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수 원도심에 자리한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소음과 주차문제 등으로
관광객과 원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최근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바꾸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잡니다.
[리포트]
울긋 불긋 지붕들과 벽화가 어우러진 여수 고소 천사벽화마을.
관광객들이 벽화가 그려진 좁은 골목길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하지만 도로 쪽으로 나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길 양옆에 주차된 차와 그 사이를 지나가는 차들로
걷는 길이 불편하고 위험합니다.
아래쪽 도로에서는 마을로 들어오려는 차와
나가려는 차가 서로 뒤엉킵니다.
<주민>
"택시 기사분들도 안 올라 오려고 할뿐더러 만약에 집 주변에다
차를 대 놓으면 좀 빼달라고 하면 젊은 애들은 욕부터 나와요."
2012년 박람회 당시 마을에 그려진 벽화가 유명세를 타면서
카페와 펜션 등이 들어서 명소가 됐지만 정작 주민들은 불만입니다.
소음 등으로 사생활이 침해되고
주차장까지 관광객에게 빼앗기는 등 불편함만 늘었기 때문입니다.
<손옥엽/고소동 주민>
"차가 복잡하고 쓰레기는 쓰레기대로 버리고 자기 차 있는 사람들은 대도 못해요.
퇴근하고 오면 대도 못하고 명절 때는 아예 대도 못했어요. 한 시간을 돌았어요."
관광객들도 원주민들이 보내는 곱지 않은 시선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관광객>
"사업하시는 분들이 어찌 됐든 사람들이 많이 오면
이득을 보는 거니까 합심해서 그런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최근 여수시가 일부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하고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지만 달라진 건 별로 없습니다.
<고영준/여수시 교통과장>
"구 고소동사무소가 있습니다. 거기를 활용해서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법을 장기적인 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수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면서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여수 원도심에 자리한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소음과 주차문제 등으로
관광객과 원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최근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바꾸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잡니다.
[리포트]
울긋 불긋 지붕들과 벽화가 어우러진 여수 고소 천사벽화마을.
관광객들이 벽화가 그려진 좁은 골목길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하지만 도로 쪽으로 나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길 양옆에 주차된 차와 그 사이를 지나가는 차들로
걷는 길이 불편하고 위험합니다.
아래쪽 도로에서는 마을로 들어오려는 차와
나가려는 차가 서로 뒤엉킵니다.
<주민>
"택시 기사분들도 안 올라 오려고 할뿐더러 만약에 집 주변에다
차를 대 놓으면 좀 빼달라고 하면 젊은 애들은 욕부터 나와요."
2012년 박람회 당시 마을에 그려진 벽화가 유명세를 타면서
카페와 펜션 등이 들어서 명소가 됐지만 정작 주민들은 불만입니다.
소음 등으로 사생활이 침해되고
주차장까지 관광객에게 빼앗기는 등 불편함만 늘었기 때문입니다.
<손옥엽/고소동 주민>
"차가 복잡하고 쓰레기는 쓰레기대로 버리고 자기 차 있는 사람들은 대도 못해요.
퇴근하고 오면 대도 못하고 명절 때는 아예 대도 못했어요. 한 시간을 돌았어요."
관광객들도 원주민들이 보내는 곱지 않은 시선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관광객>
"사업하시는 분들이 어찌 됐든 사람들이 많이 오면
이득을 보는 거니까 합심해서 그런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최근 여수시가 일부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하고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지만 달라진 건 별로 없습니다.
<고영준/여수시 교통과장>
"구 고소동사무소가 있습니다. 거기를 활용해서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법을 장기적인 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수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면서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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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벽화마을, 몰려드는 관광객 '몸살'
-
- 입력 2019-02-13 07:54:17
[앵커멘트]
여수 원도심에 자리한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소음과 주차문제 등으로
관광객과 원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최근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바꾸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잡니다.
[리포트]
울긋 불긋 지붕들과 벽화가 어우러진 여수 고소 천사벽화마을.
관광객들이 벽화가 그려진 좁은 골목길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하지만 도로 쪽으로 나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길 양옆에 주차된 차와 그 사이를 지나가는 차들로
걷는 길이 불편하고 위험합니다.
아래쪽 도로에서는 마을로 들어오려는 차와
나가려는 차가 서로 뒤엉킵니다.
<주민>
"택시 기사분들도 안 올라 오려고 할뿐더러 만약에 집 주변에다
차를 대 놓으면 좀 빼달라고 하면 젊은 애들은 욕부터 나와요."
2012년 박람회 당시 마을에 그려진 벽화가 유명세를 타면서
카페와 펜션 등이 들어서 명소가 됐지만 정작 주민들은 불만입니다.
소음 등으로 사생활이 침해되고
주차장까지 관광객에게 빼앗기는 등 불편함만 늘었기 때문입니다.
<손옥엽/고소동 주민>
"차가 복잡하고 쓰레기는 쓰레기대로 버리고 자기 차 있는 사람들은 대도 못해요.
퇴근하고 오면 대도 못하고 명절 때는 아예 대도 못했어요. 한 시간을 돌았어요."
관광객들도 원주민들이 보내는 곱지 않은 시선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관광객>
"사업하시는 분들이 어찌 됐든 사람들이 많이 오면
이득을 보는 거니까 합심해서 그런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최근 여수시가 일부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하고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지만 달라진 건 별로 없습니다.
<고영준/여수시 교통과장>
"구 고소동사무소가 있습니다. 거기를 활용해서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법을 장기적인 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수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면서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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