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전용기 ‘참매 1호’, 하노이까지 시험비행”
입력 2019.02.11 (21:12)
수정 2019.02.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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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어떤 교통편으로 가게될 지도 여러 추측과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이미 지난해 말 베트남 하노이까지 시험 비행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노이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여정 부부장 일행을 태우고 온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입니다.
제원상 비행 거리는 만 킬로미터지만 노후 기종으로 안전성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 참매 1호기가 북한에서 베트남까지 시험 비행을 했다고 한 대북소식통이 말했습니다.
비행구간은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시기는 지난해 12월 말이라고 덧붙 였습니다.
시기로 볼 때 12월 초,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을 다녀간 이후, 정상회담 후보지로 지난해부터 하노이가 적극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는 2,400km.
싱가포르의 절반 수준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매 1호로 하노이에 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 위원장이 참매 1호기를 이용한다면 자국의 국적기를 이용하는 세계의 여느 국가 지도자와 같은 면모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확실히 국격을 높이는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두 번째는 승무원이나 내부에서 토의되는 모든 것들이 확실한 보안이 유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는 참매 1호가 싱가포르까지 비행했지만 대표단만 탑승했고, 김 위원장은 중국 측에서 대여한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에서 비행기를 빌리거나, 1950~60년대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 때처럼 열차 이용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동안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가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의전과 방문 형식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어떤 교통편으로 가게될 지도 여러 추측과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이미 지난해 말 베트남 하노이까지 시험 비행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노이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여정 부부장 일행을 태우고 온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입니다.
제원상 비행 거리는 만 킬로미터지만 노후 기종으로 안전성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 참매 1호기가 북한에서 베트남까지 시험 비행을 했다고 한 대북소식통이 말했습니다.
비행구간은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시기는 지난해 12월 말이라고 덧붙 였습니다.
시기로 볼 때 12월 초,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을 다녀간 이후, 정상회담 후보지로 지난해부터 하노이가 적극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는 2,400km.
싱가포르의 절반 수준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매 1호로 하노이에 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 위원장이 참매 1호기를 이용한다면 자국의 국적기를 이용하는 세계의 여느 국가 지도자와 같은 면모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확실히 국격을 높이는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두 번째는 승무원이나 내부에서 토의되는 모든 것들이 확실한 보안이 유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는 참매 1호가 싱가포르까지 비행했지만 대표단만 탑승했고, 김 위원장은 중국 측에서 대여한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에서 비행기를 빌리거나, 1950~60년대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 때처럼 열차 이용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동안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가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의전과 방문 형식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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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11 2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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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어떤 교통편으로 가게될 지도 여러 추측과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이미 지난해 말 베트남 하노이까지 시험 비행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노이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여정 부부장 일행을 태우고 온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입니다.
제원상 비행 거리는 만 킬로미터지만 노후 기종으로 안전성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 참매 1호기가 북한에서 베트남까지 시험 비행을 했다고 한 대북소식통이 말했습니다.
비행구간은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시기는 지난해 12월 말이라고 덧붙 였습니다.
시기로 볼 때 12월 초,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을 다녀간 이후, 정상회담 후보지로 지난해부터 하노이가 적극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는 2,400km.
싱가포르의 절반 수준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매 1호로 하노이에 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 위원장이 참매 1호기를 이용한다면 자국의 국적기를 이용하는 세계의 여느 국가 지도자와 같은 면모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확실히 국격을 높이는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두 번째는 승무원이나 내부에서 토의되는 모든 것들이 확실한 보안이 유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는 참매 1호가 싱가포르까지 비행했지만 대표단만 탑승했고, 김 위원장은 중국 측에서 대여한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에서 비행기를 빌리거나, 1950~60년대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 때처럼 열차 이용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동안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가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의전과 방문 형식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어떤 교통편으로 가게될 지도 여러 추측과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이미 지난해 말 베트남 하노이까지 시험 비행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노이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여정 부부장 일행을 태우고 온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입니다.
제원상 비행 거리는 만 킬로미터지만 노후 기종으로 안전성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 참매 1호기가 북한에서 베트남까지 시험 비행을 했다고 한 대북소식통이 말했습니다.
비행구간은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시기는 지난해 12월 말이라고 덧붙 였습니다.
시기로 볼 때 12월 초,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을 다녀간 이후, 정상회담 후보지로 지난해부터 하노이가 적극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는 2,400km.
싱가포르의 절반 수준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매 1호로 하노이에 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 위원장이 참매 1호기를 이용한다면 자국의 국적기를 이용하는 세계의 여느 국가 지도자와 같은 면모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확실히 국격을 높이는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두 번째는 승무원이나 내부에서 토의되는 모든 것들이 확실한 보안이 유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는 참매 1호가 싱가포르까지 비행했지만 대표단만 탑승했고, 김 위원장은 중국 측에서 대여한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에서 비행기를 빌리거나, 1950~60년대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 때처럼 열차 이용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동안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가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의전과 방문 형식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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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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