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北 비핵화, 낙관적이지 않지만 희망적…말보다는 증거”

입력 2019.02.13 (15:52) 수정 2019.02.13 (15: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차 북미정상화담에 대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단은 현지시각 12일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펠로시 의장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여야 대표단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한국민들의 기대를 전하자 펠로시 의장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희망적이다. 내가 틀리고 당신들이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펠로시 의장은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 견제, 비판적 시각의 바탕 위에서 북한도 믿을 수 없다는 두 가지 시각을 강조했다. 이는 펠로시 의장이 고수해온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또 "'지난해 정상회담은 김정은에 대한 선물에 불과했다. 지금은 말이 아니라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 비핵화에 관해 한마디도 발언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대표단은 전했습니다.

대표단은 또, 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과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측 위원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분위기가 지난해 1차 때와는 달라졌다고 평가했다고 대표단은 소개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애틀랜틱 카운슬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난 것을 언급하면서 "대화가 진지하게 굉장히 잘 됐던 것 같다. 일부 비판적 의견도 있었는데 대체로 북미 정상회담의 가치에 대해 잘 느끼는 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화당은 북미 회담에 찬성하는 경향이 강했고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펠로시 “北 비핵화, 낙관적이지 않지만 희망적…말보다는 증거”
    • 입력 2019-02-13 15:52:38
    • 수정2019-02-13 15:53:52
    국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차 북미정상화담에 대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단은 현지시각 12일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펠로시 의장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여야 대표단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한국민들의 기대를 전하자 펠로시 의장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희망적이다. 내가 틀리고 당신들이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펠로시 의장은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 견제, 비판적 시각의 바탕 위에서 북한도 믿을 수 없다는 두 가지 시각을 강조했다. 이는 펠로시 의장이 고수해온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또 "'지난해 정상회담은 김정은에 대한 선물에 불과했다. 지금은 말이 아니라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 비핵화에 관해 한마디도 발언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대표단은 전했습니다.

대표단은 또, 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과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측 위원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분위기가 지난해 1차 때와는 달라졌다고 평가했다고 대표단은 소개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애틀랜틱 카운슬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난 것을 언급하면서 "대화가 진지하게 굉장히 잘 됐던 것 같다. 일부 비판적 의견도 있었는데 대체로 북미 정상회담의 가치에 대해 잘 느끼는 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화당은 북미 회담에 찬성하는 경향이 강했고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