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비정규직 근로자 또 사망…“제2의 김용균 사고”
입력 2019.02.21 (09:33)
수정 2019.0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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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충남에 있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습니다.
외주용역업체 소속 직원이었는데 태안화력에서 숨진 고 김용균씨 사고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살 이 모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컨베이어벨트 정비를 담당하는 외주 용역업체 소속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가 숨진 곳은 부두에서 저장고로 철광석을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로, 4인 1조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 씨는 정지된 컨베이어 벨트에서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도중 다른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옆에서 작동 중인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가 숨졌습니다.
[이승희/현대제철 홍보팀장 : "부두에서부터 원료 저장고로 원료를 이송하는 벨트컨베이어에 부품 정비를 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노동계는 이번 사고를 '제2의 김용균'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 김용균 씨 사고 이후 현대제철 측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근본적인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최근 10년간 각종 사고로 숨진 이가 30명이 넘습니다.
[박인기/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대표 : "더 이상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이런 초동 단계에 있어서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것이 보장되는 시스템이..."]
이번 사고는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된 직후 발생한 만큼 더욱 엄격한 조사와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어제 오후 충남에 있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습니다.
외주용역업체 소속 직원이었는데 태안화력에서 숨진 고 김용균씨 사고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살 이 모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컨베이어벨트 정비를 담당하는 외주 용역업체 소속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가 숨진 곳은 부두에서 저장고로 철광석을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로, 4인 1조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 씨는 정지된 컨베이어 벨트에서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도중 다른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옆에서 작동 중인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가 숨졌습니다.
[이승희/현대제철 홍보팀장 : "부두에서부터 원료 저장고로 원료를 이송하는 벨트컨베이어에 부품 정비를 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노동계는 이번 사고를 '제2의 김용균'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 김용균 씨 사고 이후 현대제철 측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근본적인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최근 10년간 각종 사고로 숨진 이가 30명이 넘습니다.
[박인기/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대표 : "더 이상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이런 초동 단계에 있어서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것이 보장되는 시스템이..."]
이번 사고는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된 직후 발생한 만큼 더욱 엄격한 조사와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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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주 비정규직 근로자 또 사망…“제2의 김용균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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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1 09:36:00
- 수정2019-02-21 09:41:42
[앵커]
어제 오후 충남에 있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습니다.
외주용역업체 소속 직원이었는데 태안화력에서 숨진 고 김용균씨 사고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살 이 모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컨베이어벨트 정비를 담당하는 외주 용역업체 소속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가 숨진 곳은 부두에서 저장고로 철광석을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로, 4인 1조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 씨는 정지된 컨베이어 벨트에서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도중 다른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옆에서 작동 중인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가 숨졌습니다.
[이승희/현대제철 홍보팀장 : "부두에서부터 원료 저장고로 원료를 이송하는 벨트컨베이어에 부품 정비를 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노동계는 이번 사고를 '제2의 김용균'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 김용균 씨 사고 이후 현대제철 측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근본적인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최근 10년간 각종 사고로 숨진 이가 30명이 넘습니다.
[박인기/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대표 : "더 이상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이런 초동 단계에 있어서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것이 보장되는 시스템이..."]
이번 사고는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된 직후 발생한 만큼 더욱 엄격한 조사와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어제 오후 충남에 있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습니다.
외주용역업체 소속 직원이었는데 태안화력에서 숨진 고 김용균씨 사고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살 이 모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컨베이어벨트 정비를 담당하는 외주 용역업체 소속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가 숨진 곳은 부두에서 저장고로 철광석을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로, 4인 1조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 씨는 정지된 컨베이어 벨트에서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도중 다른 부품을 가지러 갔다가 옆에서 작동 중인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가 숨졌습니다.
[이승희/현대제철 홍보팀장 : "부두에서부터 원료 저장고로 원료를 이송하는 벨트컨베이어에 부품 정비를 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노동계는 이번 사고를 '제2의 김용균'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 김용균 씨 사고 이후 현대제철 측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근본적인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최근 10년간 각종 사고로 숨진 이가 30명이 넘습니다.
[박인기/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대표 : "더 이상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이런 초동 단계에 있어서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것이 보장되는 시스템이..."]
이번 사고는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된 직후 발생한 만큼 더욱 엄격한 조사와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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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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