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제한’ 주택담보대출 출시…장기 대출자에 유리

입력 2019.02.21 (12:37) 수정 2019.02.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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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장금리도 따라 올라, 변동형 금리로 돈을 빌린 분들은 상환 부담이 다소 커졌을텐데요.

이런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시장금리 상승에 영향을 덜 받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출시됩니다.

황경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시장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원리금 상환액은 그대로거나 금리 인상에 제한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옵니다.

금융위원회는 '월 상환액 고정형'과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월 상환액 고정형'은 매달 갚을 돈을 정해두고 10년 동안 그대로 유지하는 상품입니다.

대출금리 등락 폭도 위아래 2%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입니다.

10년 동안 상환액이 동일한 만큼 5년 이상 장기 대출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리 상한형'은 시장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주담대 금리는 1년에 1%포인트 이하, 5년 동안 2%포인트 이하로만 올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계소득 7천만 원 이하 시가 6억 원 이하 주택 대출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됩니다.

두 상품 모두 기존 대출자들도 이용 가능하며,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은행이 이자 변동의 위험을 지는 만큼 기존보다 0.15~0.3%포인트 높은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8일 15개 은행을 통해 해당 상품을 출시하고, 공급 규모는 금리 변동추이 등을 살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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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상 제한’ 주택담보대출 출시…장기 대출자에 유리
    • 입력 2019-02-21 12:38:37
    • 수정2019-02-21 12:42:25
    뉴스 12
[앵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장금리도 따라 올라, 변동형 금리로 돈을 빌린 분들은 상환 부담이 다소 커졌을텐데요.

이런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시장금리 상승에 영향을 덜 받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출시됩니다.

황경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시장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원리금 상환액은 그대로거나 금리 인상에 제한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옵니다.

금융위원회는 '월 상환액 고정형'과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월 상환액 고정형'은 매달 갚을 돈을 정해두고 10년 동안 그대로 유지하는 상품입니다.

대출금리 등락 폭도 위아래 2%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입니다.

10년 동안 상환액이 동일한 만큼 5년 이상 장기 대출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리 상한형'은 시장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주담대 금리는 1년에 1%포인트 이하, 5년 동안 2%포인트 이하로만 올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계소득 7천만 원 이하 시가 6억 원 이하 주택 대출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됩니다.

두 상품 모두 기존 대출자들도 이용 가능하며,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은행이 이자 변동의 위험을 지는 만큼 기존보다 0.15~0.3%포인트 높은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8일 15개 은행을 통해 해당 상품을 출시하고, 공급 규모는 금리 변동추이 등을 살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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