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D-8’ 北 김혁철 베이징 도착…투트랙 협상 본격화

입력 2019.02.19 (18:59) 수정 2019.02.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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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호와 의전을 책임지는 북미 의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의제 협상의 북측 담당자인 김혁철 대표가 평양을 출발하면서 의제 협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김혁철 대표, 오늘 베트남에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네, 평양을 떠난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는 오늘 베트남에 오지는 않고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 머물면서 협상전략을 구상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혁철 대표 일행은 오늘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김 대표는 오늘 하노이 행 비행기가 있었지만 탑승하지 않았고 내일 오후 베이징을 떠나 하노이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혁철 대표의 베트남 방문 길에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 국장 직무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지난 6일 평양에 갔었던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가 17일 미국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오는 20일에서 22일 사이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제 협상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현지에 있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 등 의전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오전에 베트남 외교부를 방문해 팜빈민 외교부장관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 중입니다.

한편 북한 의전팀이 묵고 있는 베트남 정부 영빈관으로 오늘 김일성과 호치민 주석의 그림이 대거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이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 방문이나 북미 정상회담에 영빈관이 활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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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회담 D-8’ 北 김혁철 베이징 도착…투트랙 협상 본격화
    • 입력 2019-02-19 19:01:03
    • 수정2019-02-19 19: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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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호와 의전을 책임지는 북미 의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의제 협상의 북측 담당자인 김혁철 대표가 평양을 출발하면서 의제 협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 김혁철 대표, 오늘 베트남에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네, 평양을 떠난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는 오늘 베트남에 오지는 않고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 머물면서 협상전략을 구상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혁철 대표 일행은 오늘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김 대표는 오늘 하노이 행 비행기가 있었지만 탑승하지 않았고 내일 오후 베이징을 떠나 하노이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혁철 대표의 베트남 방문 길에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 국장 직무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지난 6일 평양에 갔었던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가 17일 미국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오는 20일에서 22일 사이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제 협상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현지에 있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 등 의전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오전에 베트남 외교부를 방문해 팜빈민 외교부장관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 중입니다.

한편 북한 의전팀이 묵고 있는 베트남 정부 영빈관으로 오늘 김일성과 호치민 주석의 그림이 대거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이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 방문이나 북미 정상회담에 영빈관이 활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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