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결국 국가비상사태 선포…국경 장벽 강행
입력 2019.02.16 (07:23)
수정 2019.02.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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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해 연방정부 셧다운은 피하면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라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미 정국에 큰 혼돈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예산안 처리 시한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연방정부 셧다운을 둘러싼 미 정치권 대치는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장벽이 있다면 병력을 동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벽이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국가비상사태에 서명할 겁니다."]
의회가 합의한 국경장벽 건설 예산은 13억 7500만 달러,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요구한 57억 달러에는 크게 모자랍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 예산을 돌려 사용해 국경 장벽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법적 정당성 논란은 있습니다.
국경 장벽이 비상사태 선포 사유가 되느냐는 겁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연방하원의장 : "우리가 이제부터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미국 헌법, 특히 제1조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법적 도전에 직면할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그러지 말아야 하지만, 제9 순회법원에 우리를 고소할 겁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지지율이 떨어졌던 트럼프로서는 셧다운 재발은 피하면서 장벽 공약은 공약대로 지키겠다는 의돕니다.
미국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관련 법 제정 이후 43년 간 50여 차례 있었습니다.
분쟁이나 테러 대응 목적이 대부분이었는데, 장벽 건설을 위한 비상사태 선포로 미 정치권에 적잖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해 연방정부 셧다운은 피하면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라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미 정국에 큰 혼돈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예산안 처리 시한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연방정부 셧다운을 둘러싼 미 정치권 대치는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장벽이 있다면 병력을 동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벽이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국가비상사태에 서명할 겁니다."]
의회가 합의한 국경장벽 건설 예산은 13억 7500만 달러,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요구한 57억 달러에는 크게 모자랍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 예산을 돌려 사용해 국경 장벽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법적 정당성 논란은 있습니다.
국경 장벽이 비상사태 선포 사유가 되느냐는 겁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연방하원의장 : "우리가 이제부터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미국 헌법, 특히 제1조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법적 도전에 직면할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그러지 말아야 하지만, 제9 순회법원에 우리를 고소할 겁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지지율이 떨어졌던 트럼프로서는 셧다운 재발은 피하면서 장벽 공약은 공약대로 지키겠다는 의돕니다.
미국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관련 법 제정 이후 43년 간 50여 차례 있었습니다.
분쟁이나 테러 대응 목적이 대부분이었는데, 장벽 건설을 위한 비상사태 선포로 미 정치권에 적잖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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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16 08:38:02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해 연방정부 셧다운은 피하면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라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미 정국에 큰 혼돈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예산안 처리 시한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연방정부 셧다운을 둘러싼 미 정치권 대치는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장벽이 있다면 병력을 동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벽이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국가비상사태에 서명할 겁니다."]
의회가 합의한 국경장벽 건설 예산은 13억 7500만 달러,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요구한 57억 달러에는 크게 모자랍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 예산을 돌려 사용해 국경 장벽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법적 정당성 논란은 있습니다.
국경 장벽이 비상사태 선포 사유가 되느냐는 겁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연방하원의장 : "우리가 이제부터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미국 헌법, 특히 제1조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법적 도전에 직면할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그러지 말아야 하지만, 제9 순회법원에 우리를 고소할 겁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지지율이 떨어졌던 트럼프로서는 셧다운 재발은 피하면서 장벽 공약은 공약대로 지키겠다는 의돕니다.
미국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관련 법 제정 이후 43년 간 50여 차례 있었습니다.
분쟁이나 테러 대응 목적이 대부분이었는데, 장벽 건설을 위한 비상사태 선포로 미 정치권에 적잖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해 연방정부 셧다운은 피하면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라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미 정국에 큰 혼돈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예산안 처리 시한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연방정부 셧다운을 둘러싼 미 정치권 대치는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장벽이 있다면 병력을 동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벽이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국가비상사태에 서명할 겁니다."]
의회가 합의한 국경장벽 건설 예산은 13억 7500만 달러,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요구한 57억 달러에는 크게 모자랍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 예산을 돌려 사용해 국경 장벽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법적 정당성 논란은 있습니다.
국경 장벽이 비상사태 선포 사유가 되느냐는 겁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연방하원의장 : "우리가 이제부터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미국 헌법, 특히 제1조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법적 도전에 직면할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그러지 말아야 하지만, 제9 순회법원에 우리를 고소할 겁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지지율이 떨어졌던 트럼프로서는 셧다운 재발은 피하면서 장벽 공약은 공약대로 지키겠다는 의돕니다.
미국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관련 법 제정 이후 43년 간 50여 차례 있었습니다.
분쟁이나 테러 대응 목적이 대부분이었는데, 장벽 건설을 위한 비상사태 선포로 미 정치권에 적잖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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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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