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주자 3명 ‘공정선거’ 다짐…김진태 “문재인 특검법 발의 예정”

입력 2019.02.13 (15:30) 수정 2019.02.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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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이 함께 모여 공정한 선거를 다짐했습니다.

후보 등록 이후 당권 레이스를 펼치는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3일) 국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후보자들에게 "이번 전당대회가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기반을 구축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임해 달라"며 "치열하게 경쟁하시되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를 펼쳐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단 각오로 출마했다"며 "하나 되는 전당대회, 잔치 같은 전당대회,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전당대회를 우리 당의 비전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TV토론이 늘어난 만큼 안보, 경제, 사회정책의 문제를 하루씩 배정을 해서 심도 있는 끝장토론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드디어 링에 올랐으니 마음껏 멋지게 경쟁하고 싶다"며 "제 경쟁 상대는 우리 당 경쟁 후보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간담회 직후 황 전 총리는 충남 보령, 오 전 시장은 서울 도봉지역을 찾아 출마 이후 첫 당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서면서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문으로 보면) 지난 대선은 무효"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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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3 15:30:52
    • 수정2019-02-13 15:37:23
    정치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이 함께 모여 공정한 선거를 다짐했습니다.

후보 등록 이후 당권 레이스를 펼치는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3일) 국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후보자들에게 "이번 전당대회가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기반을 구축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임해 달라"며 "치열하게 경쟁하시되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를 펼쳐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단 각오로 출마했다"며 "하나 되는 전당대회, 잔치 같은 전당대회,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전당대회를 우리 당의 비전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TV토론이 늘어난 만큼 안보, 경제, 사회정책의 문제를 하루씩 배정을 해서 심도 있는 끝장토론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드디어 링에 올랐으니 마음껏 멋지게 경쟁하고 싶다"며 "제 경쟁 상대는 우리 당 경쟁 후보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간담회 직후 황 전 총리는 충남 보령, 오 전 시장은 서울 도봉지역을 찾아 출마 이후 첫 당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서면서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문으로 보면) 지난 대선은 무효"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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