠.

▶박성중 저희가 자녀에 대한 부분은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표창원 자녀를 통해서 말씀하신 거잖아요. 그것을 통해서 이주 사실을 확인하고요.

▶박성중 자녀는 이사를 동남아로 갔는지, 안 갔는지 그것만 확인한 것이지 자녀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말한 적이 없고요.

▶표창원 그것이 자녀에 대한 이야기죠.

▷김원장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박성중 저희가 왜 이 문제를 삼냐 하면 여러 가지 우리가 문제를 했으면 거기에 대한 명쾌한 그냥 구체적으로 간단히 이야기하면 해결될 수 있는 것을 개인 프라이버시다. 민, 형사상 불법이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증여 문제, 간단히 이야기할 수 있죠. 뭐 사유야 있다면. 또 이사 사유라든지 또 200억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나갔으면 나갔다, 안 나갔다든지 아니면 경호 문제, 이 부분에 대한 경호 예산이 얼마 증액이 됐다, 안 됐다. 뭐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김원장 그걸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그걸 곽상도 의원이 정확하게 지적해서 지금 항간에 떠도는 이 소문에 대해서 정확하게 질의를 하거나 의혹을 제기하면 되는데 대통령의 자녀 교육 때문에 간 겁니까? 자꾸 이렇게 면박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러면 청와대가 정확하게 자료를 낼 거 아닙니까?

▶박성중 청와대에서 이제 구체적인.. 자료는 요청한 것 같고요. 일단 그 구체적인 대응을 보고 아마 곽상도 의원이 여러 가지 또 이야기를..

▷김원장 청와대의 대응을 보고 하려는 것 같다?

▶박성중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김원장 마무리 발언 듣고.. 시간이 벌써 지났습니다.

▶표창원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 너무 깊습니다. 저희도 물론 반성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되겠지만 우리 야당도 이제는 좀 품격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지나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가족에 대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는 좀 하지 않으시는 방향으로, 실제로 일하는 국회, 서로 정책을 만들어내고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드리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장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다음 기회에..

▶박성중 제가 여러 가지 이제 홈페이지의 자료를 분석한 것은 그냥 간단히 600건, 이렇게 분석한 것이 아니고요. 그 내에는 한 1만 4210건의 다양한 자료를 분석한 겁니다. 그래서 해보니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앞으로 대통령이, 또 청와대가 바로 국정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이렇게 좀 고쳤으면 좋겠다. 이런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한 겁니다.

▷김원장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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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문 대통령 총리 오찬 ‘50회’…박성중 “식구랑 밥 먹는 게 소통?”
    • 입력 2019-01-30 16:00:33
    • 수정2019-01-31 08:35:08
    사사건건
- 표창원 "김경수 지사 '실형' 판결 상당히 충격적…정치 타격 있다면 겸허히 받아야"
- 박성중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결과…항소심에서도 간단히 뒤집지 못할 것"
- 박성중 "문 대통령, 평일 47일 공식 일정 없어…25일 정도는 관저에서 보고 받기도"
- 표창원 "대통령 일정 공개한 첫 사례…비공개 부분을 '혼밥'이라 과장·공격하는 것 옳지 않아"
- 표창원 "비공개 일정을 좀 더 공개하라는 의미에서는 수용할 필요…지나친 단정은 피해야"
- 박성중 "청와대 보고 횟수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 들어서 국민 대변해야"
- 박성중 "(대통령 딸 가족 해외이주) 가족 경호 비용도 세금이고 예산…사유 밝혀야"
- 표창원 "공인이라는 범주 속에 어린 초등학생의 학적까지 가져와 공개하는 게 맞나"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 30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국회의원 이해충돌 문제를 자유한국당까지 번지게 한 민주당의 표창원 의원, 또 대통령의 청와대 방콕 문제를 제기한 자유한국당의 박성중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쭤보기 전에 들으셨겠지만 김경수 지사 1심입니다. 유죄 판결 났습니다. 법정 구속됐습니다. 두 가지입니다. 업무방해, 그러니까 댓글 조작을 통해서 포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2년이 나왔고 공직선거법도 역시 유죄가 나왔습니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나왔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혹시라도?

▶표창원 아니요. 지금 충격 상태고요.

▷김원장 여권은 그러시죠?

▶표창원 네, 그동안 김경수 지사나 변호인이나 많은 관계자들의 일관된 이야기는 드루킹의 일방적인 진술이다. 그러한 일은 없었고, 몰랐고 전혀 인사적인 거래도 없었다는 것을 저희는 믿고 있기 때문에 이번 판결이 대단히 충격적이고요. 물론 항소를 해서 항소심에서 또다시 뭔가 다른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심에서 진술과 증거 모두를 봤을 테니까요. 그 결과는 좀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김원장 관건이 몇 가지 있었는데 드루킹이 산채에서 킹크랩이라는 댓글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 잘 알고 있었다. 또 김 지사 측은 그런 일도 없었고 잘 몰랐다고 했는데 다 인정했고요. 김 지사 측은 오히려, 법원은 오히려 김 지사가 그런 프로그램, 킹크랩이라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만드는 걸 승인해줬다, 오늘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중 전체로 봤을 때 저희도 상당히 쇼크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대한민국 법원에도 양심 있는 판사, 정말 살아 있는 판사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도 여러 가지 증거는 넘치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2년형의 법정 구속까지 할 수 있겠느냐? 상당히 이런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산채에서, 저도 지난 국감에서 매크로 시스템을 직접 돌려봤습니다. 돌려봤는데 실제 이것은 그렇게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어떤 컴퓨터라든지 이런 데 흔적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법원이 충분히 인지했지 않았느냐. 그리고 또 비밀대화방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주고받은 거, 또 그와 관련해서 댓글 조작에 대한 기사 제목이 전부 오고간 거. 이런 거로 전반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이렇게 나올 수 있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김원장 김경수 지사는 여권의 대선 주자로 언급될 만큼 친문 진영에서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고 현직 지사고요. 여권에서는 뭐 상당한 악재라고 봐야겠죠?

▶표창원 네, 저희들 일단은 뭐 기사 이후에 논의를 하거나 대화를 할 만한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고요. 다만 저희에게도..

▷김원장 판결이 방금 전에 나왔으니까.

▶표창원 방금 나왔고요. 저희에게도 계속 이제 저희 당원들, 지지자들이 문자나 연락을 계속 주시는데 분노한 분들이 꽤 많으시고 저희를 탓하시는 분도 많으시고요. 당이 뭐 했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또 뭐 다른 자유한국당의 부분들은 왜 잠자코 있느냐? 그러니까 상당히 저희가 혼란 상태이고 국민 여러분께서 보시는 시각도 사실은 판결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김경수라는 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든지 이런 것들로 인해서 혹시나 드루킹의 허위 진술이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으셨을 텐데 이 판결 결과에 따라서 많이 좀 달라질 것 같아서 저희로서도 상당히 심각한 충격 상태입니다.

▶박성중 저희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도 여러 가지의 어떤 그동안 증거라든지 각종 이런 정보라든지 이런 걸 수입해서는 상당히 판결이 엄하게 나올 수도 있다.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렇게 판결이 나온 입장에서 여러 가지.. 판결문은 일단 13장짜리 판결문이더라고요?

▷김원장 화면은 김동원입니다, 드루킹.

▶박성중 우리 김경수 지사 관련해서. 그래서 그걸 읽다 왔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구체적으로 다 들어 있고 이래서 항고심에서도 간단히 그렇게 뒤집지는 못할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고 다만 대법원이 어떤 정치적 성향으로 상당히 대법원 판사들이 구성돼 있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어떻게 될까, 저희는 그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항소심 가고, 물론 항소하겠죠. 대법원까지 가도 아마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거고 내년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겁니다. 또 아시다시피 유독 지사직에 있는 여권 인사들이 지금 다 재판을 받고 있거나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총선까지 계속 이 문제가 흘러갈 것 같은데요?

▶표창원 우선 뭐 누구든지 법 앞에 평등 원칙이 지켜져야 된다고 저희는 믿고 있고요. 어떤 상황에서든 정치적인 고려 없이 법을 어겼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정치적 타격이라면 저희가 받아야 되겠죠. 국민 앞에 저희는 겸허하게 있는 그대로 진실을 드러내고 만약에 1심 판결에서 혹시라도 간과한 부분이 있다면 항소심에서 바로잡히길 바라고 이 부분이 계속 지속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저희가 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경수 지사 측의 입장이 나왔는데 진실을 외면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 끝까지 싸우겠다. 이런 입장이 간단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잠시 후에 또 변호사분들과 자세히, 정치 평론가분들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원님, 여의도연구소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600일 분석하셨던데, 어제도 기사화 크게 됐고요. 두 가지만 제가 나눠서 여쭤보겠습니다. 600일 중에 공개 식사 일정이 100회에 불과하다. 그래서 혼밥 대통령이라고 하셨어요.

▶박성중 예, 그랬습니다.

▷김원장 이유는 좀 들어볼까요?

▶박성중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출마 전 후보자 시절이나 또 대통령이 되고 나셔서 여러 가지 본인은 소통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많은 인사들을 접촉해서 그들의 아픔을 같이 공유하고 또 대안도 제시하고 여러 가지 어떤 그런 차원으로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제가 직접 여의도연구원하고 600일 동안 청와대 홈페이지를 좀 분석을 해봤습니다. 600일 동안이니까 식사는 1800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공개된 것이 100회에 불과하더라고요. 식사 공개된 것이.

▷김원장 그 말씀대로라면 1700번은 대통령이 혼자 식사했다는 뜻입니까?

▶박성중 그렇죠. 1700번은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대통령이 혼자 하시거나 참모들하고 하시거나 식구들하고 하시거나 뭐 이런 식으로 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끼리끼리 식사는 결국 혼밥 대통령이다. 지난번 대통령께서 중국을 방문하셨지 않습니까? 중국 측 인사들하고 하지 않고 우리 측 참모들하고 한 식사를 그 당시 혼밥 대통령이다. 혼밥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또 청와대에서는 어제 여러 가지 이제..

▷김원장 간단하게 좀

▶박성중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총리 오찬 50회가 빠져 있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참모들하고 장관들하고 총리도 하나의 혼밥, 끼리끼리의 어떤 식구이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갈 수 있지만 뭐 총리는 빼서 포함시켜주더라도 150회에 불과하다.

▷김원장 총리 넣어서도 150번밖에 안 된다?

▶박성중 네, 1800회 중에 150..

▷김원장 나머지는 누구랑 식사했느냐?

▶박성중 그렇죠. 1800회 중에 50회 보태면 150회 아닙니까? 그러면 8%에 불과합니다. 열흘에 한 번 정도. 현장에 나가지 않는다.

▷김원장 표 의원님 의견 듣고 또 말씀 기회 드리겠습니다.

▶표창원 참담하고요. 우선 어떤 역대 대통령보다도 일정을 공개하기 시작한 첫 번째 대통령이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식사에 있어서 그것이 공개냐, 비공개냐의 부분은 나눌 수 있겠지만 공개되지 않은 것을 혼밥이다, 라고 이렇게 과장되게 공격하시는 것은 사실은 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고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표 의원님 말씀은..

▶박성중 혼자 하시는 걸 이야기한 거 아닙니다.

▷김원장 굳이 세끼를 다 하면 1800끼가 될 텐데, 600일이니까. 공개된 것만 150건이고..

▶표창원 그러니까 물론 이제 박성중 의원님께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일정표를 분석을 하셔서.

▶박성중 다 했습니다.

▶표창원 제시하시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중 앞으로 고치라는 겁니다.

▶표창원 그렇죠. 앞으로 더욱더 우리 국내 활동을 더 넓히고.

▶박성중 집중하라.

▶표창원 경제계나 산업계나 두루 만나시라,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그걸 표현 자체를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하시는 거 조금 지양을 해 주셔야만 국민들께서도 공감이 될 것 같아요.

▶박성중 그래서 저희는 혼밥 대통령을 단순히 대통령 혼자를 들었다는 표현만은 아니고.

▶표창원 아니죠.

▶박성중 참모들이라든지 또 식구들이라든지 가까운 그런 사람들. 공개하기 곤란한, 이것은 끼리끼리의 혼밥이다. 지난번 중국에 방문도 같이 혼밥의 개념을 썼다고 해서 외부 인사들하고 많이 식사하시라는 그런 차원입니다.

▶표창원 그 당시에 이제 중국, 베트남도 오해가 있었다는 게 밝혀졌잖아요. 그게 현지에 가서 현지 서민 식당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서 식사하신다는 개념으로.

▷김원장 중국에서도 그랬고 베트남에서도 그랬죠.

▶박성중 그런 경우를 차라리 우리도 현장에 가서 식사들 하고 식당에 가서 하시라, 이 말씀입니다.

▶표창원 그러니까 그렇게 제안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앞으로..

▷김원장 그래서 이제 모 언론에서 혼밥이라고 이렇게 프레임을 만들어버렸죠. 그런데 이제 박 의원님 지적하신 것처럼 용어 문제를 떠나서 대통령이 더 나가서 적극적으로 사람들 만나고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고.

▶표창원 네, 그렇게 소화하면 될 것 같은데 또 다른 측으로 보자면 밖에 나가서 서민들이나 직장 나가서 만나뵙고 사진 찍고 그러면 또 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그러셔서 그런 것들은 좀 그러면 박성중 의원님의 그런 좋은 제안을 계기로 해서 좀 더 적극적인 대화 활동을 같이 조금 권장하는 이런 분위기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또 하나가, 이걸 먼저 여쭤볼까요? 다른 선진국의 대통령들, 국가 원수들보다 이번에 조사를 해보셨으니까요. 정확한 통계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얼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잘 나서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박성중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600일 중에 대통령이 일정이 없는 날이 160일이나 돼요. 160일이나 되는데 그 160일을 분석을 해보니까 휴일, 그러니까 법정 공휴일, 휴가 이런 거 다 보태서 그게 113일이고요. 그다음에 평일인데도 일정이 없는 날이 47일이나 돼요. 평일에 대통령이 일정이 하나도 없다. 이것은 참 문제가 있거든요.

▷김원장 정확하게는 일정이 없는 날이 아니고 청와대가 매일매일 공개하는 홈페이지에.

▶박성중 공식 일정이 없는 거죠.

▷김원장 적혀 있지 않은 거죠.

▶박성중 않은 거죠. 그만큼 공개하기가 그렇게 외부에..

▷김원장 일정이 없을 수도 있고 공개 안 할 수도 있고.

▶박성중 안 할 수도 있고. 그리고 이제 두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무리 휴일이라도 113일을 그렇게 아무 일정이 없이 한다는 것은 이것은 문제가 있다. 대통령은 언제.. 대통령께서 그랬습니다. 되기 전에는 되시고 난 이후에도 365일 24시간 일정을 공개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분명히 말씀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말씀드리는 거고요. 외국 대통령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12월에 보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인데요. 의회를 방문, 두 번이나 방문해서 직접 국회의원을 다니면서 건강보험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 동의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재작년 3월에 보면 골프장에 참모들이라든지 다 초청해가지고 거기에 여러 가지 현안 토론을 하고요. 아베 수상은 작년 11월에 일본 경제의 원로들을 골프장에 초청해서 그걸 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우리도 적극적으로 나서라. 특히 저희가 보고 깜짝 놀란 또 새로운 정보가요. 한 25일 정도는 관저에서 평일 업무 시간에, 근무 시간에 관저에서 보고를 받는 사항도 있었습니다. 거기까지 더 이상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한마디만 더..

▷김원장 아니, 너무 지금.. 알겠습니다.

▶박성중 네, 한마디만 더 추가하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기 직업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기 직업은 국민에 대해서 정부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에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많이 밖에서 만나가지고 그것을 정부에 전하는 것이 자기 직업이다,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통령도 그런 방향에 좀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표창원 현재 현존하는 전 세계 대통령 중에서 아마 국민들로부터 가장 일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대통령 뽑으라고 그러면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상위에 올라갈 겁니다. 타임지라든지 국제 모든 언론들도 그렇게 뽑고 있죠. 남북문제, 또 북미문제, 중국과의 갈등 문제, 얼마나 심각한 외교 현안을 얼마나 잘 풀어냈습니까, 지금까지? 거기에다가 지금 대한민국의 LNG, 카타르로부터 수주 거의 가까워오고 있고요. 조선이 완전히 망쳐졌다가 세계 1위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그러면 대통령이 무엇을 하셨느냐? 공식 일정을 잡느라고 아무 일 못 하는 것보다는 계속해서 참모진과 연락하고 회의하고 그다음에 미국 대통령과 통화도 하고 얘기하고 수기하고 답 찾고 자문위원단들과 자문회의도 하고 그런 노력들이 결과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잖아요. 프랑스 파리 같은 경우는 지금 노란 조끼로 완전히 뒤덮여진 상태인데 우리는 지금 노동 현안들,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지금 빠져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 풀어내기 위한 청와대에서의 노력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요. 그런 부분들 모두 합쳐서 예를 들어 이제 특정하게 어떠한 부분들에 있어서 문제 되는 행동이 있었다. 문제 되는 일정이 있었다, 라든지 또는 직무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다. 이러면 모르겠지만 단순히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들만 분석을 하셔가지고 청와대 측의 의견을 확인하시기 전에 이렇게 나와 있는 걸 보니 비공개 돼 있는 것은 모두 다는 그냥 혼자서 혼밥이라거나 또는 관저에 있었다거나 이렇게 말씀하시면 좀 어폐가 있고요. 조금 더 우리가 대통령의 행적을 조금 더 많이 공개해라. 이런 좋은 의도는 분명히 저희가 수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지나치게 단정하시는 것은 피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성중 우리 표창원 의원님의 일부 지적에 대한, 또 대통령의 일부 공적(?)에 대한 부분은 저희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상당 부분이 다 너무 청와대 위주로 돼 있다. 여기에 대한 부분은 한 번 정도 되짚어봐야 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과거에 너무, 지난 정부들도 그랬지만 너무 청와대 비서진이 운영하고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과 너무 대면 보고를 많이 한다고 해서 지금 새 비서실장은 정부 보고하는 거 늘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총리하고 식사하는 것도 박 의원님 논평을 보면 자기 식구들끼리 먹는 건데 그게 어떻게 소통이냐, 이렇게 지적하셨어요.

▶박성중 아닙니다. 방금 이야기한 대로 총리.. 우리는 그 일정에 총리라는 일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총리 오찬이. 그래서 우리가 총리를 뺐던 것이고 그 총리 일정까지 포함해서 150건, 전체 8%밖에 되지 않는다. 또 참고로 잠깐 말씀이 계셨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대통령 공개 일정이 총 2144건이었습니다. 그중에 75%가 대통령 관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여민관이라든지 또 본관이라든지 또 뭐.. 관저라든지 춘추관이라든지 이런 데에서 다 보고받는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외국에 가 있는 것이 270건이었어요, 외국에 가 있는 거. 북한에 가 있는 게 33건이었습니다. 국내 현장에 가 있는 거는 230건, 전체 1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 일정이 외국 간 일정보다 더 적다. 이래가지고서야 여러 가지 지금 국내에서, 뭐 여러 가지 대통령의 실적도 있지만 지금 자영업자도 죽겠다. 중소기업도 죽겠다. 중소상공인도 죽겠다. 일반 근로자들도 고통스럽다는 이 목소리를 왜 듣지 않느냐? 그래서 더 많이 들어라. 국내 현장을 10%도 안 간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있다. 이런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참고로.. 잠깐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우리가 왜 청와대의 보고만 들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그 케이스가 작년 11월에 국무회의에 있었습니다. 그때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자동차 조선업을 지적하면서 물이 들어오고 있다. 노를 저어야 된다. 사실은 굉장히 어렵거든요. 밑에서 보고만 들으니까 현장을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정말 현장을 더 많이, 청와대 보고를 확 줄이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청와대 보고를 확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해서 국민을 좀 대변해달라.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장 박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국내 일정이 12%밖에 안 된다는 건 정확하게 표현하면 청와대에서 보고받은 국내 일정 말고 청와대 밖에서의 일정이 12%밖에 안 된다? 11% 정도밖에 안 된다, 이런 뜻입니까?

▶표창원 그 11%라는 것이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일정인데요. 저게 33건이라는 게 북한을 33번 간 게 아니잖아요. 가서 하나하나의 일정들을 소개한 것이 모으니까 숫자가 33개인데요. 사실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국내 일정 같은 경우에 하루 종일 대구, 구미, 산업 단지 방문하시고 그게 하나로 딱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일정 하나하나를 조금 나눠서

▷김원장 이 논의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박성중 잠깐, 하나만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분석을 직접 했기 때문에요. 예를 들어서 방금 이야기한 대로 북한에 간 일정을 세 번 가가지고 그게 33건이 잡혔습니다. 분 단위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일정은 좀 그런 측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국내 일정 중에 저희가 어떤 것까지 잡아줬냐면 북한 갈 때, 예를 들어서 K16비행장. 비행장 가는 들어오고 나가는 것까지 다 국내 일정에 잡아줘서 그런 겁니다. 그만큼..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 의원님. 다른 논의도 좀, 이 논의는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18분 시간 드렸으니까요.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이죠? 문다혜 씨 가족의 해외 이주로 문제 삼았는데 먼저 그 부분 보겠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 딸 가족이 급하게 부동산을 증여, 매각하고 아이까지 데리고 해외로 이주해 간 부분에 대해서 그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자녀의 국제학교 입학 등 교육 문제로 해외 이주한 것이라면 현 대한민국 교육 제도에 흠결이 있다는 것이고 생업에 종사하기 위해서 해외에 이주한 것이라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일 것입니다. 대통령 자녀가 도대체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도 국민들이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원장 대통령의 딸이 동남아로 이사를 갔는데 이유를 알아야겠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중 당연히 알아야 되죠.

▷김원장 알아야 합니까?

▶박성중 네, 대통령의 딸이기 때문에 공인입니다. 대통령의 딸이 외국에 가게 되면 국내에 있을 때 경호 비용하고 외국에 가 있을 때 경호 비용은 예산 차이가 있습니다. 다 국민의 세금으로 들어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곽상도 의원은 운영위원회의 위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요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반인하고 너무 다른, 예를 들어서 일반인은..

▷김원장 박 의원님, 말씀 중에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런데 너무 발언의 기회가 박 의원님께 쏠리고 있어서 간단히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성중 알겠습니다. 간단히 하겠습니다. 일반인은..

▶표창원 그냥 혼자 나와서 하시죠. 그게 나을 것 같아요.

▶박성중 미안합니다.

▶표창원 좀 주고받고 하셔야지.

▶박성중 남편이 재산을 팔 때 마누라한테 증여해가지고 거기서 팔지 않습니다.

▷김원장 보통은 그렇게 하지 않죠.

▶박성중 보통 그렇지 않죠. 그런데 남편이 우리 따님한테..

▷김원장 문 대통령의 사위가.

▶박성중 증여해서. 네, 사위가 따님한테 증여를 해서 그러고 3개월 후에 팔아서 그리고 1개월 후에..

▷김원장 그러니까 이상하다, 이거죠? 곽 의원 입장은?

▶박성중 네, 이런 증여 관계가 이런 거는 공인이기 때문에 밝혀줘야죠.

▷김원장 알려달라, 이거죠?

▶표창원 가족에 대한 치졸한 공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무슨 의혹이 있다, 그건 제기하면 되겠죠. 그런데 무엇인지 모르는 것을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밝혀라. 예를 들어 자유한국당 의원분들이 만약에 최근에 그런 일련의 행보,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을 위협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을 뭐 외골목으로 몰지 말아라. 이렇게 하신 것들 때문에 혹시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분들이 자민당과 어떤 연계가 있지 않느냐? 있지 않은 걸 밝혀라. 밝히실 수 있겠습니까? 없는 걸 밝히는 건 불가능합니다. 있는 걸 밝혀야죠.

▶박성중 그거하고 이건 다른 거죠.

▶표창원 아니요. 그렇다면 공인이라는 범주 속에서 대통령의 가족까지 무조건 그렇게.. 초등학교, 어린 초등학생의 그런 학적까지 가져와서 대국민 공개를 하시려면 어떤 의혹이, 분명히 국민이 알아야 할 알권리에 해당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셔야지 그런 부분들을 막연하게 내어놓고 답을 내라. 그건 사실은 우리가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히라는 것과 똑같아요.

▶박성중 대통령 따님이 왜 아무 이유도 없이 아세안으로 가겠습니까?

▶표창원 사생활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사생활에 대한 내용이죠.

▶박성중 아니죠. 거기에 대한 공인이기 때문에 이유를 밝혀야 됩니다.

▷김원장 그런데 이제 보통은, 의혹 제기할 수 있죠. 그런데 보통은 해외 이주를 했는데 이런 부분이 이해가 안 되더라, 하고 의혹의 단초가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단순히 해외에 이사를 했으니까 교육 때문에 간 거면 우리 교육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생업 때문에 간 거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지적한다면 뭐 박정희 대통령이 큰딸을 프랑스로 유학 보내는 건 박정희 대통령이 국내 교육 문제에 부정적이었던 거냐? 한국의 교육을 등한시한 거냐? 이렇게 지적하는 거하고 뭐가 다릅니까?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거는 그러니까 뭔가 곽상도 의원은 검사 출신이란 말이죠? 뭔가 외화 유출의 의혹이 있다든지 증여세를 탈루한 의혹이 있다든지 그런 건 없고 왜 해외를 간 거예요? 이렇게 물어본다는 게..

▶박성중 곽상도 의원은 검사 시절도 상당히 이름 있는 검사였습니다. 그리고 민정수석으로서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관리도 해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우선 공인으로서는의 대통령 딸이 동남아로 간 이유를, 물론 뭐 그런 예시로 든 겁니다. 혹시 교육 문제냐, 혹시 경제 문제냐. 이런 문제였고 그다음에 너무 이상하니까 증여는 어떻게 됐느냐?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경호 비용은 얼마 늘었느냐? 우리의 세금이 관련되는 문제니까, 이런 걸 제기할 수도 있죠.

▶표창원 전체적으로 경호 비용이 준 것은 확인을 하셨죠. 그다음에 청와대에서 밝혔지만 사실 사적인 정보와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청와대에서 답을 해줄 수 없고 그것은 개인적인 영역의 문제라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만약에 의혹을 가질 만한 근거가 있다, 권력이 남용되었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다면 제시를 해 주시면 돼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그것이 맞는지 아닌지를 해명해드릴 수 있지만 어떤 이유인지 밝혀라. 교육 문제냐 아니면 경제적인 문제냐, 그렇게 말씀하시면..

▶박성중 아니, 다른 이유가.. 다른 이유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밝히면 될 거 아닙니까?

▶표창원 예를 들어서.. 아니죠. 그렇게 하시면 그게 그리고 사람의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고 헌법상의 자유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이유를 밝히라고 하신다는 것은 그건 옳지 않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뭐냐 하면 예를 들어 그러면 야당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야당 해체하실 겁니까?

▶박성중 그대로, 그대로 하세요.

▶표창원 야당 해체하실 것이냐는 거죠.

▶박성중 야당이 보기 싫어서. 야당이 보기 싫어서.

▶표창원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왜 그러냐면 그동안 대통령의 아들에 대해서도 이루며 오랫동안 힘들게 괴롭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는데도 그렇게 했어요. 그러면 따님도 마찬가지고 그 따님의 남편인 사위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만약에 그런 부분들 때문에 힘들고 어렵다. 그래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이주했다. 그러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박성중 그러면 그대로 인정하죠.

▶표창원 그걸 어떻게 설명을 하냐는 거예요. 그걸 왜 설명을 해야 됩니까? 그런 부분들을 모두 포함해서 사적인 판단의 영역이고 사적인 생활의 영역인데요. 이게 법에 위반되거나 직권의 남용이거나 공적인 문제와 연관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의혹 하나도 없이 그냥 해외 이주 사실을 알아냈다는 것만 가지고 국민 앞에서 이렇게 의혹이라는 것처럼 초등학생의 학적부까지 가져와서 공개한다는 것은 저는 정치 도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중 일반 사회인이라면, 일반 순수한 사회인이라면 저희가 문제 제기도 하지 않죠. 공인이기 때문에 일단 이런 문제를 제기했으면 청와대에서 여러 가지 어떤 구체적인 사유를 국민한테 그냥 간단히 설명하면 저희도 알아듣고 또 국민한테 설명하기 곤란하면 운영위원회 와서 이야기만 하면 알아들을 수 있는 문제인데..

▶표창원 또 하나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보도도 됐지만 대통령의 가족 말씀하시니까 대통령의 가족이 해외 어느 부분에 있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경호상의 위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그걸 왜 특정한, 물론 해당 국가는 아니지만 아세안이라는 지역 자체를 특정을 하시면서 그렇게 된다면 지금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은 되고 있지만 만약이라도 북한 쪽에서 어떤 조치를 취한다든지 국제적인 테러 조직에서 어떤 위협을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박성중 지금은..

▶표창원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박성중 아닙니다. 그거는 여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저희 곽상도 의는이 공개한 것은 일단 그 자료는 교육청에서 자료를 요청해가지고 자료를 받은 사항이고요.

▶표창원 아세안이라는 말은 곽상도 의원이 하셨잖아요.

▶박성중 그다음에 잠깐.. 공개한 부분에 대한 부분은 아이가 전학 가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김원장 합법적으로 자료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으셨다, 이 말씀이시죠?

▶박성중 네, 맞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지난해 국회 운영위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했는데 그 부분 잠깐 보겠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사위가 입사하고 있던 회사에 퇴사를 하고 퇴사한 직후에 사위 명의로 돼 있던 구기동 빌라를 딸에게 증여를 합니다. 약 한 달 사이에. 그러고 나서 석 달 만에 구기동 빌라를 팔고 그런 다음에 아들 데리고 해외 유학 갔는데 알고 계십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언론 보도 후에 알았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언론 보도 전에는 그러면 몰랐다는 말씀이십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네, 어떠한 민사 불법도 형사 불법도 없기 때문에 저희가 조사할 사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어떤 경위도 어디로 가신 겁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그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자녀라 하더라도 그 사적인 생활 문제도 공개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8월에 갔다는 것은 맞습니까?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확인드릴 수 없습니다. 대통령 자녀의 문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외에 대통령의 자녀라는 점에 있어서는 그분들의 안위 문제가 있습니다.

▷김원장 일각에서 그래서 지금 곽상도 의원 방에서 사위가 부사장으로 있던 게임 업체에 정부 지원금이 지원이 됐고 거기서 무슨 문제가 생겨서 갑자기 보따리 싸서 동남아 간 거 아니냐. 곽상도 의원은 지금 이런 의혹을 제기하고 싶으신 것 같아요.

▶박성중 약간의 소문이 있죠.

▶표창원 그런 억측과 소문을 지금 말씀하시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과거에도 우리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그 자녀가 고등학교에서 어떤 성적인 문제가 있다는 둥 허위사실을 유포시키셔가지고 결국은 낙마된 이후에 법적인 절차에 들어갔지 않습니까? 자녀와 미성년, 어린이에 대해서는 정말 주의하셔야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한 근거가 있거나 의혹이 있다면 말씀하시면 저희가 당연히 답변드릴 의무가 있겠죠.

▶박성중 저희가 자녀에 대한 부분은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표창원 자녀를 통해서 말씀하신 거잖아요. 그것을 통해서 이주 사실을 확인하고요.

▶박성중 자녀는 이사를 동남아로 갔는지, 안 갔는지 그것만 확인한 것이지 자녀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말한 적이 없고요.

▶표창원 그것이 자녀에 대한 이야기죠.

▷김원장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박성중 저희가 왜 이 문제를 삼냐 하면 여러 가지 우리가 문제를 했으면 거기에 대한 명쾌한 그냥 구체적으로 간단히 이야기하면 해결될 수 있는 것을 개인 프라이버시다. 민, 형사상 불법이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희가 이야기하는 증여 문제, 간단히 이야기할 수 있죠. 뭐 사유야 있다면. 또 이사 사유라든지 또 200억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나갔으면 나갔다, 안 나갔다든지 아니면 경호 문제, 이 부분에 대한 경호 예산이 얼마 증액이 됐다, 안 됐다. 뭐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김원장 그걸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그걸 곽상도 의원이 정확하게 지적해서 지금 항간에 떠도는 이 소문에 대해서 정확하게 질의를 하거나 의혹을 제기하면 되는데 대통령의 자녀 교육 때문에 간 겁니까? 자꾸 이렇게 면박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러면 청와대가 정확하게 자료를 낼 거 아닙니까?

▶박성중 청와대에서 이제 구체적인.. 자료는 요청한 것 같고요. 일단 그 구체적인 대응을 보고 아마 곽상도 의원이 여러 가지 또 이야기를..

▷김원장 청와대의 대응을 보고 하려는 것 같다?

▶박성중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김원장 마무리 발언 듣고.. 시간이 벌써 지났습니다.

▶표창원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 너무 깊습니다. 저희도 물론 반성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되겠지만 우리 야당도 이제는 좀 품격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지나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가족에 대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는 좀 하지 않으시는 방향으로, 실제로 일하는 국회, 서로 정책을 만들어내고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드리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장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다음 기회에..

▶박성중 제가 여러 가지 이제 홈페이지의 자료를 분석한 것은 그냥 간단히 600건, 이렇게 분석한 것이 아니고요. 그 내에는 한 1만 4210건의 다양한 자료를 분석한 겁니다. 그래서 해보니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앞으로 대통령이, 또 청와대가 바로 국정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이렇게 좀 고쳤으면 좋겠다. 이런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한 겁니다.

▷김원장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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