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출 1년 4개월만에 최대…“단기 차익거래”
입력 2019.02.13 (13:38)
수정 2019.02.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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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채권 만기 도래, 단기 투자자금 차익 실현 여파로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출 규모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커졌습니다. 주식투자자금은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들어와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소폭 순유입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2019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32억 3천만 달러 순유출했습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0월 2억 3천만 달러 순유출한 이후 11∼12월 순유입됐다가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순유출 규모는 2017년 9월(-34억 7천만 달러) 이후 최대였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채권의 만기가 돌아왔고 지난해 11∼12월 단기 차익거래 목적으로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33억 4천만 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2017년 5월(36억 4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순유입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억 2천만 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국 국가 부도 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6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입니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2019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32억 3천만 달러 순유출했습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0월 2억 3천만 달러 순유출한 이후 11∼12월 순유입됐다가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순유출 규모는 2017년 9월(-34억 7천만 달러) 이후 최대였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채권의 만기가 돌아왔고 지난해 11∼12월 단기 차익거래 목적으로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33억 4천만 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2017년 5월(36억 4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순유입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억 2천만 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국 국가 부도 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6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입니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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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출 1년 4개월만에 최대…“단기 차익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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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3 13:38:39
- 수정2019-02-13 13:39:51

일부 채권 만기 도래, 단기 투자자금 차익 실현 여파로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출 규모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커졌습니다. 주식투자자금은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들어와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소폭 순유입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2019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32억 3천만 달러 순유출했습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0월 2억 3천만 달러 순유출한 이후 11∼12월 순유입됐다가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순유출 규모는 2017년 9월(-34억 7천만 달러) 이후 최대였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채권의 만기가 돌아왔고 지난해 11∼12월 단기 차익거래 목적으로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33억 4천만 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2017년 5월(36억 4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순유입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억 2천만 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국 국가 부도 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6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입니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2019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32억 3천만 달러 순유출했습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0월 2억 3천만 달러 순유출한 이후 11∼12월 순유입됐다가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순유출 규모는 2017년 9월(-34억 7천만 달러) 이후 최대였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채권의 만기가 돌아왔고 지난해 11∼12월 단기 차익거래 목적으로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33억 4천만 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2017년 5월(36억 4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순유입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억 2천만 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국 국가 부도 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6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입니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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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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