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 대표 소환…“경찰 유착 의혹·마약 유통 경로 조사”

입력 2019.02.13 (17:08) 수정 2019.0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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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클럽 대표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또 클럽 내부에서 마약을 일부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폭행과 마약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경찰이 버닝썬 대표를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후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클럽관계자와 경찰간의 유착 의혹 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클럽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람 최소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유통 경로를 집중 조사하고 있고, 수사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투약한 사람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버닝썬에서 여성의 의식을 잃게 하는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단 의혹에 대해선 마약 판매 사이트 여러 개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상교 씨 폭행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과 담당 형사들의 통신기록과 계좌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버닝썬 개업 이후 접수된 112 신고 내역과 영업 관련 서류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를 소환했는지, 압수수색을 했는지에 대해선 "일부 사안에 대해 강제 수사로 전환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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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버닝썬’ 대표 소환…“경찰 유착 의혹·마약 유통 경로 조사”
    • 입력 2019-02-13 17:11:04
    • 수정2019-02-13 17: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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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클럽 대표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또 클럽 내부에서 마약을 일부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폭행과 마약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경찰이 버닝썬 대표를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후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클럽관계자와 경찰간의 유착 의혹 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클럽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람 최소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유통 경로를 집중 조사하고 있고, 수사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투약한 사람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버닝썬에서 여성의 의식을 잃게 하는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단 의혹에 대해선 마약 판매 사이트 여러 개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상교 씨 폭행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과 담당 형사들의 통신기록과 계좌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버닝썬 개업 이후 접수된 112 신고 내역과 영업 관련 서류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를 소환했는지, 압수수색을 했는지에 대해선 "일부 사안에 대해 강제 수사로 전환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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