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 사령탑 모라이스, ‘닥공’에 ‘빌드업’ 접목하나?

입력 2019.02.01 (21:48) 수정 2019.02.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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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의 새 사령탑 모라이스 감독은 벤투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데요,

최근 대표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후방 빌드업을 '닥공'의 상징 전북에 접목하고 있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경기당 약 2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전북.

전임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10년 넘게 이어온 '닥공 축구'는 전북의 상징 그 자체였습니다.

신임 모라이스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더해 전북에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빌드업' 축구.

벤투 감독이 대표팀에 적용한 것처럼 수비진영에서부터 미드필더, 공격수로 이어지는 세밀한 공격 패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 축구의 대세인 압박 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술이기 때문입니다.

[이동국/전북 현대 공격수 : "시즌 초반에는 물론 힘들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익숙해지면 좀 더 예전에 가지고 있던 그런 것에 좀 더 세밀한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빌드업 축구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빌드업을 강조하는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또 상대의 역습에 뒷공간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전북 빌드업 축구의 성패는 선수들 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의 완성도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조제 모라이스/전북 현대 감독 : "소통을 통해 선수들이 수비부터 공격까지 이어지는 조직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이것이 잘 된다면 현재 전북보다 더 좋은 팀이 될 것입니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

모라이스 감독의 빌드업 축구가 전북에 어떤 영향을 줄지 다가오는 새 시즌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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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새 사령탑 모라이스, ‘닥공’에 ‘빌드업’ 접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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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2-01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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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의 새 사령탑 모라이스 감독은 벤투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데요,

최근 대표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후방 빌드업을 '닥공'의 상징 전북에 접목하고 있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경기당 약 2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전북.

전임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10년 넘게 이어온 '닥공 축구'는 전북의 상징 그 자체였습니다.

신임 모라이스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더해 전북에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빌드업' 축구.

벤투 감독이 대표팀에 적용한 것처럼 수비진영에서부터 미드필더, 공격수로 이어지는 세밀한 공격 패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 축구의 대세인 압박 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술이기 때문입니다.

[이동국/전북 현대 공격수 : "시즌 초반에는 물론 힘들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익숙해지면 좀 더 예전에 가지고 있던 그런 것에 좀 더 세밀한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빌드업 축구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빌드업을 강조하는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또 상대의 역습에 뒷공간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전북 빌드업 축구의 성패는 선수들 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의 완성도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조제 모라이스/전북 현대 감독 : "소통을 통해 선수들이 수비부터 공격까지 이어지는 조직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이것이 잘 된다면 현재 전북보다 더 좋은 팀이 될 것입니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

모라이스 감독의 빌드업 축구가 전북에 어떤 영향을 줄지 다가오는 새 시즌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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