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북미회담 성공 위해 한미 공조 강화”

입력 2019.02.15 (08:08) 수정 2019.0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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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주일 앞두고 한미 외교장관이 폴란드에서 만나 회담 성공을 위해 한미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두고서도 양국 간 긴밀한 의견 조율이 이뤄졌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중동평화안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2주 남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따로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먼저 회담 성공을 위해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한미 정상 간 통화는 물론 외교장관, 북핵 수석대표 사이에 긴밀한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앞으로 남은 기간 북한 측과 실무협상을 잘 진행해 2차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측도 회담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장관회담에서는 또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제재 해제 등 이에 상응한 미국의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원만히 타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위비 협상과정에서 양측 수석대표들이 분담금 총액과 협정 기한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부분을 양국 장관이 통화한 이후 해결됐다며 동맹 정신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하며, 별도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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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장관 “북미회담 성공 위해 한미 공조 강화”
    • 입력 2019-02-15 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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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주일 앞두고 한미 외교장관이 폴란드에서 만나 회담 성공을 위해 한미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두고서도 양국 간 긴밀한 의견 조율이 이뤄졌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중동평화안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2주 남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따로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먼저 회담 성공을 위해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한미 정상 간 통화는 물론 외교장관, 북핵 수석대표 사이에 긴밀한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앞으로 남은 기간 북한 측과 실무협상을 잘 진행해 2차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측도 회담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장관회담에서는 또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제재 해제 등 이에 상응한 미국의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원만히 타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위비 협상과정에서 양측 수석대표들이 분담금 총액과 협정 기한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부분을 양국 장관이 통화한 이후 해결됐다며 동맹 정신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하며, 별도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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