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노인 돌봄 대상자 300명 넘게 적발

입력 2019.02.13 (21:47) 수정 2019.02.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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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BS는
최근 한 달여에 걸쳐,
허술한
강원도의 독거노인 돌봄사업 실태를
보도해 드렸습니다.
결국, 강원도가
도내 돌봄 대상자 전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는데,
잘못된 사례가
3백 건 넘게 적발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철원의
독거노인 돌봄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의
현황 조사표입니다.

지난해에는
당뇨병이 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특별조사 결과
당뇨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철원의 노인 돌봄 대상자는 4백 명.

이 가운데
건강 상태나 거주 현황이
사실과 다르게 등록된 사람은
24명이었습니다.

철원군은 이들 전부를
돌봄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성민/철원군 노인복지계[인터뷰]
"어르신들 중에서는 서비스를 받고 싶으셔서 말씀하신 부분도 있고, 생활관리사분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하셨던 게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KBS가
강원도의 노인 돌봄 사업이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강원도는
도내 노인 돌봄 대상자
만 천 명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이처럼 잘못 선정된 경우가
3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군별로는 양구가
입력이나 조사오류를 들어
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 74건, 횡성 73건 등입니다.

질병상태가
전혀 다른 경우를 비롯해,
경제나 사회활동 횟수,
가족 간의 연락빈도 등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시군에서도
돌봄 대상자 선정을 위한 현황조사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홍경순[인터뷰]
/철원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관리자
"질문내용이라든가 기준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금이 가 있더라도 1m가 (대상자 가점이) 되는지 3m가 되는지."

강원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행기관이나 생활관리사 등
24명에 대해 행정조치를 내리고,
12명에 대해선
주의를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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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노인 돌봄 대상자 300명 넘게 적발
    • 입력 2019-02-13 21:47:09
    • 수정2019-02-14 00:56:58
    뉴스9(강릉)
[앵커멘트] KBS는 최근 한 달여에 걸쳐, 허술한 강원도의 독거노인 돌봄사업 실태를 보도해 드렸습니다. 결국, 강원도가 도내 돌봄 대상자 전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는데, 잘못된 사례가 3백 건 넘게 적발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철원의 독거노인 돌봄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의 현황 조사표입니다. 지난해에는 당뇨병이 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특별조사 결과 당뇨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철원의 노인 돌봄 대상자는 4백 명. 이 가운데 건강 상태나 거주 현황이 사실과 다르게 등록된 사람은 24명이었습니다. 철원군은 이들 전부를 돌봄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성민/철원군 노인복지계[인터뷰] "어르신들 중에서는 서비스를 받고 싶으셔서 말씀하신 부분도 있고, 생활관리사분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하셨던 게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KBS가 강원도의 노인 돌봄 사업이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강원도는 도내 노인 돌봄 대상자 만 천 명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이처럼 잘못 선정된 경우가 3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군별로는 양구가 입력이나 조사오류를 들어 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 74건, 횡성 73건 등입니다. 질병상태가 전혀 다른 경우를 비롯해, 경제나 사회활동 횟수, 가족 간의 연락빈도 등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시군에서도 돌봄 대상자 선정을 위한 현황조사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홍경순[인터뷰] /철원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관리자 "질문내용이라든가 기준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금이 가 있더라도 1m가 (대상자 가점이) 되는지 3m가 되는지." 강원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행기관이나 생활관리사 등 24명에 대해 행정조치를 내리고, 12명에 대해선 주의를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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