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숙제 대신해주는 ‘쓰기 로봇’ 등장

입력 2019.02.20 (09:46) 수정 2019.02.20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중국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선 글씨 쓰는 로봇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대부분 개학을 앞둔 초·중학생들입니다.

[리포트]

로봇의 움직임에 따라 노트 한 장이 금세 복잡한 한자로 가득 찹니다.

최근 하얼빈의 한 초등학생이 세뱃돈으로 몰래 쓰기 로봇을 사들여 방학 숙제를 하다 엄마에게 들켜 혼난 일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초등학생도 쉽게 살 수 있을 만큼 쓰기 로봇은 인터넷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 돈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 대로 다양합니다.

써야 할 문장을 인식시키면 사용자의 필체까지 인식해 비슷하게 글씨는 쓰는데요.

1분에 40자 정도를 쓸 수 있어 사람이 쓰는 속도와 비슷하지만 쉬지 않고 쓰기 때문에 오래쓰면 더 많은 양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숙제를 도와주는 쓰기 로봇 등장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학생 : "쓰기 로봇을 이용하면 기억력 향상 등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백해무익한 쓰기 로봇 같은 상품은 소비자들이 힘을 합쳐 하루빨리 사라지게 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서 숙제 대신해주는 ‘쓰기 로봇’ 등장
    • 입력 2019-02-20 09:48:12
    • 수정2019-02-20 09:51:02
    930뉴스
[앵커]

요즘 중국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선 글씨 쓰는 로봇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대부분 개학을 앞둔 초·중학생들입니다.

[리포트]

로봇의 움직임에 따라 노트 한 장이 금세 복잡한 한자로 가득 찹니다.

최근 하얼빈의 한 초등학생이 세뱃돈으로 몰래 쓰기 로봇을 사들여 방학 숙제를 하다 엄마에게 들켜 혼난 일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초등학생도 쉽게 살 수 있을 만큼 쓰기 로봇은 인터넷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 돈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 대로 다양합니다.

써야 할 문장을 인식시키면 사용자의 필체까지 인식해 비슷하게 글씨는 쓰는데요.

1분에 40자 정도를 쓸 수 있어 사람이 쓰는 속도와 비슷하지만 쉬지 않고 쓰기 때문에 오래쓰면 더 많은 양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숙제를 도와주는 쓰기 로봇 등장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학생 : "쓰기 로봇을 이용하면 기억력 향상 등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백해무익한 쓰기 로봇 같은 상품은 소비자들이 힘을 합쳐 하루빨리 사라지게 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