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협상 타결 기대…北 “경제대국 될 기회”

입력 2019.02.04 (21:03) 수정 2019.02.04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트럼트 대통령의 발언으로 북미협상 진단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핵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이 경제대국이 될 수 있는 기회다, 그런데 핵을 갖고 있으면 이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는 논의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은 정해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담에서 거래가 이뤄질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협상을 타결할 좋은 기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북한이 겪고 있는 상황에 피곤해할 것이라며 북한은 엄청난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는데 핵을 갖고선 그렇게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북미 실무 협상이 임박한 상황인 만큼 기대감과 함께 신중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협상을 타결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분명한 건 내 생각에는 협상 타결의 매우 좋은 기회를 맞았다는 것입니다."]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선 명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군 4만 명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철수'는 논의조차 된 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습니다."]

북미협상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논의대상이 아니란 겁니다. 다만 미래에 어찌 될지 누가 알겠느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취임 100일 때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역협상에서 중국에 좀 양보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북핵협상에 중국의 영향력이 지금 그리 크지 않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핵협상 타결 기대…北 “경제대국 될 기회”
    • 입력 2019-02-04 21:05:13
    • 수정2019-02-04 22:14:31
    뉴스 9
[앵커]

이번엔 트럼트 대통령의 발언으로 북미협상 진단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핵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이 경제대국이 될 수 있는 기회다, 그런데 핵을 갖고 있으면 이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는 논의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은 정해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담에서 거래가 이뤄질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협상을 타결할 좋은 기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북한이 겪고 있는 상황에 피곤해할 것이라며 북한은 엄청난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는데 핵을 갖고선 그렇게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북미 실무 협상이 임박한 상황인 만큼 기대감과 함께 신중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협상을 타결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분명한 건 내 생각에는 협상 타결의 매우 좋은 기회를 맞았다는 것입니다."]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선 명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군 4만 명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철수'는 논의조차 된 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습니다."]

북미협상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논의대상이 아니란 겁니다. 다만 미래에 어찌 될지 누가 알겠느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취임 100일 때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역협상에서 중국에 좀 양보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북핵협상에 중국의 영향력이 지금 그리 크지 않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