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눈앞에서 함께 나는 듯한 윙슈트 비행

[앵커]

<디지털 광장>입니다.

수백 킬로미터의 속도를 맨몸으로 버티며 새처럼 하늘을 활공하는 '윙슈트 비행'을 생생하게 촬영한 현장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리포트]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수백 미터 낭떠러지 끝에서 과감하게 뛰어내리는 인간 새!

슈퍼맨처럼 특수 날개옷을 활짝 펴고 거대한 기암괴석 옆을 스치듯 비행하고요.

산줄기를 따라 끝도 없이 이어지는 바위 협곡 사이를 한 줄기 바람처럼 유유히 통과합니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 비행 영상은 미국의 유명 스턴트맨 '젭 콜린스'가 촬영했는데요.

이탈리아 북부 바위 산맥의 장엄한 비경과 윙슈트 비행만의 짜릿한 현장감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신식 액션 카메라와 360도 VR 촬영 장비를 직접 몸에 부착하고 비행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고 합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인간 새의 비행을 보고 있자니, 마치 그와 함께 하늘을 나는 스턴트맨이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