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 셔터 닫혀 피해 키워
입력 2003.03.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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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당시 지하상가의 폐쇄회로 화면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확인 결과 불이 난 지 3분 만에 방화벽이 닫히면서 승객들의 대피통로가 막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로역에 도착한 1079호 전동차 객차에서 방화용의자 김 모씨가 몸에 불이 붙은 채 뛰쳐나옵니다.
1분 뒤 지하철 역사와 연결된 지하 1층 상가의 폐쇄회로 화면.
불이 난 지하 3층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이 상가쪽 통로로도 몰려옵니다.
상가쪽에서 지하철 역사로 가려던 사람들은 머뭇머뭇 발길을 멈춥니다.
9시 57분쯤 불이 난 지 3분 정도 지나자 더 이상 승객은 빠져나오지 않고 1080호 전동차가 도착한 뒤에는 시커먼 연기가 통로로 번져옵니다.
그리고 방화벽이 닫히면서 지하철 역사와 상가는 완전히 차단돼 대피통로가 막혀버립니다.
⊙손석기(실종자 가족 대책위 위원장): 셔터만 제때 올라갔다고 한다면 수많은 사람이 살 수 있었다라고 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하고 기술적인 검증을 해 나갈 생각합니다.
⊙기자: 방화벽이 열려 있었더라면 연기의 흐름이 달라져 희생을 좀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방화벽의 설치와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에 모아져 있습니다.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저희들이 CCTV 녹화테이프를 본 후에 그런 게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 수사를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공 통로를 민간업자가 관리해 온 관행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확인 결과 불이 난 지 3분 만에 방화벽이 닫히면서 승객들의 대피통로가 막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로역에 도착한 1079호 전동차 객차에서 방화용의자 김 모씨가 몸에 불이 붙은 채 뛰쳐나옵니다.
1분 뒤 지하철 역사와 연결된 지하 1층 상가의 폐쇄회로 화면.
불이 난 지하 3층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이 상가쪽 통로로도 몰려옵니다.
상가쪽에서 지하철 역사로 가려던 사람들은 머뭇머뭇 발길을 멈춥니다.
9시 57분쯤 불이 난 지 3분 정도 지나자 더 이상 승객은 빠져나오지 않고 1080호 전동차가 도착한 뒤에는 시커먼 연기가 통로로 번져옵니다.
그리고 방화벽이 닫히면서 지하철 역사와 상가는 완전히 차단돼 대피통로가 막혀버립니다.
⊙손석기(실종자 가족 대책위 위원장): 셔터만 제때 올라갔다고 한다면 수많은 사람이 살 수 있었다라고 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하고 기술적인 검증을 해 나갈 생각합니다.
⊙기자: 방화벽이 열려 있었더라면 연기의 흐름이 달라져 희생을 좀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방화벽의 설치와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에 모아져 있습니다.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저희들이 CCTV 녹화테이프를 본 후에 그런 게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 수사를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공 통로를 민간업자가 관리해 온 관행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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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상가 셔터 닫혀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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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당시 지하상가의 폐쇄회로 화면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확인 결과 불이 난 지 3분 만에 방화벽이 닫히면서 승객들의 대피통로가 막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로역에 도착한 1079호 전동차 객차에서 방화용의자 김 모씨가 몸에 불이 붙은 채 뛰쳐나옵니다.
1분 뒤 지하철 역사와 연결된 지하 1층 상가의 폐쇄회로 화면.
불이 난 지하 3층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이 상가쪽 통로로도 몰려옵니다.
상가쪽에서 지하철 역사로 가려던 사람들은 머뭇머뭇 발길을 멈춥니다.
9시 57분쯤 불이 난 지 3분 정도 지나자 더 이상 승객은 빠져나오지 않고 1080호 전동차가 도착한 뒤에는 시커먼 연기가 통로로 번져옵니다.
그리고 방화벽이 닫히면서 지하철 역사와 상가는 완전히 차단돼 대피통로가 막혀버립니다.
⊙손석기(실종자 가족 대책위 위원장): 셔터만 제때 올라갔다고 한다면 수많은 사람이 살 수 있었다라고 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하고 기술적인 검증을 해 나갈 생각합니다.
⊙기자: 방화벽이 열려 있었더라면 연기의 흐름이 달라져 희생을 좀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방화벽의 설치와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에 모아져 있습니다.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저희들이 CCTV 녹화테이프를 본 후에 그런 게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 수사를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공 통로를 민간업자가 관리해 온 관행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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