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 쌀, 생산 줄어들까?
입력 2019.02.13 (20:56)
수정 2019.02.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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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쌀은
우리나라 농업의 뿌리지만
소비하는 양보다
공급되는 양이
더 많은 구조여서,
근본적인 수급 대책이
필요한데요.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겠다고 밝혔는데,
쌀 생산, 줄어들까요?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벼 농사를
크게 지으면서
염소 50여 마리를
키우는 윤준순씨.
지난해
전체 논의 10퍼센트 정도에
벼 대신 사료작물을 심고
지원금을 받았는데,
올해도 사료작물을 재배할지
고민이 큽니다.
윤준순/농민[인터뷰]
"작년에 사료작물을 심었는데 작년에 쌀값이 비쌌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다시 쌀을 재배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적으로 들더라고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만 제곱미터에 평균 3백40만 원씩
지원금을 받습니다.
농사를 쉬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 작물로 많이 심는
콩이나 조사료는,
수확량 전부를 정부나 농협이
사들일 계획입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벼 말고 다른 작물을 재배한 논은
목표 면적의 절반을 겨우 넘겼고,
올해는 목표 면적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입니다.
쌀값이 지금대로라면
다른 작물을 재배해 얻는 소득이
쌀 농사보다 적기 때문인데,
쌀 생산을 줄이지 않으면
지금 쌀값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풀려면,
지원금 단가 점진적 인상,
논에 배수시설 설치,
필요한 농기계 임대 같은
보다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박성근/농협 전북본부 양곡자재단장[인터뷰]
"어떤 작물이든지 간에 생산 기반을 수년간 장기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생산자 단체들하고도 소통을 통해서 장기 계획을 세워나간다면 이 사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원하는
쌀 생산조정제를
올해까지만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쌀은
우리나라 농업의 뿌리지만
소비하는 양보다
공급되는 양이
더 많은 구조여서,
근본적인 수급 대책이
필요한데요.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겠다고 밝혔는데,
쌀 생산, 줄어들까요?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벼 농사를
크게 지으면서
염소 50여 마리를
키우는 윤준순씨.
지난해
전체 논의 10퍼센트 정도에
벼 대신 사료작물을 심고
지원금을 받았는데,
올해도 사료작물을 재배할지
고민이 큽니다.
윤준순/농민[인터뷰]
"작년에 사료작물을 심었는데 작년에 쌀값이 비쌌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다시 쌀을 재배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적으로 들더라고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만 제곱미터에 평균 3백40만 원씩
지원금을 받습니다.
농사를 쉬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 작물로 많이 심는
콩이나 조사료는,
수확량 전부를 정부나 농협이
사들일 계획입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벼 말고 다른 작물을 재배한 논은
목표 면적의 절반을 겨우 넘겼고,
올해는 목표 면적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입니다.
쌀값이 지금대로라면
다른 작물을 재배해 얻는 소득이
쌀 농사보다 적기 때문인데,
쌀 생산을 줄이지 않으면
지금 쌀값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풀려면,
지원금 단가 점진적 인상,
논에 배수시설 설치,
필요한 농기계 임대 같은
보다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박성근/농협 전북본부 양곡자재단장[인터뷰]
"어떤 작물이든지 간에 생산 기반을 수년간 장기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생산자 단체들하고도 소통을 통해서 장기 계획을 세워나간다면 이 사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원하는
쌀 생산조정제를
올해까지만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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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도는 쌀, 생산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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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3 20:56:13
- 수정2019-02-14 00:22:32

[앵커멘트]
쌀은
우리나라 농업의 뿌리지만
소비하는 양보다
공급되는 양이
더 많은 구조여서,
근본적인 수급 대책이
필요한데요.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겠다고 밝혔는데,
쌀 생산, 줄어들까요?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벼 농사를
크게 지으면서
염소 50여 마리를
키우는 윤준순씨.
지난해
전체 논의 10퍼센트 정도에
벼 대신 사료작물을 심고
지원금을 받았는데,
올해도 사료작물을 재배할지
고민이 큽니다.
윤준순/농민[인터뷰]
"작년에 사료작물을 심었는데 작년에 쌀값이 비쌌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다시 쌀을 재배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적으로 들더라고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만 제곱미터에 평균 3백40만 원씩
지원금을 받습니다.
농사를 쉬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 작물로 많이 심는
콩이나 조사료는,
수확량 전부를 정부나 농협이
사들일 계획입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벼 말고 다른 작물을 재배한 논은
목표 면적의 절반을 겨우 넘겼고,
올해는 목표 면적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입니다.
쌀값이 지금대로라면
다른 작물을 재배해 얻는 소득이
쌀 농사보다 적기 때문인데,
쌀 생산을 줄이지 않으면
지금 쌀값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풀려면,
지원금 단가 점진적 인상,
논에 배수시설 설치,
필요한 농기계 임대 같은
보다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박성근/농협 전북본부 양곡자재단장[인터뷰]
"어떤 작물이든지 간에 생산 기반을 수년간 장기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생산자 단체들하고도 소통을 통해서 장기 계획을 세워나간다면 이 사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원하는
쌀 생산조정제를
올해까지만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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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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