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군 당국 비난…‘합참의장 부대 방문’ 문제삼아

입력 2019.02.13 (09:28) 수정 2019.02.13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한기 합참의장이 최근 설 연휴를 맞아 군부대를 방문한 것을 문제 삼으며 북한이 남한 군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3일)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정세해설 기사에서 박 합참의장이 설 연휴 1전투비행단과 3함대 등을 방문해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완비를 주문했다고 언급하면서 "대화와 평화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우리 군이 최근 강원도에서 진행한 혹한기 전술훈련도 함께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국방부가 지난달 발표한 '2019∼2023 국방중기계획'과 미국에서 수입한 F-35A 스텔스기 도입 등을 재차 언급하며 이번 일이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우리 군 당국의 무기 도입 움직임 등이 남북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연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비난 기조는 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 국면에서 미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우리 군 당국 비난…‘합참의장 부대 방문’ 문제삼아
    • 입력 2019-02-13 09:28:41
    • 수정2019-02-13 09:36:45
    정치
박한기 합참의장이 최근 설 연휴를 맞아 군부대를 방문한 것을 문제 삼으며 북한이 남한 군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3일)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정세해설 기사에서 박 합참의장이 설 연휴 1전투비행단과 3함대 등을 방문해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완비를 주문했다고 언급하면서 "대화와 평화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우리 군이 최근 강원도에서 진행한 혹한기 전술훈련도 함께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국방부가 지난달 발표한 '2019∼2023 국방중기계획'과 미국에서 수입한 F-35A 스텔스기 도입 등을 재차 언급하며 이번 일이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우리 군 당국의 무기 도입 움직임 등이 남북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연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비난 기조는 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 국면에서 미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