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전문교육으로 취업난 푼다

⊙앵커: 이렇게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기업이 원하는 이른바 맞춤형 전문교육을 통해서 100% 취업을 달성하는 곳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졸 미 취업자들을 IT와 국제무역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과정입니다.
영어와 일어 등 외국어는 물론 고급 정보기술 자격증까지 갖춰 지금까지 200여 명의 졸업생 전원이 미국과 일본 등에 100% 취업했습니다.
⊙송병호(무역협회 IT마스터 과정): 미국의 인프라 베이직에 취업 예정이고요.
연봉은 4만달러선으로 알고 있고 근무조건은 한국보다 상당히 월등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학생들이 실습에 한창인 이 대학교는 1회와 2회 졸업생 1500여 명이 100%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이 학교의 100% 취업 비결은 기업들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에 있습니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이론과 기술을 신속하게 파악해 곧바로 교육 과정에 접목시키는 방식입니다.
⊙최웅세(한국산업기술대 학생처장):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의 적응력이 강한 학생을 배출함으로 인해서 2회 연속 100%가 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2년 과정으로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전국 21개 직업전문학교도 취업률이 6년 연속 100%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습비율이 3:7일 정도로 철저하게 현장실무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선규(산업인력공단 훈련진흥부): 현업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용기술을 배우는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맞춤형 전문교육이 청년 실업을 풀 수 있는 한 가지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