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공항’ 국방부 승인…2023년이면 1시간 만에 백령도 간다

입력 2019.01.30 (21:36) 수정 2019.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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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비행금지구역 완화에 동의하면서 백령도 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르면,오는 2023년이면 1시간 만에 백령도에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연안여객선, 하지만,안개와 파도 때문에 연평균 80여 일이나 운항을 못합니다.

평균 4~5일에 하루씩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는 것입니다.

[강수용/서해5도 주민 : "배가 들어오지 않는 거에요.이틀 정도 있다가 3일째 되는 날 나왔어요."]

이같은 섬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군사작전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반대해오던 국방부가 마침내 백령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국방부는) 월경 대비책,민항기 운행에 관한 군 내부 규정을 개정해서 허가를 하겠다."]

국방부는 활주로의 위치를 애초 계획보다 남쪽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국토부와 인천시는 올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 2017년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4.86으로 매우 높게 나왔기 때문에,앞으로의 행정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부는 내년에 기본계획을 세우면, 2023년에 길이 1.2km, 폭 30m 크기의 활주로를 완공할 방침입니다.

`백령공항`이 문을 열면, 50인승 항공기가 1시간 만에 연간 50만 명을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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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공항’ 국방부 승인…2023년이면 1시간 만에 백령도 간다
    • 입력 2019-01-30 21:42:24
    • 수정2019-01-30 21:54:37
    뉴스9(경인)
[앵커]

국방부가 비행금지구역 완화에 동의하면서 백령도 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르면,오는 2023년이면 1시간 만에 백령도에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연안여객선, 하지만,안개와 파도 때문에 연평균 80여 일이나 운항을 못합니다.

평균 4~5일에 하루씩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는 것입니다.

[강수용/서해5도 주민 : "배가 들어오지 않는 거에요.이틀 정도 있다가 3일째 되는 날 나왔어요."]

이같은 섬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군사작전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반대해오던 국방부가 마침내 백령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국방부는) 월경 대비책,민항기 운행에 관한 군 내부 규정을 개정해서 허가를 하겠다."]

국방부는 활주로의 위치를 애초 계획보다 남쪽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국토부와 인천시는 올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 2017년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4.86으로 매우 높게 나왔기 때문에,앞으로의 행정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부는 내년에 기본계획을 세우면, 2023년에 길이 1.2km, 폭 30m 크기의 활주로를 완공할 방침입니다.

`백령공항`이 문을 열면, 50인승 항공기가 1시간 만에 연간 50만 명을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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