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황교안과 503…“잘못 아냐” vs “책임져야”

입력 2019.01.30 (21:36) 수정 2019.01.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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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화면 먼저 보실까요?

황교안 전 총리 측에서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문잔데요.

황 후보 캠프의 사무실은 504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와 503호가 같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앵커]

굳이 다르다고 부인을 한 거군요?

[기자]

연합뉴스가 어제 황 전 총리 인터뷰에서 선거사무실이 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와 같은 503호다, 이렇게 질문을 했는데,

이게 하루종일 회자되면서 황 전 총리 측에서 이런 공지가 나온 겁니다.

[앵커]

아니라고 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실제로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해서 황 전 총리 사무실을 가봤는데요.

뒤에 보시면 이 사진 제가 직접 찍어온 건데요.

504호와 503호의 입구가 같습니다.

504호가 적혀 있는 왼쪽으로 들어가보니 황 전 총리의 사무실이 있었고, 503호는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실은 504호가 맞는 거죠.

[앵커]

저 숫자가 저렇게 중요한 문제인가요?

[기자]

그렇죠. 연합뉴스 질문에 대한 황 전 총리의 답변이 중요한 건데요.

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까지는 몰랐다, 이렇게 답했거든요,

마지막 총리였고 503호라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정말 몰랐을까 의문이 생기는 거죠.

특히 최순실을 알았느냐가 쟁점인데, 황 전 총리가 오늘 같은 인터뷰에서도 "공무원이라고 해서 최순실을 몰랐던 게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렇게 답했거든요.

그래서 황 전 총리가 국정농단과 탄핵 책임론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거죠.

[앵커]

황 전 총리는 자꾸 떼어내려고 하는데 반대로 홍준표 대표는 황 전 총리를 향해서 친박당이다, 탄핵당이다, 이렇게 되려 비판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죠. 강도를 높여가면서 비난하고 있죠.

홍 전 대표 오늘 당권 도전을 선언하는 행사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계속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나는 처음 전당대회 나올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정치 경력도 전혀 없으시고 탄핵 총리가 등장하면서."]

황 전 총리 때문에 나왔기 때문에 본인이 당권에 도전했다, 이런 말이었는데요.

동시에 황 전 총리가 "최순실을 몰랐다면 책임을 져야한다, 어이가 없다, 몰랐다고 덮어지겠냐"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역시 당권 도전에 나선 안상수 의원도 오늘 CBS 라디오에 나와서 "최순실을 알았든 몰랐든 대통령을 보좌하는 총리에게는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 이렇게 날을 세웠습니다.

한국당 당권을 두고 황 전 총리와 나머지 주자가 대립하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게 흥행으로 실제로 이어질지, 또 다른 분란의 씨앗이 될지 지켜봐야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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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황교안과 503…“잘못 아냐” vs “책임져야”
    • 입력 2019-01-30 21:37:57
    • 수정2019-01-31 08:34:56
    뉴스 9
[앵커]

뉴스 줌인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화면 먼저 보실까요?

황교안 전 총리 측에서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문잔데요.

황 후보 캠프의 사무실은 504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와 503호가 같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앵커]

굳이 다르다고 부인을 한 거군요?

[기자]

연합뉴스가 어제 황 전 총리 인터뷰에서 선거사무실이 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와 같은 503호다, 이렇게 질문을 했는데,

이게 하루종일 회자되면서 황 전 총리 측에서 이런 공지가 나온 겁니다.

[앵커]

아니라고 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실제로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해서 황 전 총리 사무실을 가봤는데요.

뒤에 보시면 이 사진 제가 직접 찍어온 건데요.

504호와 503호의 입구가 같습니다.

504호가 적혀 있는 왼쪽으로 들어가보니 황 전 총리의 사무실이 있었고, 503호는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실은 504호가 맞는 거죠.

[앵커]

저 숫자가 저렇게 중요한 문제인가요?

[기자]

그렇죠. 연합뉴스 질문에 대한 황 전 총리의 답변이 중요한 건데요.

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까지는 몰랐다, 이렇게 답했거든요,

마지막 총리였고 503호라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정말 몰랐을까 의문이 생기는 거죠.

특히 최순실을 알았느냐가 쟁점인데, 황 전 총리가 오늘 같은 인터뷰에서도 "공무원이라고 해서 최순실을 몰랐던 게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렇게 답했거든요.

그래서 황 전 총리가 국정농단과 탄핵 책임론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거죠.

[앵커]

황 전 총리는 자꾸 떼어내려고 하는데 반대로 홍준표 대표는 황 전 총리를 향해서 친박당이다, 탄핵당이다, 이렇게 되려 비판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죠. 강도를 높여가면서 비난하고 있죠.

홍 전 대표 오늘 당권 도전을 선언하는 행사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계속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나는 처음 전당대회 나올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정치 경력도 전혀 없으시고 탄핵 총리가 등장하면서."]

황 전 총리 때문에 나왔기 때문에 본인이 당권에 도전했다, 이런 말이었는데요.

동시에 황 전 총리가 "최순실을 몰랐다면 책임을 져야한다, 어이가 없다, 몰랐다고 덮어지겠냐"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역시 당권 도전에 나선 안상수 의원도 오늘 CBS 라디오에 나와서 "최순실을 알았든 몰랐든 대통령을 보좌하는 총리에게는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 이렇게 날을 세웠습니다.

한국당 당권을 두고 황 전 총리와 나머지 주자가 대립하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게 흥행으로 실제로 이어질지, 또 다른 분란의 씨앗이 될지 지켜봐야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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