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레스센터 장소 이동…김정은·미국 기자단 동거 ‘무산’

입력 2019.02.26 (12:09) 수정 2019.02.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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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전 세계 취재진이 모여들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현지의 국제프레스센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효용 기자!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면서 그곳도 점점 바빠지고 있을 것 같은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도착 소식과 함께 국제 미디어센터가 마련된 이곳 하노이 우정문화회관에도 전 세계 취재진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이곳에 자리를 잡은 한국 기자단의 프레스센터 외에 오늘 아침에는 미국 기자단의 프레스센터도 이곳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 프레스센터는 당초 멜리아 호텔에 차려졌었는데요.

멜리아호텔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최종 결정이 되면서 미국 측 프레스센터를 이곳으로 이동하게 된 것입니다.

베트남 외교부가 오늘 이같은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고, 현재 미국 측 기자단은 서둘러 장비 등을 이곳 국제미디어센터로 옮기고 있습니다.

미국 측 프레스 센터가 베트남 당국이 마련한 국제미디어센터로 이전되면서 미국 기자들과 김 위원장이 한 건물에 머무는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조율하는 실무협상이 계속 진행됐었는데, 오늘은 폼페이오 장관도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8시쯤 이곳 하노이에 도착했는데요.

오늘 저녁 도착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보다 12시간 정도 앞서 하노이에 입성한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간 고위급 협상을 책임져 온 인물인데, 지난해 6월 싱가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당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도착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좀더 앞서 도착한 겁니다.

그런만큼 폼페이오 장관이 카운터파트인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앞서 고위급 협상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고위급 만남이 성사되면 비핵화와 상응 조치 협상도 최종 승인을 앞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북미 간 의제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정책대표는 그동안 북측과 협상했던 호텔을 떠나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도착에 맞춰 실무협상에서 논의된 내용을 자세히 보고를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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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프레스센터 장소 이동…김정은·미국 기자단 동거 ‘무산’
    • 입력 2019-02-26 12:11:48
    • 수정2019-02-26 13: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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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전 세계 취재진이 모여들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현지의 국제프레스센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효용 기자!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면서 그곳도 점점 바빠지고 있을 것 같은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도착 소식과 함께 국제 미디어센터가 마련된 이곳 하노이 우정문화회관에도 전 세계 취재진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이곳에 자리를 잡은 한국 기자단의 프레스센터 외에 오늘 아침에는 미국 기자단의 프레스센터도 이곳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 프레스센터는 당초 멜리아 호텔에 차려졌었는데요.

멜리아호텔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최종 결정이 되면서 미국 측 프레스센터를 이곳으로 이동하게 된 것입니다.

베트남 외교부가 오늘 이같은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고, 현재 미국 측 기자단은 서둘러 장비 등을 이곳 국제미디어센터로 옮기고 있습니다.

미국 측 프레스 센터가 베트남 당국이 마련한 국제미디어센터로 이전되면서 미국 기자들과 김 위원장이 한 건물에 머무는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조율하는 실무협상이 계속 진행됐었는데, 오늘은 폼페이오 장관도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8시쯤 이곳 하노이에 도착했는데요.

오늘 저녁 도착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보다 12시간 정도 앞서 하노이에 입성한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간 고위급 협상을 책임져 온 인물인데, 지난해 6월 싱가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당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도착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좀더 앞서 도착한 겁니다.

그런만큼 폼페이오 장관이 카운터파트인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앞서 고위급 협상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고위급 만남이 성사되면 비핵화와 상응 조치 협상도 최종 승인을 앞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북미 간 의제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정책대표는 그동안 북측과 협상했던 호텔을 떠나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도착에 맞춰 실무협상에서 논의된 내용을 자세히 보고를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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