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평양 쓰레기섬’에 한국 쓰레기가?!…최초 발견
입력 2019.02.25 (19:14)
수정 2019.02.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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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평양 쓰레기섬'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북태평양 한가운데 한반도의 몇배나 될 정도로 거대하게 쓰레기로 덮힌 지대를 말하는 건데요.
여기서 한글이 적힌 플라스틱 쓰레기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류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이 일명 쓰레기섬을 찾아 태평양을 항해합니다.
["저기 있다! 저기 있어!"]
탐사보트로 바꿔 타고 쓰레기를 조사하던 일행이 뜰채로 건져올린 하얀 플라스틱 통을 살핍니다.
[데이비드 핀스키/그린피스 탐사반장 : "저기 김 씨, 바닥에 있는 이 글자가 뭔지 모르겠어. 음... 영어는 아니야."]
[김연식/그린피스 항해사 : "오, 맙소사! 한글이네. 부끄러워라..."]
항해사인 한국인 김연식 씨의 눈에 띈 플라스틱 통은 한국 한 식품업체의 마요네즈 용기입니다.
한글이 또렷하게 박혀 있습니다.
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처음으로 한국 쓰레기가 확인된 겁니다.
김 항해사가 탐사했던 '태평양 쓰레기섬'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중간에 온갖 쓰레기들이 해류에 휘말려 몰려있는 거대한 지대입니다.
1997년 처음 발견된 이래 지금은 한반도 면적의 7배 면적으로 커졌습니다.
전체 쓰레기 양은 약 8만 톤, 이 중 80%이상이 플라스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연식/그린피스 항해사 : "섬뜩하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바다가 상당히 넓은데 이 넓은 지역이 이렇게 오염된 건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이 일대에선 잘게 부서지다 못해 죽처럼 변한 '미세 플라스틱'이 끝없이 발견됩니다.
["제가 만져봤는데 이게 샤워젤같이 물컹물컹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어요. 물고기들이 그걸 다 섭취했을 가능성이 상당하죠."]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전문가들은 이런 쓰레기가 태평양 뿐만 아니라 전 세계 5대양에 모두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태평양 쓰레기섬'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북태평양 한가운데 한반도의 몇배나 될 정도로 거대하게 쓰레기로 덮힌 지대를 말하는 건데요.
여기서 한글이 적힌 플라스틱 쓰레기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류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이 일명 쓰레기섬을 찾아 태평양을 항해합니다.
["저기 있다! 저기 있어!"]
탐사보트로 바꿔 타고 쓰레기를 조사하던 일행이 뜰채로 건져올린 하얀 플라스틱 통을 살핍니다.
[데이비드 핀스키/그린피스 탐사반장 : "저기 김 씨, 바닥에 있는 이 글자가 뭔지 모르겠어. 음... 영어는 아니야."]
[김연식/그린피스 항해사 : "오, 맙소사! 한글이네. 부끄러워라..."]
항해사인 한국인 김연식 씨의 눈에 띈 플라스틱 통은 한국 한 식품업체의 마요네즈 용기입니다.
한글이 또렷하게 박혀 있습니다.
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처음으로 한국 쓰레기가 확인된 겁니다.
김 항해사가 탐사했던 '태평양 쓰레기섬'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중간에 온갖 쓰레기들이 해류에 휘말려 몰려있는 거대한 지대입니다.
1997년 처음 발견된 이래 지금은 한반도 면적의 7배 면적으로 커졌습니다.
전체 쓰레기 양은 약 8만 톤, 이 중 80%이상이 플라스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연식/그린피스 항해사 : "섬뜩하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바다가 상당히 넓은데 이 넓은 지역이 이렇게 오염된 건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이 일대에선 잘게 부서지다 못해 죽처럼 변한 '미세 플라스틱'이 끝없이 발견됩니다.
["제가 만져봤는데 이게 샤워젤같이 물컹물컹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어요. 물고기들이 그걸 다 섭취했을 가능성이 상당하죠."]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전문가들은 이런 쓰레기가 태평양 뿐만 아니라 전 세계 5대양에 모두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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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태평양 쓰레기섬’에 한국 쓰레기가?!…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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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5 19:17:59
- 수정2019-02-25 22:19:38
[앵커]
'태평양 쓰레기섬'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북태평양 한가운데 한반도의 몇배나 될 정도로 거대하게 쓰레기로 덮힌 지대를 말하는 건데요.
여기서 한글이 적힌 플라스틱 쓰레기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류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이 일명 쓰레기섬을 찾아 태평양을 항해합니다.
["저기 있다! 저기 있어!"]
탐사보트로 바꿔 타고 쓰레기를 조사하던 일행이 뜰채로 건져올린 하얀 플라스틱 통을 살핍니다.
[데이비드 핀스키/그린피스 탐사반장 : "저기 김 씨, 바닥에 있는 이 글자가 뭔지 모르겠어. 음... 영어는 아니야."]
[김연식/그린피스 항해사 : "오, 맙소사! 한글이네. 부끄러워라..."]
항해사인 한국인 김연식 씨의 눈에 띈 플라스틱 통은 한국 한 식품업체의 마요네즈 용기입니다.
한글이 또렷하게 박혀 있습니다.
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처음으로 한국 쓰레기가 확인된 겁니다.
김 항해사가 탐사했던 '태평양 쓰레기섬'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중간에 온갖 쓰레기들이 해류에 휘말려 몰려있는 거대한 지대입니다.
1997년 처음 발견된 이래 지금은 한반도 면적의 7배 면적으로 커졌습니다.
전체 쓰레기 양은 약 8만 톤, 이 중 80%이상이 플라스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연식/그린피스 항해사 : "섬뜩하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바다가 상당히 넓은데 이 넓은 지역이 이렇게 오염된 건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이 일대에선 잘게 부서지다 못해 죽처럼 변한 '미세 플라스틱'이 끝없이 발견됩니다.
["제가 만져봤는데 이게 샤워젤같이 물컹물컹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어요. 물고기들이 그걸 다 섭취했을 가능성이 상당하죠."]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전문가들은 이런 쓰레기가 태평양 뿐만 아니라 전 세계 5대양에 모두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태평양 쓰레기섬'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북태평양 한가운데 한반도의 몇배나 될 정도로 거대하게 쓰레기로 덮힌 지대를 말하는 건데요.
여기서 한글이 적힌 플라스틱 쓰레기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류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이 일명 쓰레기섬을 찾아 태평양을 항해합니다.
["저기 있다! 저기 있어!"]
탐사보트로 바꿔 타고 쓰레기를 조사하던 일행이 뜰채로 건져올린 하얀 플라스틱 통을 살핍니다.
[데이비드 핀스키/그린피스 탐사반장 : "저기 김 씨, 바닥에 있는 이 글자가 뭔지 모르겠어. 음... 영어는 아니야."]
[김연식/그린피스 항해사 : "오, 맙소사! 한글이네. 부끄러워라..."]
항해사인 한국인 김연식 씨의 눈에 띈 플라스틱 통은 한국 한 식품업체의 마요네즈 용기입니다.
한글이 또렷하게 박혀 있습니다.
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처음으로 한국 쓰레기가 확인된 겁니다.
김 항해사가 탐사했던 '태평양 쓰레기섬'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중간에 온갖 쓰레기들이 해류에 휘말려 몰려있는 거대한 지대입니다.
1997년 처음 발견된 이래 지금은 한반도 면적의 7배 면적으로 커졌습니다.
전체 쓰레기 양은 약 8만 톤, 이 중 80%이상이 플라스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연식/그린피스 항해사 : "섬뜩하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바다가 상당히 넓은데 이 넓은 지역이 이렇게 오염된 건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이 일대에선 잘게 부서지다 못해 죽처럼 변한 '미세 플라스틱'이 끝없이 발견됩니다.
["제가 만져봤는데 이게 샤워젤같이 물컹물컹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어요. 물고기들이 그걸 다 섭취했을 가능성이 상당하죠."]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전문가들은 이런 쓰레기가 태평양 뿐만 아니라 전 세계 5대양에 모두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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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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