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단위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의 대표를 뽑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등록이 이뤄지기도 전에
조합장 입후보예정자가 금품 살포 혐의로
처음으로 구속되는 등
혼탁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성 기잡니다.
[리포트]
길가를 서성이던 남성이
한 남성에게 둥그렇게 만
돈 뭉치를 건넵니다.
손사래를 치는 상대에게
계속해서 돈 뭉치를 내미는
이 남성은 광주 지역 한 조합의
조합장 출마 예정자입니다.
조합원에게 돈을 건네는 이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해당 조합 조합원>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지 능력이 없으면 안 뽑아줘.
아무리 돈 준다고 해도 오래 안가요."
여수에서는 한 출마 예정자가
13명의 조합원 출자금을 대신 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이번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아직 공식 후보등록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광주는 벌써 4건이 고발됐고,
전남은 고발 3건과 수사 의뢰 1건을 포함해
21건이 적발됐습니다.
절반 이상이 금품이나 식사 등을
제공한 매수 기부행위 위반입니다.
<문찬식/전남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유권자 수가 적고 농어촌 중시의 폐쇄적인 지역 특성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고령층인 점을 비춰 볼 때 금품선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올해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광주와 전남지역 농.수.축협과
산림조합은 모두 2백여 개.
유권자는 44만 명에 이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을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리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단위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의 대표를 뽑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등록이 이뤄지기도 전에
조합장 입후보예정자가 금품 살포 혐의로
처음으로 구속되는 등
혼탁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성 기잡니다.
[리포트]
길가를 서성이던 남성이
한 남성에게 둥그렇게 만
돈 뭉치를 건넵니다.
손사래를 치는 상대에게
계속해서 돈 뭉치를 내미는
이 남성은 광주 지역 한 조합의
조합장 출마 예정자입니다.
조합원에게 돈을 건네는 이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해당 조합 조합원>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지 능력이 없으면 안 뽑아줘.
아무리 돈 준다고 해도 오래 안가요."
여수에서는 한 출마 예정자가
13명의 조합원 출자금을 대신 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이번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아직 공식 후보등록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광주는 벌써 4건이 고발됐고,
전남은 고발 3건과 수사 의뢰 1건을 포함해
21건이 적발됐습니다.
절반 이상이 금품이나 식사 등을
제공한 매수 기부행위 위반입니다.
<문찬식/전남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유권자 수가 적고 농어촌 중시의 폐쇄적인 지역 특성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고령층인 점을 비춰 볼 때 금품선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올해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광주와 전남지역 농.수.축협과
산림조합은 모두 2백여 개.
유권자는 44만 명에 이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을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리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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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돌린 후보…첫 구속
-
- 입력 2019-02-08 11:23:02
[앵커멘트]
단위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의 대표를 뽑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등록이 이뤄지기도 전에
조합장 입후보예정자가 금품 살포 혐의로
처음으로 구속되는 등
혼탁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성 기잡니다.
[리포트]
길가를 서성이던 남성이
한 남성에게 둥그렇게 만
돈 뭉치를 건넵니다.
손사래를 치는 상대에게
계속해서 돈 뭉치를 내미는
이 남성은 광주 지역 한 조합의
조합장 출마 예정자입니다.
조합원에게 돈을 건네는 이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해당 조합 조합원>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지 능력이 없으면 안 뽑아줘.
아무리 돈 준다고 해도 오래 안가요."
여수에서는 한 출마 예정자가
13명의 조합원 출자금을 대신 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이번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아직 공식 후보등록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광주는 벌써 4건이 고발됐고,
전남은 고발 3건과 수사 의뢰 1건을 포함해
21건이 적발됐습니다.
절반 이상이 금품이나 식사 등을
제공한 매수 기부행위 위반입니다.
<문찬식/전남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유권자 수가 적고 농어촌 중시의 폐쇄적인 지역 특성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고령층인 점을 비춰 볼 때 금품선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올해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광주와 전남지역 농.수.축협과
산림조합은 모두 2백여 개.
유권자는 44만 명에 이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을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리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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