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게 뒤척여”…여중생이 4살 여아 때려 의식불명
입력 2019.02.12 (06:37)
수정 2019.02.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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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여중생이 4살 여아를 때려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잠을 못 자게 뒤척인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구급차 안에서 4살 여아를 들것에 눕힙니다.
이미 의식을 잃은 아이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를 다치게 한 건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인천 모 중학교 3학년 A양입니다.
A양은 아이가 자꾸 뒤척여 잠을 못 자게 한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부상의) 주요 원인이 머리를 시멘트 벽에 다섯 번 강하게 부딪친 겁니다. 폭행 이유는 수면 방해입니다."]
아이는 다른 교인의 신고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의 9살 난 오빠도 함께 자고 있었지만 피해 사실을 알지 못했고, 모친은 새벽 기도를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교회 관계자들은 평소 A양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그럴 학생이 아니예요. 우발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 같은데..."]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범죄 의심 통보를 받고 해당 교회로 출동해 A양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사유를 인정한 재판부는 그제(10일) 영장을 발부해 A양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밝혀진 사실 외에 추가로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여중생이 4살 여아를 때려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잠을 못 자게 뒤척인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구급차 안에서 4살 여아를 들것에 눕힙니다.
이미 의식을 잃은 아이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를 다치게 한 건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인천 모 중학교 3학년 A양입니다.
A양은 아이가 자꾸 뒤척여 잠을 못 자게 한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부상의) 주요 원인이 머리를 시멘트 벽에 다섯 번 강하게 부딪친 겁니다. 폭행 이유는 수면 방해입니다."]
아이는 다른 교인의 신고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의 9살 난 오빠도 함께 자고 있었지만 피해 사실을 알지 못했고, 모친은 새벽 기도를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교회 관계자들은 평소 A양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그럴 학생이 아니예요. 우발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 같은데..."]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범죄 의심 통보를 받고 해당 교회로 출동해 A양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사유를 인정한 재판부는 그제(10일) 영장을 발부해 A양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밝혀진 사실 외에 추가로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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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12 06:55:25
[앵커]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여중생이 4살 여아를 때려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잠을 못 자게 뒤척인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구급차 안에서 4살 여아를 들것에 눕힙니다.
이미 의식을 잃은 아이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를 다치게 한 건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인천 모 중학교 3학년 A양입니다.
A양은 아이가 자꾸 뒤척여 잠을 못 자게 한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부상의) 주요 원인이 머리를 시멘트 벽에 다섯 번 강하게 부딪친 겁니다. 폭행 이유는 수면 방해입니다."]
아이는 다른 교인의 신고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의 9살 난 오빠도 함께 자고 있었지만 피해 사실을 알지 못했고, 모친은 새벽 기도를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교회 관계자들은 평소 A양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그럴 학생이 아니예요. 우발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 같은데..."]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범죄 의심 통보를 받고 해당 교회로 출동해 A양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사유를 인정한 재판부는 그제(10일) 영장을 발부해 A양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밝혀진 사실 외에 추가로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여중생이 4살 여아를 때려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잠을 못 자게 뒤척인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구급차 안에서 4살 여아를 들것에 눕힙니다.
이미 의식을 잃은 아이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를 다치게 한 건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인천 모 중학교 3학년 A양입니다.
A양은 아이가 자꾸 뒤척여 잠을 못 자게 한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부상의) 주요 원인이 머리를 시멘트 벽에 다섯 번 강하게 부딪친 겁니다. 폭행 이유는 수면 방해입니다."]
아이는 다른 교인의 신고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의 9살 난 오빠도 함께 자고 있었지만 피해 사실을 알지 못했고, 모친은 새벽 기도를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교회 관계자들은 평소 A양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그럴 학생이 아니예요. 우발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 같은데..."]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범죄 의심 통보를 받고 해당 교회로 출동해 A양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사유를 인정한 재판부는 그제(10일) 영장을 발부해 A양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밝혀진 사실 외에 추가로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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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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