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숙소 주변 삼엄한 경계…북미 고위급 접촉은?

입력 2019.02.26 (19:14) 수정 2019.02.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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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고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밤 늦게 도착하면 곧바로 숙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로 갑니다.

김영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도착 시간이 언제 쯤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밤 늦게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환영행사만 직후, 곧바로 전용차량 편으로 숙소인 이곳 메리어트 호텔로 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호텔 주변은 보안 강화구역으로 지정됐고, 무장한 경찰과 군인들에 둘러싸여 있어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미 국무부 관계자들을 포함해 호텔을 출입하는 모든 투숙객들이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베트남 당국은 호텔 주변에 성조기와 인공기, 양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화 장식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그곳에 짐을 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까지 실무급 협상이 이어졌다면, 오늘부터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회동은 이뤄졌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요,

호텔 앞 미 대사관 차량이 오늘 오전부터 대기중이었지만 현재까지는 차량이 이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베트남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밤 팜빈민 베트남 외교부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비슷한 시각 메리어트 호텔에 짐을 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노이 선언 합의문과 관련해 북미 간 의제 협상을 맡은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실무진들이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의제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구두 보고를 받은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이른바 '하노이 선언'의 내용을 둘러싸고 북미 고위급 간의 최종 조율도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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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숙소 주변 삼엄한 경계…북미 고위급 접촉은?
    • 입력 2019-02-26 19:16:50
    • 수정2019-02-26 1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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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고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밤 늦게 도착하면 곧바로 숙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로 갑니다.

김영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도착 시간이 언제 쯤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밤 늦게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환영행사만 직후, 곧바로 전용차량 편으로 숙소인 이곳 메리어트 호텔로 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호텔 주변은 보안 강화구역으로 지정됐고, 무장한 경찰과 군인들에 둘러싸여 있어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미 국무부 관계자들을 포함해 호텔을 출입하는 모든 투숙객들이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베트남 당국은 호텔 주변에 성조기와 인공기, 양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화 장식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그곳에 짐을 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까지 실무급 협상이 이어졌다면, 오늘부터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회동은 이뤄졌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요,

호텔 앞 미 대사관 차량이 오늘 오전부터 대기중이었지만 현재까지는 차량이 이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베트남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밤 팜빈민 베트남 외교부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비슷한 시각 메리어트 호텔에 짐을 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노이 선언 합의문과 관련해 북미 간 의제 협상을 맡은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실무진들이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의제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구두 보고를 받은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이른바 '하노이 선언'의 내용을 둘러싸고 북미 고위급 간의 최종 조율도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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