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에듀파인 도입 등 반발…색깔론까지 등장

입력 2019.02.25 (19:20) 수정 2019.02.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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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유치원단체, 한유총이 오늘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에듀파인 도입 방침에 항의했습니다.

거친 표현이 넘쳐났는데, 정부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며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유총 회원들이 검은 옷을 입고 국회 앞 도로를 메웠습니다.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만 천여 명입니다.

참가자들은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사립유치원에 내린 사망 선고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곤/사립유치원 원장 : "우리의 존재를 씨를 말리겠다고 하는 정책이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그것이 공권력에 의해서 거의 강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가 목소리를 안 내면 어떻게 하겠어요."]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강제로 쓰라는 건 유치원 재정에 대한 통제라며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색깔론까지 거론했습니다.

국민을 선동해 비리의 굴레 씌우고 있다, 유아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면 공산주의다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이덕선/한유총 이사장 :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코자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하여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다..."]

교육부는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에듀파인 시행을 위한 재무 회계규칙을 공포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원아 수 2백 명 이상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으면 시정 명령과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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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총, 에듀파인 도입 등 반발…색깔론까지 등장
    • 입력 2019-02-25 19:22:10
    • 수정2019-02-25 19: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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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유치원단체, 한유총이 오늘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에듀파인 도입 방침에 항의했습니다.

거친 표현이 넘쳐났는데, 정부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며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유총 회원들이 검은 옷을 입고 국회 앞 도로를 메웠습니다.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만 천여 명입니다.

참가자들은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사립유치원에 내린 사망 선고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곤/사립유치원 원장 : "우리의 존재를 씨를 말리겠다고 하는 정책이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그것이 공권력에 의해서 거의 강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가 목소리를 안 내면 어떻게 하겠어요."]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강제로 쓰라는 건 유치원 재정에 대한 통제라며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색깔론까지 거론했습니다.

국민을 선동해 비리의 굴레 씌우고 있다, 유아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면 공산주의다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이덕선/한유총 이사장 :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코자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하여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다..."]

교육부는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에듀파인 시행을 위한 재무 회계규칙을 공포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원아 수 2백 명 이상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으면 시정 명령과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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