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얼마 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하역기에서
50대 직원이 숨졌는데요.
유족들은
사고사가 확실한데도
회사가 사고 직후
사인을 심장마비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하역기에서
인턴 직원을 교육하던 직원
56살 김 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턴사원을 운전실에 대기시키고
운전설비를 점검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부검 결과,
췌장 등 장기가 파열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포스코 측이 사고 직후
사고 원인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 발견 당시
작업복이 찢겨져있고
복부에 멍자국이 발견돼
외부 충격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이
분명한데도
회사가 사인을
심장마비로 지목했단 겁니다.
또, 사고 당시
기계가 모두 꺼져있었다는
회사 측 설명과 달리,
인턴 직원이
기계를 작동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유가족 (음성변조)[녹취]
"옷이 찢어져 있더라고요. 기름 같은 것도 묻어있고. 누가 봐도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요청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 아니에요. 회사에선 알고 있으면서도 저희에게 그런 말을 안해줘서... "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사고가 난 부두 하역기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부검을 맡겼습니다
[녹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음성변조)
"위반이 있는지 조사를 해서, 위반사항이 있으면 법적인 처리 조치를 다하게됩니다."
포스코는
유가족의 은폐 의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사고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얼마 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하역기에서
50대 직원이 숨졌는데요.
유족들은
사고사가 확실한데도
회사가 사고 직후
사인을 심장마비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하역기에서
인턴 직원을 교육하던 직원
56살 김 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턴사원을 운전실에 대기시키고
운전설비를 점검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부검 결과,
췌장 등 장기가 파열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포스코 측이 사고 직후
사고 원인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 발견 당시
작업복이 찢겨져있고
복부에 멍자국이 발견돼
외부 충격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이
분명한데도
회사가 사인을
심장마비로 지목했단 겁니다.
또, 사고 당시
기계가 모두 꺼져있었다는
회사 측 설명과 달리,
인턴 직원이
기계를 작동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유가족 (음성변조)[녹취]
"옷이 찢어져 있더라고요. 기름 같은 것도 묻어있고. 누가 봐도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요청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 아니에요. 회사에선 알고 있으면서도 저희에게 그런 말을 안해줘서... "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사고가 난 부두 하역기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부검을 맡겼습니다
[녹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음성변조)
"위반이 있는지 조사를 해서, 위반사항이 있으면 법적인 처리 조치를 다하게됩니다."
포스코는
유가족의 은폐 의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사고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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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근로자 사망…경찰, 원인 규명 착수
-
- 입력 2019-02-08 23:45:41
[앵커멘트]
얼마 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하역기에서
50대 직원이 숨졌는데요.
유족들은
사고사가 확실한데도
회사가 사고 직후
사인을 심장마비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하역기에서
인턴 직원을 교육하던 직원
56살 김 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턴사원을 운전실에 대기시키고
운전설비를 점검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부검 결과,
췌장 등 장기가 파열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포스코 측이 사고 직후
사고 원인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 발견 당시
작업복이 찢겨져있고
복부에 멍자국이 발견돼
외부 충격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이
분명한데도
회사가 사인을
심장마비로 지목했단 겁니다.
또, 사고 당시
기계가 모두 꺼져있었다는
회사 측 설명과 달리,
인턴 직원이
기계를 작동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유가족 (음성변조)[녹취]
"옷이 찢어져 있더라고요. 기름 같은 것도 묻어있고. 누가 봐도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요청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 아니에요. 회사에선 알고 있으면서도 저희에게 그런 말을 안해줘서... "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사고가 난 부두 하역기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부검을 맡겼습니다
[녹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음성변조)
"위반이 있는지 조사를 해서, 위반사항이 있으면 법적인 처리 조치를 다하게됩니다."
포스코는
유가족의 은폐 의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사고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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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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