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자동차도 신문 보듯?…‘구독 경제’가 뜬다!
입력 2019.02.13 (07:18)
수정 2019.02.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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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독한다'고 하면 흔히 신문이나 잡지같은 간행물을 떠올리는데요.
최근엔 구독 서비스가 꽃이나 옷, 승용차 등 다양한 제품에 도입되면서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에 갓 들여온 싱싱한 제철 꽃들이 각양각색의 꽃다발로 만들어집니다.
이 업체는 고객들에게 한달에 두 번씩 매번 다른 꽃다발을 배달합니다.
이른바 꽃을 '구독'하는 겁니다.
'나를 위한 작은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객 수도 4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인혜/'꽃다발 구독자' : "꽃을 사러 가면 이렇게 한 다발을 사야 되잖아요. 조그만 꽃을 다양하게 섞어서 주시니까 더 예쁘고 편하고."]
잘 다려진 셔츠 5벌이 매주 집으로 배송됩니다.
신체 사이즈에 맞게 맞춤 주문도 가능해 굳이 사서 입지 않아도 됩니다.
[신효길/'셔츠 구독자' : "다림질을 맡기는 것도 세탁소에 이제 그거를 매일 하다 보면 가격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그런데 제가 세탁해야 하는 비용도 필요 없고요. 시간도 필요 없고."]
셔츠 개수와 종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2년 만에 구독자 3천 명을 모았습니다.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이렇게 목돈이 들어가는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을 당장 사기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먼저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도 세단과 SUV 등 최대 4종류의 차를 바꿔 탈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상희/'자동차 구독자' : "배달을 해주니까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 모든 것을 이제 앱으로 이제 해결을 할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이제 좋은 것 같습니다."]
소비자는 이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지 않고도 취향에 따라 제품을 이용해볼 수 있고, 업체는 제품에 대한 반응을 신속하게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엔 이제 도입 단계지만 내년엔 세계적으로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600조 원에 육박할 거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구독한다'고 하면 흔히 신문이나 잡지같은 간행물을 떠올리는데요.
최근엔 구독 서비스가 꽃이나 옷, 승용차 등 다양한 제품에 도입되면서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에 갓 들여온 싱싱한 제철 꽃들이 각양각색의 꽃다발로 만들어집니다.
이 업체는 고객들에게 한달에 두 번씩 매번 다른 꽃다발을 배달합니다.
이른바 꽃을 '구독'하는 겁니다.
'나를 위한 작은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객 수도 4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인혜/'꽃다발 구독자' : "꽃을 사러 가면 이렇게 한 다발을 사야 되잖아요. 조그만 꽃을 다양하게 섞어서 주시니까 더 예쁘고 편하고."]
잘 다려진 셔츠 5벌이 매주 집으로 배송됩니다.
신체 사이즈에 맞게 맞춤 주문도 가능해 굳이 사서 입지 않아도 됩니다.
[신효길/'셔츠 구독자' : "다림질을 맡기는 것도 세탁소에 이제 그거를 매일 하다 보면 가격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그런데 제가 세탁해야 하는 비용도 필요 없고요. 시간도 필요 없고."]
셔츠 개수와 종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2년 만에 구독자 3천 명을 모았습니다.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이렇게 목돈이 들어가는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을 당장 사기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먼저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도 세단과 SUV 등 최대 4종류의 차를 바꿔 탈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상희/'자동차 구독자' : "배달을 해주니까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 모든 것을 이제 앱으로 이제 해결을 할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이제 좋은 것 같습니다."]
소비자는 이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지 않고도 취향에 따라 제품을 이용해볼 수 있고, 업체는 제품에 대한 반응을 신속하게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엔 이제 도입 단계지만 내년엔 세계적으로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600조 원에 육박할 거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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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한다'고 하면 흔히 신문이나 잡지같은 간행물을 떠올리는데요.
최근엔 구독 서비스가 꽃이나 옷, 승용차 등 다양한 제품에 도입되면서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에 갓 들여온 싱싱한 제철 꽃들이 각양각색의 꽃다발로 만들어집니다.
이 업체는 고객들에게 한달에 두 번씩 매번 다른 꽃다발을 배달합니다.
이른바 꽃을 '구독'하는 겁니다.
'나를 위한 작은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객 수도 4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인혜/'꽃다발 구독자' : "꽃을 사러 가면 이렇게 한 다발을 사야 되잖아요. 조그만 꽃을 다양하게 섞어서 주시니까 더 예쁘고 편하고."]
잘 다려진 셔츠 5벌이 매주 집으로 배송됩니다.
신체 사이즈에 맞게 맞춤 주문도 가능해 굳이 사서 입지 않아도 됩니다.
[신효길/'셔츠 구독자' : "다림질을 맡기는 것도 세탁소에 이제 그거를 매일 하다 보면 가격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그런데 제가 세탁해야 하는 비용도 필요 없고요. 시간도 필요 없고."]
셔츠 개수와 종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2년 만에 구독자 3천 명을 모았습니다.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이렇게 목돈이 들어가는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을 당장 사기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먼저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도 세단과 SUV 등 최대 4종류의 차를 바꿔 탈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상희/'자동차 구독자' : "배달을 해주니까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 모든 것을 이제 앱으로 이제 해결을 할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이제 좋은 것 같습니다."]
소비자는 이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지 않고도 취향에 따라 제품을 이용해볼 수 있고, 업체는 제품에 대한 반응을 신속하게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엔 이제 도입 단계지만 내년엔 세계적으로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600조 원에 육박할 거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구독한다'고 하면 흔히 신문이나 잡지같은 간행물을 떠올리는데요.
최근엔 구독 서비스가 꽃이나 옷, 승용차 등 다양한 제품에 도입되면서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에 갓 들여온 싱싱한 제철 꽃들이 각양각색의 꽃다발로 만들어집니다.
이 업체는 고객들에게 한달에 두 번씩 매번 다른 꽃다발을 배달합니다.
이른바 꽃을 '구독'하는 겁니다.
'나를 위한 작은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객 수도 4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인혜/'꽃다발 구독자' : "꽃을 사러 가면 이렇게 한 다발을 사야 되잖아요. 조그만 꽃을 다양하게 섞어서 주시니까 더 예쁘고 편하고."]
잘 다려진 셔츠 5벌이 매주 집으로 배송됩니다.
신체 사이즈에 맞게 맞춤 주문도 가능해 굳이 사서 입지 않아도 됩니다.
[신효길/'셔츠 구독자' : "다림질을 맡기는 것도 세탁소에 이제 그거를 매일 하다 보면 가격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그런데 제가 세탁해야 하는 비용도 필요 없고요. 시간도 필요 없고."]
셔츠 개수와 종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2년 만에 구독자 3천 명을 모았습니다.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이렇게 목돈이 들어가는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을 당장 사기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먼저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도 세단과 SUV 등 최대 4종류의 차를 바꿔 탈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상희/'자동차 구독자' : "배달을 해주니까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 모든 것을 이제 앱으로 이제 해결을 할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이제 좋은 것 같습니다."]
소비자는 이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지 않고도 취향에 따라 제품을 이용해볼 수 있고, 업체는 제품에 대한 반응을 신속하게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엔 이제 도입 단계지만 내년엔 세계적으로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600조 원에 육박할 거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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