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27일 저녁 첫 만찬…최소 5차례 회동

입력 2019.02.26 (17:01) 수정 2019.02.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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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노이로 향하면서 두 정상이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나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최소 5차례 만나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일 저녁 두 정상 간의 일대 일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 김정은 위원장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친교 만찬'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그리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북한 측 또 다른 인사 한 명도 배석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이 함께 만찬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8개월만의 재회인 환담과 만찬에서 친교를 나누고 다음날 이어지는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과 오찬을 함께한 후 오후에 '하노이 공동성명' 서명식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소 다섯 차례 이상 만남이 예상되면서 대화의 폭과 깊이도 더욱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이 1차 때 이뤄진 양국 관계 전환과 항구적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 약속에 대한 진전을 이뤄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윌 리플리/美 CNN 방송 기자 : "(북한 비핵화에 관한) 합의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목표 중 하나이고요. (북한 측에선) 1차 회담 때보다 더 많은 협상 인원이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가능한 좋은 협상 얻어내려는 목적입니다."]

미국 주류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북한 비핵화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1박 2일 동안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킬 '세기의 담판'을 이뤄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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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김정은, 27일 저녁 첫 만찬…최소 5차례 회동
    • 입력 2019-02-26 17:04:33
    • 수정2019-02-26 17: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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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노이로 향하면서 두 정상이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나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최소 5차례 만나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일 저녁 두 정상 간의 일대 일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 김정은 위원장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친교 만찬'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그리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북한 측 또 다른 인사 한 명도 배석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이 함께 만찬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8개월만의 재회인 환담과 만찬에서 친교를 나누고 다음날 이어지는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과 오찬을 함께한 후 오후에 '하노이 공동성명' 서명식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소 다섯 차례 이상 만남이 예상되면서 대화의 폭과 깊이도 더욱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이 1차 때 이뤄진 양국 관계 전환과 항구적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 약속에 대한 진전을 이뤄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윌 리플리/美 CNN 방송 기자 : "(북한 비핵화에 관한) 합의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목표 중 하나이고요. (북한 측에선) 1차 회담 때보다 더 많은 협상 인원이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가능한 좋은 협상 얻어내려는 목적입니다."]

미국 주류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북한 비핵화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1박 2일 동안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킬 '세기의 담판'을 이뤄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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