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스승 ‘김란사’의 삶…음악극으로 재탄생

입력 2019.02.16 (06:55) 수정 2019.02.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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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면서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었던 `김란사` 선생의 삶이 음악극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00주년을 맞는 다음달 1일,`3.1절`에 무대에 오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화학당 교감인 `김란사` 선생이 제자 `유관순` 열사에게 독립의 정신을 가르칩니다.

["나도 우리의 미래를 믿는단다.네 바람처럼 우리나라는 반드시 독립할거야."]

1919년 `3.1운동`의 계기가 됐던 고종 황제의 `붕어` 직전, 김란사가 밀서를 받는 장면도 재연됩니다.

["파리로 가라!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는 각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내 밀서를 전달하라!"]

인천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였던 `김란사`의 파란만장한 삶을 재구성한 음악극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 인천시립예술단원 등 3백여 명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년 동안 준비한 창작극입니다.

[강량원/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총연출 : "이 작품은 `김란사`의 역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여성 독립운동가 전체에게 초점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철저한 역사 고증을 거쳐 주인공 `김란사` 역을 맡은 배우와 무용가만 5명입니다.

제국주의 침략국 일본은 `두꺼비`로, 조선은 `고래`로 상징하는 등 무대 미술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3.1절`인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인천시립예술단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 합동공연, 역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100년 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꿈과 신념이 오롯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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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순 열사 스승 ‘김란사’의 삶…음악극으로 재탄생
    • 입력 2019-02-16 06:56:39
    • 수정2019-02-16 0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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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면서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었던 `김란사` 선생의 삶이 음악극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00주년을 맞는 다음달 1일,`3.1절`에 무대에 오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화학당 교감인 `김란사` 선생이 제자 `유관순` 열사에게 독립의 정신을 가르칩니다.

["나도 우리의 미래를 믿는단다.네 바람처럼 우리나라는 반드시 독립할거야."]

1919년 `3.1운동`의 계기가 됐던 고종 황제의 `붕어` 직전, 김란사가 밀서를 받는 장면도 재연됩니다.

["파리로 가라!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는 각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내 밀서를 전달하라!"]

인천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였던 `김란사`의 파란만장한 삶을 재구성한 음악극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 인천시립예술단원 등 3백여 명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년 동안 준비한 창작극입니다.

[강량원/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총연출 : "이 작품은 `김란사`의 역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여성 독립운동가 전체에게 초점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철저한 역사 고증을 거쳐 주인공 `김란사` 역을 맡은 배우와 무용가만 5명입니다.

제국주의 침략국 일본은 `두꺼비`로, 조선은 `고래`로 상징하는 등 무대 미술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3.1절`인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인천시립예술단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 합동공연, 역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100년 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꿈과 신념이 오롯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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